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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단편영화제? 참석기

kjcqkr
2002년 05월 19일 17시 21분 49초 1514
숨겨진 단편영화제? 참석기

제1회 숨겨진 단편영화제는 주류영화제에 대한 완성도제일주의와 대
중주의가 축을 이루고 있는 현실의 단편영화에 대한 경계와 그 대안
을 축으로 열리게 되는 영화제라 한다. 본인은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편영화인으로 오늘(2002년 5월18일) 이 영화제에 참석하게
되었다. 경제적 활동을 일단보류한채 과감한 시간투자를 병행해서.
많지않은 영화제에 참석하면서, 이번과 같이 황당하며 방자하고 일
방적이며 연출자에 대한 무시와준비되지 않은 영화제는 일찍이 중.
고등.대학교를 망라한 영상제에서 비주류, 주류영화제까지, 찾아
볼 수 없는 악례로 손꼽을 수 있겠다.

영화제의 시작

이 영화제는 광화문 흥국생명빌딩내 아트큐브에서 열렸다. 서울지리
에 생소한 본인은 그 위치를 찾기가 무척이나 난감했고, 영화제의
사이트에서도 그 정보를 알수가 없었다.(5월 18일 당일 비로소 사이
트에 약도가 링크됐다). 택시를 타고 찾아간 아크큐브엔 동 건물 다
른 상영관에서 열리는 취화선을 보러온 관객들이 주를 이루었고 그
어느 곳에서도 "영화제의 서막"을 알리는 간략한 문구와 자보조차
도 눈에 띄이지 않았다. 결국 직원을 통해 상영관을 확인하고 최초
1회상영 40분전에 영사실을 들러 본인의 작품에 대한 기술적인 문제
를 주지시키고 상영관에 들어갈때까지 그 어떤 영화제에 대한 정보
를 입수할 수 없었다.(심지어 상영시간표까지. 주최측의 말을 들어
보면 외부에서 들어온 후원금 11만원으로 200만원이 넘는 적자를 보
며 오늘까지 왔다고 한다.)
상영시간 11시, 관객은 본인을 포함하여 4명. 첫작품이 상영되고 중
간중간에 들어온 관객까지 포함하면 대략12명 정도 되었다. '미싱
캣'이 끝나고 '데칼코마니'가 상영되었는데, 약 7분경이 지나서야
비로소 영사 되었으며, 앞부분 10초가량의 사운드가 ON되지 않은채
그대로 상영되었다. 3번째 작품 된꼬까리는 데칼코마니 종영후 약 5
분후에 상영되었으며, 그 후 약 5분동안 사운드가 ON되지 않은채 영
사되었으며, 다시 재 상영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본인의
작품은 청각을 모티브로 한 것이여서 사운드가 중요하며, 볼륨을 체
크해달라는 사전주문도 무시된채 아주 작은 음향으로 상영이 되었
다. 두번째 작품 상영이 끝나자 관객의 반이 극장을 떠났고, 최종적
으로 남은 관객은 단 4명에 불과했다.
주최측이 제시한 상영순서는 그대로 다 생략이 되었고, 연출자 본인
이 참석했음에도 불구하고 GV나 사회자의 모습은 도저히 이루어 질
수 없는 상황이었으며, 이에 대한 언급도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들의 말을 빌면, 작가와의 대화는 단순한 전시효과이며 형식이
자 단편영화발전을 저해하는 명분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주최측과의 대화

경제적인 측면과 열악한 환경속에서 시도되었던 그 의지는 평가해줄
만 하다고 하자. 이러한 행사진행상태에선 작품을 상영을 한다는
것 자체가 관객에 대한 호도행위라 생각하며 이번 영화제에 대한 작
품상영을 포기한다고 말하자, "아무말 없이 그냥 작품 들고 나가세
요"란 말을 윤규동씨가 거스럼없이 내던진다. 제대로 갖춘 영화제
를 생각한다면 그냥 가라는 얘기였다. 한독협과 같이 겉만 번지르
한 영화제를 생각한다면 그냥 소리소문없이 작품들고 가라는 소리였
다. 단편단과 맞지 않는 주변요소와 주변인들은 모두 다 가차없이
잘라냈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인즉, 당신 또한 잘렸소! 라는 말
이다.
난 한순간에 주변인으로 강등됐고,그들의 주적이 되었으며,대중주의
와 상업주의에 영합한 주류영화에 속하게 되었다.

