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13,850 개

소소하게 수다나 떨자는 곳입니다. 무슨 얘기든지 좋습니다.
아무거나 한마디씩 남겨주세요.(광고만 아니라면).

PD 일기 시리즈 - 코라뮤 33

최강인절미
2021년 01월 29일 03시 03분 53초 154

 

https://youtu.be/S6a2YmoHlk4

 

최근 배경음악으로 틀어두고 편하게 듣는 음악의 한 장르로 로우 파이 장르가 유행을 타고 있습니다. 본래 로우 파이는 저음질의 음원을 뜻했는데 최근에는 lo-fi라는 음악의 한 장르를 가리키는 다른 단어로 쓰이고 있습니다. 

로우 파이 음악은 힙합 음악의 한 종류로 힙합 특유의 강한 킥 또는 스네어 드럼 소리를 쓰지 않고 비교적 차분하게 들리는 음악입니다. 그래서 힙합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계속 틀어놓으면서 편안하게 느끼고, 공부나 일, 수면 등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종류의 음악을 듣는 잡식성인 저로서는 기존에 유명하던 곡의 템포나 음역대를 바꿔서, 악기를 바꾼 노래도 자주 듣습니다. 템포가 빠른 곡을 느리게해서 부른 곡, 비트소리가 커서 부담스러웠던 곡을 좀더 차분한 비트로 바꿔서 부른 곡, 고음이던 노래를 중저음역대로 바꿔서 부른 곡 등 제게 부담스러웠던 곡이었는데 편곡을 통해 편하게 들을 수 있게 바뀐 곡들이 꽤있었습니다. 그런 노래들의 템포나 편곡 스타일을 찾다보니 로우 파이라는 장르를 알게 되었고 오늘 이야기하게 된 것이지요.

그런데 특별히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로우 파이 장르의 노래들을 듣다보니 공통적인 면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일단 먼저 차분한 느낌을 준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이미 로우 파이 장르의 노래를 들으시면 바로 아시는 것이기에 넘어가겠습니다. 다음으로는 4/3 박자이든 4/4 박자이든 기존의 대중가요의 빠른 템포보다는 느리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박자기를 키고 속도를 재보니 bpm 80에서 90정도의 속도를 나타내더군요.
이 정도의 속도가 어느 정도의 속도인지 유명한 노래로 설명을 드리면 숀의 way back home 의 bpm은 100입니다. 지코의 아무노래는 bpm 108 이지요. bpm 8-90정도 노래의 속도는 아주 빠른 것은 아니나 적당한 진행감을 느낄 수 있는 정도의 속도입니다. "아! 비유하자면 음 사람이 걷는 속도 정도의 진행감인듯합니다."
(아주 천천히 걷거나, 아주 빠르게 걷는 것을 제외하고 평소에 툭툭, 터벅터벅 걷는 정도의 속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람이 걷는 정도의 속도로 진행되는 음악이기에 엄청나게 빠르지도 엄청나게 느리지도 않은 적당한 느낌을 주면서 아주 고음이나 강한 소리가 적으니 사람들이 편하게 듣는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최근에 사람들이 많이 듣는 음악 장르 중의 하나인 로우 파이 장르가 왜 사람들이 좋아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객관적인 자료로 사용한게 로우 파이 장르의 정의와 박자 정보, 그리고 특정 파트의 음량이나 음역대를 적게 사용한다는 점 정도여서 부족함이 있지만 사람들이 로우 파이 음악을 좋아하는 이유로 이런 것들을 생각할 수 있구나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꾸벅

글 등록 순으로 정렬되었습니다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대상이 특정되는 비방,폭로 등의 글은 삭제합니다 11
새글 🗯안녕하세요! 새롭게 오픈한 원테이크 프로필 영상 프로덕션 ‘fillit’입 bellook 2024.09.19 1223
새글 이번에 제대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커피 29초 영화제 출품작 주원Lee 2024.09.19 2572
새글 최근 광고촬영에 고급 차량 렌트를 도와드렸었습니다. 노버스프로덕션 2024.09.18 4584
새글 26살, 두 번째 29초영화제 출품작 봐주세요! 록기 2024.09.18 4976
29초 커피영화제 출품했습니다! 1 레디언트 2024.09.18 9504
댄스커버 영상 촬영감독님을 모십니다! 1 유희아왕 2024.09.18 9497
촬영 연출팀 막내는 보통 몇살까지 받나요? 항힝헹 2024.09.17 11636
단편영화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팀입니다. 여러분들의 힘이 필요합니다. 1 요옹 2024.09.16 16800
창작집단을 만들고 싶습니다! 2 이우이 2024.09.16 17431
유령 회사 @@@@, 배우 상대 사기업체일까 아닐까? 임원재 2024.09.16 18892
최근 서울에 도착한 경험 많은 영화 제작자가 토니Tony 2024.09.15 26689
광고 조감독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1 빵빠레먹기 2024.09.14 32937
댓글에 비밀번호 걸어놓은 거 어떻게 보나요?? 1 휴면계정풀기힘든아재 2024.09.14 33896
안녕하세요. 벤쿠버에서 살고 있는 작가입니다. 학생101 2024.09.14 36234
AI 영화 생각보다 괜찮네요? 2 흑백동화 2024.09.13 40767
[KAFA+영화인교육] 연출부 수료생 추천 아카데미로카 2024.09.13 42626
장편상업영화 왕창 남자 주연 공개오디션 신청합니다 연극배우 서형윤 올림 2 형윤 2024.09.13 43120
베팅 소금빵있네요. 정소금 2024.09.12 46043
인테리어 시공팀으로 진로를 가고 싶어요 희극인 2024.09.12 48400
풋살 좋아하시는 분 계신가요?! 풋살 2024.09.12 49285
1 / 693
다음
게시판 설정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