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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공연연기예술학부 김길혜교수님 칼럼

sadkys
2015년 08월 27일 01시 52분 37초 148

오디션에서 살아남기5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공연연기예술학부 김길혜 교수





목소리의 비밀은 몸이다.

목소리의 원재료는 몸과 호흡이다.

자기 몸이 내는 천연의 목소리를 알아야 한다.

호흡 없이는 그 목소리를 알 수가 없다 호흡이 소리(발성+발음)의 생명이라면 발음은 대사의 생명이다.

목소리의 깊이와 입체성 그 비밀이 유기적인 생명체인 몸에 있다. 몸을 탐구하라.

생명체로서의 유기적 호흡 역시 몸이 하는 일이다.

몸 전체로 호흡해야 하고 몸 전체로 소리내고 몸 전체로 들어서 연기해야 한다.


오감중에 현대인에게 제일의 감각은 시각이다. 그 다음이 청각이다.

시청자 대부분이 배우가 보여주는 시각적 이미지들에 의해 지배를 받지만 그래도 동시에 목소리에도 반응한다. 시각보다도 청각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사실 정상적인 사람들은 드라마를 시청할 때 시각과 청각을 모두 동원한다. 그러므로 목소리로 연기한다는 것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우리 몸의 신경은 시각보다 청각에 더 민감하다. 연기보다 노래가 더 쉽게 감동을 주는 이유다.

하지만 배우들은 그 사실을 너무 쉽게 간과하고 보이는 것, 즉 외모에 집착한다.

이것이 성형이 일반화된 이유이기도 하다.


시청자가 원하는 것, 시청자의 심금을 울리 수 있는 연기를 고민한다면

다양하면서 디테일한 음색의 목소리로 연기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


이 오디션에서 살아남기 저자인 오순한이 말하는 부분은 중요한 연기적 접근 방식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다. 몸에 대해 철저하게 탐구하는 것은 연기의 가장 기본이다. 몸과 마음이 둘이 아니라는 말이다.

마음으로 접근하거나 혹은 몸으로 접근하는 방법 중에 더 쉬운 접근을 택하라 한다면 나는 몸의 접근이 더 수월하다고 얘기하고 싶다.


몸이 살아 있지 않으면 결국 죽은 연기가 된다.

하지만 우리는 단순히 글자에 집착해서 연기하려는 습성이 있다.

바로 우리나라 연기교육의 폐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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