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들 이러시냐구요? 모두가 힘든때입니다. 당연히 일많고 제작비가 넉넉하면 그만큼 그에 맞는 수준으로 페이를 올렸겠죠. 힘들고 어렵게 지원사업 수주하였지만, 적은 제작비에다 자연스러운 일상연기라 굳이 메이크업/헤어를 구하지 않으려고도 생각 했습니다. 배우도 3명밖에 안되고요.. 그것도 여자는 1명.. 저를 포함한 모든 스텝이 힘든 시기를 겪으며 평소보다 훨신 적은 페이를 배정할 수 밖에 없는 일임에도 이렇게 일이 있다는게 어디냐며 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 메이크업만 본래의 제대로 된 페이를 드릴 수 있을까요? 2일 내내 10~12시간 풀 촬영이거나 배우가 여러명이거나 어려운 메이크업도 아니고.. 고경력급을 요청한 것도 아닙니다. 저희가 배정할 수 있는 페이는 이틀에 35이지만 그래도 경력이 낮은 아티스트 분들은 원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스케줄&페이 가능하신 분"으로 올렸고 그분들 있다면 지원을 받고자 한것입니다. 적은 금액이지만 메이크업이라는 역할을 배정해서 일거리를 조금이나마 만들어볼려고 했던 저로써는 너무 기운빠지네요. 마치 악덕업주인것처럼 표현하시는 건 아닌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