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일 하루 촬영이라 썼는데 대략적인 종료시간이 몇시입니까?

해지면 끝납니깐?

새벽2시정도 끝납니까?

아님 밤새고 아침 7시에 끝납니까?

1회차가 말이 1회차지 촬영시간이 10시간일수도 있고 30시간일수도 있는데 이렇게 대충 쓰면 어쩌란 말입니까!

그리고 전날 22시 부터 일시작하는건데

22시부터 2시간 일하고, 익일 24시간 일하고, 익익일 새벽 06시에 종료하면 32시간 노동이란 이야긴데

10만원이면 장난합니까?

밤부터 일도와주고 새벽에 출발하기 전까지 잠은 모텔에서 재워줍니까?

찜질방에서 재워줍니까?

아니면 사무실 쇼파에서 쭈그리고 서너시간 대기하다 나갑니까?

보나마나 사무실에서 쭈그리겠죠.

배고프면 컵라면은 줍니까?

쇼파에서 컵라면 먹으면 먹다 눈물납니다

난 영상경력도 3년차 이상이고, 좋은 대학교나와서 CF현장왔는데

쇼파에서 쭈그리고 컵라면 먹다 3시간 잠들면

서러워서 눈물이 나죠

내일 현장 제일 먼저 도착해 아침까지 준비해놓고 다른 스텝들오면 밥부터 메기고

느긋하게 와서 밥처먹는 스텝들 최저 페이가 15~20만원인데

우린 그전날 부터 일하고 10만원 받는다니 씨팔...

24시간 일할경우, 최저임금 시간당 4천300원을 주더라도 8시간씩 3일동안했을때 기준인지

연짱 주구장창 24시간 일하고 4300원주는게 아니라는겁니다!

 12시간 넘어가면 오버차지를 더해주고, 24시간 넘어가면 더해줘야 되는거 아닙니까!

방송쪽에서 가장 열악하다는 보조출연분들도 야간수당, 교통비 따로 책정되서 올라갑니다!

18시 넘으면 추가, 24시 넘으면 추가, 야간교통비 추가

정말 열악하고 인간대우 못받는다는 보조출연분들보다

CF연출부는 정말 개취급 받는군요

내일 당장 촬영이라  급구인데, 그러면 급한만큼 우대를 더 해야지 사람들이 오지

다른 구인광고보다 더 더러운 상황에서

더 열악한 페이를 주며 사람을 구하네.

인간이 인간인 이상 잠은 재우고 밥은 먹이고 일시키는게 지극히 당연한 일인데

왜 이것을 망각하는지요?

페이 10만원 써놔서 양심적인 조감독들이 페이를 조금이나마 올렸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잠안자고 2박3일이 되는 촬영이라니! 

CF,뮤비 특성상 1회차에 끝내야하기 때문에 잠 못자고 30시간씩 일할수도 있는거 압니다.

영화, 드라마와 달리 1회차에 끝내야 하는 특성이 있으니깐

그만큼 돈을 더주면 됩니다. 그만큼 CF제작사도 막대한 이익을 보지 않습니까

그래서 각 파트 헤드급부터 막내까지 영화, 드라마보다 2배씩 돈을 더 받고 일하는 겁니다.

그런데 왜 연출부는 개취급하냐는 말입니다!

30시간 일시킬거면 미니멈15~20만원을 주고 시키세요

당장 글 삭제하시구요

이거 보는 필커 회원님들도 비난의 화살을 날립시다

님아....

혹시 당신이 구하는 그 일을....

당신 동생이나 혹은 형이 한다고 생각을 해봐요...

10시에 나와서 온갖 잡일 다 시키고 사무실 구석에서 쪽잠 자다가

운전 다 시키고...

그냥 10만원 더 당신페이 하고 혼자 하세요

야, 이 개념 없는 인간아. ㅉㅉ.ㅉㅉ

니가 아주 연출부를 개 취급하는구나. 연출부라 하지 말고 그냥 노가다 구한다고 하지 그러니.

그리고 이런 개똥 같은 미친 구인광고에 지원하는 인간은 뭐냐?

차라리 그냥 알바몬에서 알바나 구하지.

