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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 일기 시리즈 - 코라뮤 42

최강인절미
2021년 02월 19일 01시 37분 31초 160

 

https://youtu.be/Dt3XZ-fBCO4

 

저번주의 설 연휴 기간에 전국트롯체전 설날 특집방송이 있었습니다. 본방을 챙겨보지는 못했지만 유튜브에 올라온 개별 영상들을 통해 박예슬 가수님의 영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박예슬 가수님의 노래부르는 스타일의 변화는 오늘 영상 중의 노래인 when i dream(영화 쉬리 ost)와 비교를 해보시면 바로 느끼실 수 있습니다.

코라뮤에서 부르신 노래 when i dream에서는 끝없이 퍼져가는 목소리에서 잔향을 느낄 수 있고, 여운이 남습니다. 그러나 전국트롯체전에서 박예슬 가수님이 재즈 트로트 창법으로 부른 첫차와 당신의 의미라는 노래에서는 짧게 짧게 소리에 힘을 주며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기존에 부르시던 박자보다 빠른 트로트 박자의 노래들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하기위해 박예슬 가수님이 많은 노력을 하셨다는 것을 노래 속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변하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짧고 빠르게 흘러가는 멜로디 속에서도 한음 한음마다 울림이 있다는 점입니다. 템포가 빨라지고 각 음의 길이가 짧아질수록 가사의 한음 한음을 정확히 발음하고 소리내기 어렵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각 음에 울림을 주면서 노래를 하기는 더 어렵지요. 노래방에서 한음 한음에 힘을 주면서 울리게 노래를 하면 힘이 든다는 것을 해보신 분들은 알 것입니다.

박예슬 가수님은 멜로디에 맞춰서 흘러가는 가사의 한음 한음마다 울게 하면서 노래를 부르시는 것을 유지하고 계신다는 것을 이번 트롯전국체전 설날 특집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코라뮤 채널에서 함께하셨던 뮤지션 중에 유튜브 기준 조회수가 제일 높은 분은 바로 분리수거 밴드입니다. 그래서 내심 코라뮤에서 분리수거 밴드와 함께했을 때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거라 기대하고 진행을 했습니다. 그런데 기대와는 달리 코라뮤에서 분리수거 밴드와 함께한 콘텐츠의 반응이 부족하여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박예슬 가수님이 공중파에 출연하신다는 소식을 들려주셔서 깜짝놀라기도 했고, 동시에 기대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코라뮤와 함께하신 분들이 모두 잘되셨으면 좋겠다는 것과 코라뮤가 좀더 발전하여 함께하시는 분들 모두를 잘되실 수 있게 만들어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좀더 강해졌습니다.

콘텐츠의 기획에서 부족했던 부분, 무대 연출에서 부족했던 부분, 촬영과 녹음 그리고 편집에서 부족했던 부분, 진행과정에서 부족했던 부분 등 여러 부족했던 점이 계속 떠오릅니다. 같은 실수를 안해야지하면서도 놓치는 부분들도 떠오르고요. 그래도 조금씩 더 나아지고 있다, 나아질 것이다라는 생각을 계속 하면서 무언가를 합니다. 보이지 않더라도 신경쓰는만큼 더 나아질 것이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성장해서 무언가를 이루고 있을 것입니다.

박예슬 가수님부터 코라뮤와 함께하셨던 분들이 모두 잘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설날 특집 방송을 본 것을 핑계로 설날 인사드립니다
즐거운 설날 보내시길 기원하고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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