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13,584 개

소소하게 수다나 떨자는 곳입니다. 무슨 얘기든지 좋습니다.
아무거나 한마디씩 남겨주세요.(광고만 아니라면).

사랑의(?) 인사

미류
2000년 05월 05일 00시 51분 13초 6823 2
좋은 사이트가 있단 소문 진작에 들었는데...생각보다 방문이 늦었습니다.
대한민국에 참 많은 영화인들이 있고,
그 사람들이 겪는 많은 희노애락.... 이런 것들이 늘 이 곳에 묻어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빈 집 *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창 밖을 떠돌던 겨울안개들아
아무것도 모르던 촛불들아, 잘 있거라
공포를 기다리던 흰 종이들아
망설임을 대신하던 눈물들아
잘 있거라,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열망들아

장님처럼 나 이제 더듬거리며 문을 잠그네
가엾은 내 사랑 빈 집에 갇혔네

---- 살아 있었다면 정말루 꼬옥 연애하고 싶은 기형도 시인의 십니다.
아니, 틀림없이 만났다면 사랑하게 되었을 겁니다.
---- 즐거운 어린이날, 주말 되세요....모두모두....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협궤열차
2000.05.09 23:10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 중에
기형도님을 사랑하는 분이 있습니다.
말씀하신것처럼 살아있다면 꼭 결혼하고 싶다며..
맞아요!
똑같이 말했더랬는데...
두번째네요..
기형도님을 사랑한다는 얘기.....

그분일까?

누굴까?

도대체 기형도님을 사랑하는 女人들은.........
관리자
2000.05.05 03:08
음...좋은 사이트가 있다는 소문이 벌써 났다는 말인가..
음... 더 열심히 해야겠군..

미천한 사이트를 그토록 좋게 말씀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몸둘바를 모르겠사옵니다.*^^*
제가 작업에 들어가고 바빠지기전에 한번 더 업그레이드 될겁니다.
지금 현재 게시판 위주로 되어있는데, 뭔가 콘텐츠를 더 보강하고,
아카데믹한 분위기의 사이트로 만들려고 합니다...
음..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고있습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미르님도 즐거운 어린이날..주말 보내세요...
1 / 680
다음
게시판 설정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