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롱영화제>입니다.
2012년 8월 시작된 <장롱영화제>는 마치 장롱면허처럼 감독님들의 외장하드 속에 잠들어 있는 영화와, 앞으로 장~Long할 영화들을 상영합니다.
2년째를 맞으면서 <장롱영화제>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목요일 양일에 거쳐 영화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10월 영화제를 기획하다 보니 ‘왜 항상 제작자의 입장에서만 영화를 모집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고,
문득, 관객분들의 장롱 속이 궁금해졌습니다.
그리하여 여쭤보게 됐습니다.
- 10월하면 생각나는 나만의 영화는 무엇인가요? -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pages/장롱영화제/1408201032739111?ref=ts&fref=ts) 과, 문자메세지, 오프라인 리서치를 진행한 결과,
총 80여명의 관객 분들이 참여해주셨구요.
8월의 크리스마스, 만추, 원스, 클로저, 비포 선라이즈, 아는여자, 브라운 버니, 파수꾼, 레볼루셔너리 로드, 등.. 정말 많은 영화를 적어주셨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영화는 김태용 감독님의 ‘만추’ 입니다.
‘만추’는 2010년 작품으로 배우 현빈, 탕웨이가 주연을 맡았죠.
영화를 뽑으신 분들의 이유로는
H 님: ‘가을’ 하면 당연히 생각나는 영화. 가을은 헤어졌던 연인을 생각하는 것 뿐만 아니라 내 옆에 있는 연인을 바라보는 것 마저도 고독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만추’는 “나만 고독하다”고 생각했던 내게 “너만 고독한 게 아니야”하고 말해주는 영화입니다.
010님: 탕웨이의 갈색 프렌치 코트가 떠오른다.
J님 : 차가워지는 바람에 괜스레 쓸쓸해지는 10월이다. 갑자기 여행이 가고 싶다거나, 갑자기 누군가를 열렬히 사랑하고 싶어지기도 한다. 그 쓸쓸함과 닮아있는 영화 ‘만추’
네, ‘만추’ 다들 보셨나요?
보신 분들은 다시 한 번 스크린의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안 보신 분들은 만연한 가을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장롱영화제>에서는 가을, 그 알 수 없는 쓸쓸함을 함께 나누고자
‘만추’를 상영합니다.
상영 일시 : 2013. 10. 31. 목. 늦은 8시.
상영 장소 : 홍대 영화다방 ‘와’ (마포구 서교동 336-3 제1층)
입장료 : 무료입니다.
준비물 : 영화를 좋아하는 마음.
- 영화 상영 후 퀴즈를 통해 김태용 감독님의 작은 선물을 증정합니다.
- 10/30 (수) 늦은 8시에는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감독의 장롱영화제가 열립니다.
- 추가 정보 : (https://www.facebook.com/pages/장롱영화제/1408201032739111?ref=ts&fref=ts)
- 제작사 (주)보람엔터테이먼트 에게 상영허가를 받고 상영합니다.
참고유알엘:
http://blog.naver.com/igo_tosky
가끔 들려보시면 자기에게 꼭 필요한 어떤것을 건질지도 모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