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13,586 개

소소하게 수다나 떨자는 곳입니다. 무슨 얘기든지 좋습니다.
아무거나 한마디씩 남겨주세요.(광고만 아니라면).

산에 자러간다.

꿈꾸는 자
2000년 06월 01일 16시 22분 57초 9432
오늘은 학교 개교기념일.
쉰다.
어젠 밥도 안먹고 소주를 마셨더니, 며칠동안 밤새고 마셨더니 취했다.
그래서 새벽에 토하고....

난 산학부. 오늘 우리 학교 뒤에 신어산에 자러 가기로 했다.
우린 산에 자주 자러 간다.
좋다. 행복하다.
산에 그냥 침낭만 깔고 잔다.
그래도 너무 따뜻하고, 좋다.
그리고 좋아하는 사람이랑 같이 간다....

난 산이 좋다.
산 사람이 또 좋다.

누군가 그랬다.
산악인들과 밤새워 얘기를 나누는 건 살아가면서
꼭 한번 해봐야 할 일 중 하나라고....
난 이제 산에 갈 준비를 한다.

오늘 비가 왔으면 좋겠다.
비 맞으며 산에 가는게 난 너무 행복하다.
1 / 680
다음
게시판 설정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