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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답답해

박정숙
2000년 05월 23일 16시 06분 20초 6544 4
뭔가 멋진 작품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는데 촬영할 때 별로 맘에 들지 않습니다. OK사인이 날 때까지 한 씬을 찍고 싶은데 늘 시간에 쪼들려서 5번 6번 쯤 찍다가 그만 찍고 다른 씬 촬영에 들어 갑니다. 그래서 찍으면서도 가슴 답답하고 이젠 (몇번 촬영하지도 않았지만 ) 카메라 잡기가 싫고 두렵습니다. 친구들은 시간 없다고 그만 찍고 다른 씬 찍자고 말합니다. 그런데 전 뒤가 찝찝합니다. 배우들 시간, 우리 시간 맞추다 보니까 늘 시간에 쫓깁니다. 정말 내가 원하는 장면을 찍고 싶은데.....
누군가 말 좀 해주세요. 이렇게 하면 된다고,
오늘은 날씨가 너무 화창합니다. 우리들 모두가 이렇게 늘 화창한 날씨 같이 화창하게 밝게 살길 바래봅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젤소미나
2000.05.23 16:23
그래서는 안됩니다.
원하는 느낌을 잡을때까지 붙잡고 찍으세요.
그 순간은 다시 오지 않을겁니다.
영화를 다 찍고 작업이 완성되었을때 땅을 치며 울고싶어질지도 모를일입니다.

원하는 느낌을 잡아낼때까지 집중하세요.

그래야 합니다.
써놓은 글로봐선 친구들끼리의 작업인지...얼마남큼 중요한 작업인지는 모르겠지만
중요하지 않은 작업이란게 있을수 없겠지요.

열심히 나중에 후회없도록 그렇게 하세요.
그러는게 좋을것 같네요.
박정숙
2000.05.23 16:33

고마워요. 저희는 요즘 졸작 준비 중입니다. 영상 치료 사이트, CM, 영상물 이렇게 제작 중인데요
저희 조는 영상물을 제작하거든요. 고마워요. 그럴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글을 올리면서 생각했습니다. 콘티를 좀 더 자세히 그려보고 앵글에 대해서도 촬영 전 더 많이 고민해야지 그래야 더 맘에 드는 이미지가 좀 더 빨리 나오지 혼자 생각 했습니다.
참 저희 학교에는요. 이번 학기에 영상디자인이 개설되었거든요. 그런탓에 그런지 어쩐지...
영상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이번 영상이 끝나고 나면요. 쌈지 뮤직비디오 공모전에 작푼을 하나 낼 생각입니다.
팀 구성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팀은 어떻게 구성하는게 현명한지 좀 알려 주세요.
협궤열차
2000.05.23 22:27

팀구성이라...
졸작의 영상물을 말씀하시는건지..아니면 쌈지 뮤직비디오 공모를 말씀하시는건지..
뭐 하긴 매한가지인것 같지만..

그런데 졸작이라면 동기나 선후배등으로 구성해서 한팀을 만드는거 아닌가요?
쌈지 뮤직비디오 공모라면 저도 일전에 얼핏 보긴 한것 같은데, 자기자본으로 만들어 출품하고 당선되면 상금 준다는 내용이었던것 같은데...어쩐지 상술이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자기들은 모든 응모작품을 사이트에 상영하는걸로 콘텐츠를 확보하고 투자자를 끌어들이겠다는거 아닌가 해서요. 상업적 마인드로 생각하면 그 운영진이 머리를 비상하게 쓴것 같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래서 말인데 되려 뮤직비디오 제작비가 준비되셨다면 차라리 단편을 제작하시는것이 낫지 않을까 싶네요. 뭐 단편 영화도 여러 영화제에 출품할 수 있으니까요.
박정숙
2000.05.25 09:45

제가 말씀드린건 쌈지 팀구성이거든요. 학교 졸작 준비중인데 팀들과 의견이 안맞아서 지금 좀 힘들어서요.....
고마워요. 아직 실력이 없어서 단편영화를 만들겠다 뭐 이런 생각은 좀 했어요.
만들어 보고 싶기는 한데... 이번을 계기로 생각을 좀 해봐야 겠네요.
응 영화를 만들려면 시나리오가 있어야 하고....
그에 비하면 뮤직비디오는 좀 쉽게 빨리 할 수 있다는 안일한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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