솔직히 이런 것 해봤자 돈도 못벌고 누구도 인정 안 해주고 저기 안상공단에 외국인 노동자 보다

못한 취급이나 받지. 어서 이런 글 내려라!!! ㅉㅉ.ㅉㅉ

종호야 니 동생 데려다가 부려먹어봐 쓰레기 새끼야

얼씨구 볼만 하겠다 ㅅㅂ

참 막말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급한 나머지 자세한 일정을 못적은건 제 잘못이지만

정확히 알지도 못 하면서 넘겨집기로 쓰레기 취급하시는 분들은 도대체 제 정신인가요?

인격무시도 정도가 있죠. 뭐 이글을 다시 보실질 모르겠지만

10시에 오신분들 미팅하고 장 본 후에 12시에 사우나에서 자고 6시에 대여한 연출차량 타고 이동했습니다.

차량기사분들이 따로 계시기에 오가면서 연출부는 눈 좀 붙일 수 있었구요.

당연히 식사시간 따로 드리구요. 막노동이라고 하셨는데 어떤 열악한 상황에서 일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저희는 미술팀, 촬영팀, 그립팀, 조명팀, 매니지먼트, 로케이션매니저 등등 세분화된 파트가 있기에

연출부가 하는 일은 이팀들을 보조하는 역활일 뿐 입니다. 

식사는 풍족하게 합니다. 이 모든 스텝들의 간식테이블 깔아두고 간식 떨어지지 않게 하는것도 저희 역활인데

저희가 먹지 못하다니요.

노가다요? 로케이션 이동 할 때 조그만한 스피커 옮기고, 감독님 모니터테이블, 의자세팅하고 미술팀 여자분들

도와서 가구 옮기는게 전부였는데요? 조명팀이 힘들어하시면 스텐드 몇개 들어드리는 것도 포함해서요.

밥 안먹인 적도 부려먹은 적도 없습니다.

10만원이라는 페이는 윗분이 적어주셨다시피 그렇게 적은 돈이라고 생각되지 않구요.

앞뒤없이 쓰레기 취급하시는 분들은 스스로 패배의식에 젖어있는건 아니신지 생각 좀 해보시길 권유하고 싶군요.

저도 독립영화를 찍는 사람으로서 이런 대우는 굉장히 기분 나쁘네요.

특히 뒤쪽 세분, 생각 좀 가지고 사시지요.

사우나에서 잠을 자던, 호텔에서 잠을 자던

전날 10시 부터 불렀으면 그에 맞는 페이를 달라는 이야기 입니다.

밤 10시 부터, 출발 하는 새벽 6시 까지의 페이 계산이 없다는 거죠.

일을 하던, 봉고에서 이동하며 잠을 자던, 사우나에서 잠을 자던,

10시 부터 불렀으면 그에 합당한 대우를 해 달라는 겁니다.

그런데 그것을 은근슬쩍 다음날 페이에 넣어서 넘어가는 것이 분노를 사는 것이지요.

왜 제 글에 변명 글 같아 보이는 댓글을 계속 달아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어쩌다가 필커가 CF알바라면 무조건 적의를 보이는 곳이 돼었는지도 모르겠구요.

촬영장으로 7시까지 오셨어도 되셨습니다. 혹은 저희 회사로 6시까지 오셔서 같이 이동하셨어도 됐구요.

저희는 편의를 봐서 같이 이동하면 좋겠다고 판단한 거구요.

실제로 오늘 아르바이트 분들은 다들 8시쯤 저희 회사로 오셨습니다.

만약 7시까지 파주로 오실 분이나, 6시까지 신사동으로 오실 분 찾는다면 얼마나 오셨을까요.

뭐 결국은 연락은 안왔지만요.

나중에 생각해보니 3가지를 다 썼으면 오실 분이 있었을지도 모르겠더라구요.

네 그건 전적으로 제 잘못입니다.

바로 다음날 새벽 촬영인데 알바가 갑자기 못나온다고 합니다. 글 올린 시간에요.(오후4시경)

정신없이 글 올리면서 아는 인맥 다 뒤져서 전화 수십통하고 알바 구했습니다.

그런 상황이 아니였다면 이런식으로도 글을 안 올렸을거구 알바분에게 얘기도 상세히 드렸겠죠.

이 글 쓰면서 궁금한게 다른 현장은 어떻길래 이러는 지 일 해보고 싶을 지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