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본쓰는 감독 입장에서, 순제작비 얼마까지를 독립(만세)영화라고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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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주몽 | |
2019년 03월 28일 16시 30분 33초 480 4 |
감사합니다 :) 스타워즈가 독립영화였었군요..
배우고 갑니다.
예산 기준으로 나눈다면, 그냥 예산기준으로 저예산, 중저예산... 뭐 이렇게 나눠야 하겠죠.
예산이 독립영화의 기준은 아니라고 봅니다.
사람마다 독립영화를 구분하는 기준은 다르지만,
제일 많이 인용되는건 '기존의 자본위주의 제작시스템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창작활동을 하는 영화'라고 규정짓는 겁니다. 기존의 시스템에서 멀어졌으니 비용 구하기가 어렵고, 그래서 예산이 적은거지, 예산이 적은걸 독립영화라고 부르는건 정확하지 않은 말이죠.
그래서 저는 투자주체를 기준으로 봅니다. '투자사'가 있다면 그건 돈을 벌기위한 상업활동이므로 상업영화로 분류하고, 투자주체가 감독스스로나 각종 단체의 영화지원금으로만 구성되어 있다면 독립영화로 봅니다. 현실적인 문제가 있어서 가족등의 친분있는 지인투자, 클라우드펀딩 등의 재원이 추가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니 그정도 까지는 인정하고요.
제가 이렇게 나누는 대표적인 이유로 저예산 상업과 고예산(?) 독립영화의 예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저예산 상업영화는 에로물이 있죠. 3천만원이나, 그 이하의 비용으로 제작되지만, 엄연히 돈을 벌기 위해 투자사를 끼고 돌아가는 제작현장이죠. 당연히 상업영화로 봅니다.
반면에 영진위에서 가끔 특수한 지원사업을 편성해서 10억이상 비용으로 영화가 제작되기도 합니다. 전에 있었던건 기존에 유명 영화제에 초청된 감독들 위주로 진행되었던 지원사업이 있었죠. 한마디로 돈을 버는게 목적이 아니라 영화제에 나가서 국위선양? 영진위위상제고? 뭐 이런 사업이었죠. 이런거는 약간 고민의 여지는 있지만 그래도 독립영화로 봅니다.
잘 읽었습니다:)
모호했던 기준점이 정립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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