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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역시 못된 게야~!

모모
2000년 05월 12일 22시 27분 58초 7491
난 씨네21을 사랑한다.
거기에는 좋아하는 남동철 기자두 있고, 최보은 아줌마도 있고...
(작년이였던가 난 남동철기자님의 무림에 빗대어 쓴 영화판도 기획기사에 거의
뻑~ 갔다!!)
그런데 신경질나게시리 지난주와 이번주에 내가 정말 싫어하는 김기덕감독이
두번씩이나 나왔다.
난 왜 김기덕 감독이 싫지?
사실 난 악어에서 거의 김기덕 감독에게 실망을 금치 못했다.
예전에 누가 사석에서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이거 실명으로 공개해두 될까?/ 소문내지 말아 주세요)
자기는 추상미라는 배우를 처음 만났을 때 너무나 깊이있고, 신비감이 있다고 했다.
그런데 일을 하면서 계속 만나다 보니, 마치 깊은 물인줄 알고 뛰어들었는데
무릎팍 깨지는 느낌이였다고 했다.
내게 김기덕 감독이 그랬다.   맨처음 악어의 일부분을 공사 녹음실에서 보았을때
평소 좋은 배우라고 생각했던 조재현이 나오기에 느낌있는 영화일 것이라고 생각
했다.  그런데 상당히 어설펐다.
난 이슈메이커를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영화를 만들면서 쇼맨쉽을 보이는 것은
더욱 싫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장선우나, 박철수, 김기덕이 싫다 (호칭생략해서 죄송)
꼭 그렇게 뭔가의 가십거리를 만들어야 할까?
그러면서 그게 사회성이고 자신들의 작품세계라고 포장해야 하는 걸까?
김기덕 영화는 앞으로도 보고 싶지 않다.
누가 날 씹을 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상관없다.  김기덕 감독은 인간적으로도 싫으니까...
내가 어느날 술에 취해 우연히 만난 김기덕 감독에게 한마디 했더란다.
" 김감독님, 감독님 영화는 만들기를 예술 영화로 만드신게 아니라,
  관객이 안들어서 예술영화가 된 겁니다" 라고...
난 술에 취해 그때 김기덕 감독의 얼굴이 생각이 안난다.
그러나, 지금 생각하면 개인적으로 좀 미안하기는 하다.  대놓고 그랬으니...
하지만 지금이라면 그렇게 말하겠지...
"김기덕 감독님, 당신은 영화를 끝내면 항상 다음 영화시나리오를 생각하기
시작한다지요?  그러니 발전이 없지... 지나온 건 최소한 반성이라두 해 봐야 하는
거 아닌가요?"
.....

가끔, 영화 제작자나 혹은 감독들에게 묻는다.
제작을 시작할 때 영화가 정말 안될수도 있다는(흥행에) 생각을 갖고 만드냐고..
그렇지 않단다.  최소한 누구나 손익분기점을 생각한단다. (일명 똔똔)
그런데두 정말 안되는 영화를 거침 없이 만드는 사람들은 반성해야 한다.
그러면서도 꼭 그런 인간들은 인터뷰 때 말한다.
흥행과 상관없이 작품세계를 표현하고 싶었다.  (막말로 정말 꼴갑이야~)

누가 물을지도 모르겠다.  왜 김감독 영화가 싫으냐고...
내 대답은 그거다... "혐오스러우니까"
그래서 누구는 좋다고 할지도 모르겠다.
그의 영화는 썩은 생선 냄새가 난다.
그 생선냄새가,  나는 정말 맡기 싫을 뿐이다.

김기덕 감독님께는 개인적으로 죄송하군요~
그러니까 내가 좋아하는 잡지에 제발 나오지 말란 말이야~
난 정훈이만화 때문에 사봐야 한다구요!!
사실, 그건 김기덕 감독 탓두 아닌 줄은 안다.
명필름이 워낙 홍보를 잘하니까....시네21은 또 꽉잡구 있으니 어지간히
지면할애를 한거겠지.... 안그래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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