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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곡산장'을 읽고..

JEDI JEDI
2000년 05월 08일 23시 07분 50초 6961 1
음..
아주 짧은 단편이군요.
잘 읽어보았습니다.
시나리오를 많이 써보신..공력이 느껴집니다.

뭐..조언이나 평가라고 하면 우습고..3자의 입장에서 읽어보고 느낀점을 간단히 말씀드지자면,

1,가장 좀 아쉬웠던것은, 마지막의 반전이 덜 극적이다 하는것입니다.
비교적 예상할수있는 것이었고 또 예상할수 없었다 하더라도 그다지 충격적이지 않다..섬뜻하지 않았다는거죠.
그 주인여자가 "전 주인이 좀 이상한 여자였어.."" 근데 그 여자가 나야" 하는 스토리인데, 뭐랄까..그 여자의 대사에 모든것을 의존한다는것이 좀 걸리네요.
말이 없이 관객이 보는 어떤 상황에 의해서 반전이 이루러진다면 좀 더 무섭지 않을까 하는..
2.도입부의 편집실 얘기는.. 기획상에 필요에 의해서 들어가 있는건가요? 3부작이라고 하셨던것 같은데 다른 편들과 연계를 위한..?

음..하루밤에 쓰셨다니..머리가 많이 아프셨겠네..^^
그리고 혹시 외국에서 공부하셨나요?
시나리오가 미국식으로 되어있어서 그냥 궁금...^^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협궤열차
2000.05.09 22:49
재근님의 평에 감사드립니다.
사실 두어시간에 썼다고는 하나 창피한 것이었죠.

우선,
1.에 대하여---> 痛感하며 (제가 너무 설명적이었죠? 그것도 무식하게 대사로)
2.에 대하여--->
case a case a
프롤로그------ case b -- bridge - case b ------ 에필로그
case c case c
中 제가 쓴것은 앞부분의 case a 인 셈인데 프롤로그에 물린 얘기가
편집실 분량이라 들어간 것입니다.
연출자가 쓴 앞뒤 나머지를 포함해서 지금 전편을 올려 보려고 했는데
이놈의 겜방이 한글이 안되네여...헉!! 빈자리 있는 겜방 찾다 간신히
들어왔는데...

재근님께서 제가 올린 [글쓰기]란 게시물을 보고 고맙게도 올려주신것 같은데 사실 그건 제가 새로 쓰는 글에 대한 거였답니다. 지금 쓰고 있는거 빨랑 써서 애정어린 조언을 받고 싶다는...
그런데 귀곡산장에 대한 조언을 해주셨군요.
진작 들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제작PD가 앞부분 CASE A,B,C가 재미없다는 눈치로(예상은 했지만) 다른 컨셉의 스토리를 원하며 한달 제작 연기를 했답니다. 회사 사정상 자금도 그때쯤 풀릴것 같다며.
바로 어제!!
뭐 어쩌면 이 인터넷 드라마는 못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기다리던 시나리오가 오늘 나와 저희 작업도 바빠질것 같으니까..
누구라도 마찬가지겠지만 선배나 저나 시간이 잘 맞아 아르바이트 꼭 하고 저희 작업 들어가고 싶지만.....뭐 어떻게 되겠지요.

재근님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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