준비되지 않은 영화제

영화제가 열리기 이틀전 단평단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요지는 상영
본 프린터가 도착하지 않았으니 당신 작품은 상영하지 않기로 했다
는 것이다. (약 40%의 작품만이 상영본을 보내왔으며 이를 받아내
기 위해 택시까지 타면서 직접 다녔다고 한다). 또한 출품한 감독들
은 영화제에 최소한의 성의조차 보이고 있지 않는다하며 모든 책임
을 감독들에게로 일관시키고 있었다.
이 영화제엔 애시당초 출품요강의 양식이 없었다. 간략한 기획 안,
연출의도, 줄거리를 보내주는 것으로 그 작품에 대한 접수는 이루어
졌다. 뿐만 아니라, 모든 공지는 알아보기도 힘든 일반 게시판에 게
재되었고, 이에 대한 불이익은 이를 살펴보지 못한 감독들의 탓으
로 돌린다. (상영일 당일인 18일날 5작품에 대한 상영불가를 공지했
고, 감독들의 불성실한 태도로 시상식은 없앤다며 당일 게시판에 통
보)
본인 작품의 포맷은 6미리이다. 주최측은 16미리로 알고 있었다고
한다. 음질상의 문제로 VHS로 뜬 오리지날 상영본을 보냈고(DV에서
VHS로 뜬것이 아니라 넌리니어상에서 콘솔로 통해 음향을 조절하고
직접 VHS로 직접 출력시킨 결과물), 애시당초 보낸것이 상영본이라
하자 다시 상영하겠다는 말을 본인에게 했다. 이는 최소한의 출품양
식을 정하지 않고, 지키지 않음으로 인해 감독과, 주최측의 오해가
일어난 것인데, 단평단은 감독의 성의 문제로 일축시켰다.

또한 성급하게 이루어진 영화제라는 인식을 불식시킬수가 없다. 대
부분의 영화제가 수개월전에 공지되는 반면에, 짧은 시일안에 영화
제를 공지하고, 상영일의 날짜를 인디포럼이 열리는 18일날짜로 급
하게 상영관을 잡는 졸속 기획은 당일 그 결과가 그대로 드러났다.
주최측은 충분히 준비되었었고 홍보또한 만족하게 되었다 한다. (씨
네21과 필름2.0 그리고 케이블 TV에서 나간 방송내용을 근거로 해
서) (홍보란 수용자의 인지도가 어느정도 이르러 수용자의 인지결과
가 행위로 표출되었을때 성공적이다라고 볼수 있다. 그것은 곧 영화
의 구입이며, 영화관람의 상징적 의태어가 되는 것이다).

주최측은 18일 당일에서야 사이트를 통해 약도를 공지하고, 미상영
작을 통보하며,시상식 취소를 통고하고 그결과는 게시판에 게재한다
는 등의 태도를 보였다. 현장에선 팜플렛은 고사하고 상영시간표조
차 배부하지 않았으며, 그 어떤 작품에 대한 정보도 입수하지 못했
다.(사이트에 게재된것들이 전부이다).
이것들이 그들이 말하는 대중과 상업, 관객의 감상에 대한 존중의
명분을 견제하고 비판하는 행위들이며, '관료적, 사무적 제도, 절
차의 딱딱함과 경직성을 버리는 것을 통해 좋은 영화의 훈훈한 축제
를 맞이하기 위한 최적의 자세'의 요지가 되는 것인가?
홍보는 매스컴을 통해서, 팜플렛과 문서자료는 잡지를 통해서, 영사
와 음향테스트는 관중을 대상으로, 그 이외의 모든 책임은 감독으
로.

안보여 비켜!

단평단은 먼저 이 영화제의 주체를 찾는 일이 가장 시급할 것이다.
누구를 위한 영화제인가를 생각해 보길 바란다. 최소한의 기획과 준
비, 커뮤니티 형성의 형상과 시점, 영화제의 성격은 찾아볼 수 가
없다. 사이트를 통해 끄적이는 글들로 끝낼것인지, 작품을 통해 창
작자와 관객을 그 모티브로 할것인지, 주류 영화제에 대한 대안적
인 방법을 객관적으로 제시해 낼것인지, 분명하게 하길 바란다. 이
시점에선, 제1회숨겨진 단편영화제는 단평단만의 영화제임이 틀림없
다. 단상에 대한 고찰들이 단상에 머물러 버리는 우를 범하기 전에
내부적인 자성과 주위의 속삭임에 귀기울여 최소한의 정체성과 융통
성, 예의를 갖춰주길 바란다. 감독과 작품들은 당신들의 떡이 아니
다. 잘 차려놓은 잔칫상의 떡이 맛나보이는 데는 그 배경이 존재하
는 법이다.고독한 독립투사인양 행동하는것을 견제하기 바란다.
안보인다. 증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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