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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보씨를 기억하나요?

스폰지
2000년 05월 03일 19시 48분 48초 9187

<시네 21>의 구보씨를 기억하나요?
왠지 구부정하고 길다란 키에 안경을 쓰고 담배를 줄창 피워댈 것같은 사람.
영화를 보고 와서는 영화 속 세상과 현실 사이의 아슬아슬한 경계에서 꿈을 꿀것같은 사람. 그러나 곧 툴툴 먼지를 털듯 일상으로 돌아가야하는 쓸쓸한 사람...
그런 이미지들이 먼저 떠오르는 건 유독 저만은 아니겠지요?
왠지 구보씨가 떠난 <시네21>은 허전하게 느껴졌었답니다. 지금은 아줌마가 신랄하고 시원스런 입담들로 그 자리를 잘 메꿔주게 되었지만요.
혹시 구보씨가 그리운 분 안 계신가요?
구보씨와의 재회를 꿈꾸시는 분들은 시네 스폰지를 들러보세요.
www.cinespong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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