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13,644 개

소소하게 수다나 떨자는 곳입니다. 무슨 얘기든지 좋습니다.
아무거나 한마디씩 남겨주세요.(광고만 아니라면).

서정SF "Pin"

junejeung
2000년 07월 26일 12시 38분 50초 5403
title : "Pin"
running time
character : 핀, Sunflower
story



============================================================


제1장 접촉

핀은 7등급 하위등급학생이었다. 수업이 끝나면 할일없이 인터넷에 매달리는 것이 유일한 취미였다. 어쩔때는 하루에 10시간이상 net의 세계에 있었다. 핀이 Sunflower를 만난것은
며칠전이었다. 그는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다가 그녀에게 쪽지를 받았다.

메모>>어머. 이 프로그램은 아저씨 기종에는 작동한해요. 그 밑에 있는 것을 눌러보세요. from Sunflower

핀은 갑작스런 메모에 감짝 놀랐다. 그는 언제나 그랫듯이 멋진 인사를 하고 고맙다는 그림<-:>을 보냈다. 메모는 다시 왔다.

메모>>어머. 예뻐라 고런 그림 많이 있다는데.. 저도 가르켜줘요.. 핀은 자기도 모르게 얼굴에 미소가 떠올랐다. 프로그램으로 가득한 인터넷에서 유머스런 메모를 받는다는 것은 그를
행복하게 만들었다. 핀의 자신의 퍼스널페이지 주소를 가르켜 주었다. 이곳은 아직까지 방문객을 초청하지 않았었다. Sunflower는 찾아가겠다는 메모와 더불에 스크린에 자신의 노란색
우체통을 page시키고 사라졌다. 핀은 한참이나 그 노란우체통을 바라보고 행복해 했다.


제2장 Sunflower의 방문

핀의 사이트는 환상적이었다. 그는 평소의 꿈을 사이버세계에서 이루어 왔던 것이다. 그의 가장 큰 장점은 moving object였다. 목적물이 움직이면서 user의 선택의 여지를 넓혀주는
것이었다. 게다가 수많은 개념을 심어놓았기 때문에 준은 자신의 사이트에서 행복했다. 준은 사이트에서 계속 작업을 하고 있었다. 방문객고지가 왔다. 누굴까? 생각하기도 전에 쪽지가 날라왔다.

메모> 사이트 끝내주시네요.. 세상에나 목적물을 움직이다니.. 꽃을 하나 달아드려야지..

sunflower는 노란꽃송이 bmp를 재빨리 준의 사이트에 장식했다.

메모>> 이것도 움직이는 거예요.

핀은 미소를 지으며 그녀를 전용채팅곽으로 초청했다. 그녀는 커서를 이용 꽃잎을 뿌리면서 채팅란으로 들어왔다. 핀은 다시 웃음을 지을수 밖에 없었다. 전용채팅곽이 작동개시되었다.
전용채팅곽은 핀이 언젠가 만날 친구를 위해 만들어 놓은 것이다. 우선 들어가면 실내악이 흘러나온다. 전체적 조명은 아담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상케 프로그램밍되었다. Communication의 도움을 위해 각종 특수기호판이 구성되어있었다. 부드러운 모양의 엷은 핑크빛 채팅용 키보드판이 상대방으로 흘러 들어갔다. sunflower는 즉시 메모를 보냈다.

메모>>앗. 제 키보드 색깔이 음.. 예쁘네요. 저도 선물을. 제가 연구하는 인공지능 커서. 인스톨시켜드리죠. 이건 속도가 빨라지면 모양이 축쇄되면서 알아보기 쉽게 됩니다.

핀은 그녀의 아름다운 테크놀로지에 찬사를 보내면서 기념으로 자신의 선물인 채팅곽 테크놀로지의 소스를 보내주었다. 둘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밤을 새웠다. 그녀는 user
interface에 상당한 관심이 있었고 자신이 발명한 것도 많이 있었다. 핀은 자신이 해온 작업을 소개했다. 핀이 새벽이라 피곤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sunflower는 윙크동영상을 잠깐 보냈다. 자기는 커피를 마시러 간다고 하고 거기서 5분만 기다리라고 했다. 준은 5분을 기다기로 했다. 4분이 지났을까? 뚜-하는 소리와 함께 식당의 배달상자에 불이 들어왔다. 핀은 잠시 부재중이라는 메세지를 남기고 가보았다. 거기에 그는 쪽지가 달린 김이 스며나오는 커피가 배달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쪽지에는 다음과 같이 써 있었다.

쪽지>>맛있는 커피 sunflower..오늘의 꽃말은 데이지이랍니다.


제3장 WebCafe

핀은 자주들르는 웹까페에 갔다. 간단하게 음악을 신청하고 각종 新Interface와 정보전달방식에 대해 한 컴퓨터프로그래머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들의 지식의 상당부분은 정보의 정확성에 치중을 하는 것 같았다. 그는 그들에게 자신이 창출한 무빙이미지전달방법을 이야기하고 소스를 교환했다. 이곳 지하까페는 세계각국의 정상급의 프로그래머들이 모여들기 때문에 그가 자주 들르는 모습이었다. 그가 게임란에가서 프로그래머들과 조를 짜고 스타크래프트를 하고 있었다. 갑자기 우현에서 꽃잎을 물은 우주괴물이 나타났다. 핀은 직감적으로 sunflower인줄 알았다. 핀은 그녀와 연합하여 상대방을 공격했다. 잠깐 쉬기로 했다.
Sunflower와 핀은 프리웨어다운로드란에 가서 바이러스퇴치프로그램을 내려받기 시작했다. 같이 임시대화방에서 잠깐 이야기를 나누었다. 둘은 다운로드프로그램 차례로 누르기. Sunflower는 패크맨으로 변신하고 그는 괴물을 풀어놓고 패크맨게임 을 했다. 그들은 지칠무렵 다시 핀의 전용page로 자리를 옮겼다. 조용한 음악을 틀어놓고 핀은 sunflower을 위해 MTV를 천장에 달아놓았다. 소리없는 MTV의 영상과 핀이 틀어놓은 클래식컬음악의 묘한 조화가 sunflower의 마음을 흔들었다. sunflower는 감동했다며 '자라는 꽃씨'를 핀의 페이지 구석에 뿌려놓고 늦었다며 가버렸다. 둘의 만남은 오래 지속되었다. sunflower가 주고간 노란우체통에 그는 매일매일 편지를 보냈다 sunflower도 매일찾아와 주었고 둘은 행복하게 보냈다.


제4장 회사 Flower thecnology Co.

어느날 아침 그는 한장의 안내문를 받았다. 회사이름은 Flower thechnology Co.였다. 한장의 Installation CD와 다음과 같이 적혀있었다.

중략
귀하는 본회사의 인공지능프로그램 Sunflower 4.0을 시험하셨읍니다. 시험서비스기간이 끝나고 본격서비스기간이 시작되었읍니다. 한달에 단돈 10$면 귀하는 좋은 채팅친구를 가질수 있읍니다. 귀하의 친구 sunflower는 디스크에 포함되어있으니 마음에 드시며 등록하여 다음버젼을 받으세요.

노란 우체통이 그려진 CD는 핀의 어두운 방에서 컴퓨터스크린불빛을 반사하며 준의 안경을 통과하고 있었다.

以上-.





1 / 683
다음
게시판 설정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