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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sf "승리호"

junejeung
2000년 07월 26일 13시 33분 18초 5495
*title : 승리호
*running time
*character
*story :


1. 그는 기계공학과 3학년이었다. 틈틈히 부속을 모아 집에서 무언가를 조립하기 일쑤였다. 가장 최근에 만든 것은 개량TV였다. 흑백TV를 칼라TV에 위에 접목시켜 보는 시스템이었다. 독립적으로 작동되면서 연동되도록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웠다. 3일의 커낵션작업 끝에 성공했다. 한쪽에서는 Video가 한쪽에서는 TV가 나오게 되었다. vide를 끄면 다시 TV화면으로 돌아갔다. 그는 이런 재미에 살고 있었다. 그는 이것을 '복연합TV'라 이름 붙혔다. 그가 '복연합TV'를 보다가 이상한 일을 보았다. 그것은 CMM이란 국제뉴스프로그램이었는데 그들이 주장하기를 사막가온데 그들의 정부당국이 폐기처분된 스페이스셔틀을 버린다며 환경오염의 주역이라는 것이었다. 그는 화면에 비추어지는 스페이스셔틀을 보면서 묘한 생각에 사로잡히기 시작했다. 당시 그의 국가는 위성을 타국에 위탁발사하는 수준이었고 우주선조립은 꿈에도 꾸지 못하였다. 이번 여름방학때 그는 캘리포탸대학에 교환학생으로 가게되었다. 그는 조금씩 도구를 모았다. 먼전 핸드용접기, 드라이버, 망치등이 전부였다. 그는 그것을 배낭에 넣고 Internet에서 스페이스셔틀 설계도를 찾기 시작했다. 마땅한 것은 없고 구 쇼련의 UCCC호의 설계도가 있었다. 그는 그것을 챙기고 연료가 무었인지 알수없어 프레니윰 휘발유를 쓰기로 했다. 그는 이것을 정리해 보았다.

-순간접착제
-용접기기, 용접봉
-드라이버,
-캘리포냐산 프레니윰 휘발유 할인권(10%)
-큰망치
-쇼련우주선설계도면

등이었다. 이것들을 배낭에 넣고 여름방학을 기다렸다. 그밖의 정보는 없었으나 그는 할수 있다는 각오를 새로이 했다. 사실 그는 우주선을 어떻게든 고쳐서 타고다닐 생각이었다. 일단 스페이스셔틀은 모양이 좋았고 패션너블했다. 그리고 날개도 큰게 날기도 좋을 것 같았다. 낙하산이 문제였으나 파기된 우주선중에서 하나둘씩 구할수 있으리라. 그는 인터넷에 스페이스셔틀 조정법을 요청해 놓았고 이번에 비행에 성공하면 그일지와 작업내용을 공개하려고 마음먹고 있었다. 그는 사막위치와 그 우주선들이 놓여있는 곳을 CMM.com에서 찾았다. 준비가 다 되었다. 그는 배낭속에 "우주를 향한 나의 마음"이라고 적어 놓았다. 방학때까지 1개월정도 남았다. 그는 잠이 들었다.

2. 공항에서 썬글라스를 낀 그의 모습은 산뜻했다. 베냥을 맨 그는 비행기에 올랐다. 아름다운 경치가 눈에 들어왔다. 행복했다. 우주선폐기장은무척이나 더웠다. 섭씨 30'C를 넘는 곳에서 소매없는 윗도리를 걸치고 더위와 싸움을 했다. 20~30개의 스페이스셔틀이 방치되어 있었다. 혼자서 수많은 부품을 뜯어내고 다시 재조립하는 것은 긴시간이었다. 2주일이 넘었을때 분사구가 재정비되었다. 날개용접이 시작되었다. 불꽃과의 싸움이었다. 얼굴에서 떨어지는 땀이 우주선에 떨어졌다. 유리창도 새로구해 접착시켰다. 2개월이 지날무렵 완성이 다가왔다. 타이어는 고무를 제거하고 금속둥근롤러를 그대로 쓰기로 했다. 내부장비를 많이 들어내어 몸체가 가벼워졌는지 잘 굴러갈 것 같았다. 지루한 작업이었다. 시간이 남아 추가로 자동항법장치(486베이스 좌표계산컴퓨터)를 조정간 옆에 부착했다. 그가 어디를 날고 있던지 좌표만 입력하면 자신의 위치를 지도상에 나타내어주는 장치여서 자신의 위치를 알수 있게 되었다. 드디어 완성되었다. 그의 꿈이 실현된 것이다. 그는 프리니윰휘발유를 연료통에 가득채우고 점화장치를 올렸다. 문제없이 점화되었다. 화력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그는 긴급셔터헬멧을 착용하고 조정간에 앉았다. 화력이 게기판의 70~80%까지 올라갔다. 그는 조정간을 천천히 앞으로 밀었다. 브레이크가 자동으로 풀리면서 우주선은 이동하기 시작했다. 2m, 3m천천히 우주선 동체는 폐기장 밖으로 몸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창밖의 사막은 아름다웠다. 속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연료가 다된 모양이다. 일단 우주선 이동을 중지했다. 그는 밖으로 나와 동체에 "승리호"라고 페인트로 커다랗고 예쁘게 적어 넣었다. 그리고 자동 카메라로 그옆에서 자신과 스페이스셔틀을 함께 찍었다. 사진밑에 자동날짜기기가 사진에 이렇게 적어 넣었다.

(2001년 8월 24일 오후2시경 by me.)

以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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