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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는 중국영화 제작중??????

kalito
2000년 06월 26일 12시 45분 46초 7987 1
올해 글구 내년까지 무협 + 멜로 + SF 어쩌구하는 영화들이 제작되고 있거나 개봉대기중이라죠. 그 영화들의 배경이 중국임은 말할 것도 없고 의상도 무술도 모두 중국것이라죠?
고려인이 등장한다고 해서 한국영화인가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예전에 심형래감독(?)이 이런 말을 하더군요. 자신은 우리 역사속의 포졸이나 사또 궁중옷이 좋다. 포졸들이 특유의 창을 휘둘러대는 장면이 멋져보이더라. 뭐 대강 이런 내용이었던 걸로 기억되는데, 보면 우리는 중국 의상과 그들의 병기에는 익숙하지만 정작 우리 조상님네들의 병장기에는 모르는 것이 너무많죠?

찾아보면 삼국시대의 화랑이나 백제의 싸울아비들의 무용담과 고려의 무신집권기의 사조직(앗 머리가 돌이 되어간다) 이자 군대 혹은 경호대들에 있던 칼잡이들 그리고 조선으로 넘어가면 떠돌이 무사나 왜란호란의 용맹한 의병들 글구 후기의 동학도들이나 일제시대의 마지막 칼잡들이까지 무협이나 무술 영화 아이템이 무궁무진한데도 우리 역사와 우리 선조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영화를 기획하려하지 않습니다.
무론 중국의 오픈세트장과 제작예산 절감등 회사입장에서는 구미가 땡기겠죠

한 삼년전엔가 "천상미인도"란 이상 요상한 시나리오 습작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런 저런 자료를 뒤적이다가 재미난 일화들이 많이 있더군요.
박흥용이란 만화가의 단편 "검"이나 장편 "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 같은 만화도 보면
충분히 한복입은 두루마기에 도포를 휘날리는 우리 선조들의 무술을 엿볼 수 있습니다

여름 흥행시즌에 비천무라는 영화가 개봉된다는 보도를 보며 전철을 타고 사무실에 출근하다가 문득 부질없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술영화를 좋아하는 그리고 우리 선배들이 홍콩의 저 유명한 월드스타 성룡 홍금보 그 사람보다 더 선배들에게 액션연기와 영화를 가르킨 충무로.....
한복 입고 보리밭을 가르며 학처럼 날으는 공명을 탐하는 무사의 모습이 세계인들에게 신기함이 아니라 아름답게 가슴에 남는 영화가 무수히 쏟아져 나오길 기대합니다.

kalito's psycobablely 였슴다. ( 저 영어가 맞는건가^^)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NAFF2011
2011.04.28 10: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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