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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들려보시면 자기에게 꼭 필요한 어떤것을 건질지도 모르죠.

연극 - 창작의 조건

난쏘공
2010년 10월 16일 20시 51분 55초 887

[플레이캠퍼스 젊은연극인 창작지원사업 선정작]

 

연극 < 창작의 조건 >

 

일시_2010.10.21~24 (평일 8시, 주말 5시)

 

장소_플레이캠퍼스 (인천기독병원 앞)

 

주관_공연창작집단 소소

 

제작_플레이캠퍼스

 

후원_현대기획

 

원작_한동훈 <새벽 2시의 알리바이>

 

각색_이승철

 

예술감독_정정진 

 

연출_이승철

 

출연_박영복  이병섭  최기영  서송이 

 

조명디자인_이순양

 

진행_김재현

 

관람료_감동후불제

문의_070 8627 6783

www.playcampus.com

 

※  1. 15세 이상 관람 가능합니다.
     2. 공연시작 후 입장할 수 없습니다.
     3. 휴대은 전원은 꺼 주시길 바랍니다.
     4. 음식물 반입 및 섭취는 금합니다.
     5. 공연 중 사진찰영은 할 수 없습니다.


 

 

제작의 글_장한섬

 

인천연극의 모태인 옛 돌체소극장을 플레이캠퍼스로 개관하며 장소의 기억과 공공의 기능을 다짐했는데,

 

<플레이캠퍼스 젊은연극인 창작지원사업>으로 비로소 체면치레를 한다.

 

시대를 막론하고 예술의 위기는 늘 있었지만, 공연예술은 그 어느 때보다 위기다.

 

공연예술가들의 무비판적인 관례숭배와 폐쇄적인 관계망 속에서의

 

근친창작이 떼거지 근성과 돌림노래 만성화를 낳았기 때문이다.

 

플레이캠퍼스는 기존 관성과 권위를 저지하거나 해체하는 무모함보다

 

젊은 예술가에게 놀이터를 제공함으로써,

 

예술가 스스로 변화와 실험의 캠퍼스를 만들길 바란다.

 

재능과 영감이 중요하지만 신념과 비전은 채워주지 않는다.

 

예술가치고 재능과 영감이 없어 실패한 예술가는 없다.

 

지식과 학습이 없어 재능과 영감을 살리지 못한 무능하고 나태한 인간이 있을 뿐이다.

 

지금은 예술의 위기가 아닌 예술가의 위기다.

 

공적영역이 파괴되는 시대다(반면, 예술은 그 어느 때보다 명품으로 대접받는다).

 

어딜 가나 영업장소다. 하지만 예술가에게는 창작의 조건인 비효율의 장이 필요하다.

 

더 나아가 생산(production)의 부가가치보다 생활(living)의 조건을 강화하는

 

호기심과 헛소리, 놀라움과 싸움질, 불안감과 불확실을 허하고 권하는 환경이 필요하다.

 

그래서 플레이캠퍼스는 기꺼이 창작의 조건을 넘어 생활의 조건을 지원하고자 한다.

 

걸작을 기대하지만 졸작도 무방하다.

 

창작은 제작물의 명사가 아닌 인간의 동사이며,

 

예술가는 예술의 장식이 아닌 생활의 활력을 불어넣는 인간이니까.

 

 

 

작가의 글_한동훈

 

예전 기록을 뒤져보니 이 작품을 2005년에 썼더군요.

 

초창기의 부족한 이 작품을 현실의 무대에 올려주신다니 반갑고 고맙기 그지없습니다.

 

몽환과 환상은 제 삼십대를 관통해온 일관된 주제입니다.

 

힘겨웠던 그 시기, 그나마 글을 쓰며 위안 삼을 수 있었습니다.

 

문득 그때의 사진들을 들춰보니 암담했던 그 시절이 왜 그렇게 아름답게 느껴지는지요.

 

원제는 <뭔가 재밌는 일 없을까-새벽 2시의 알리바이>로,

 

뭔가 재미있는 일을 찾는 그때의 제 모습이 투영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현실을 인정하지 못해 환상으로 도피하고자 했던,

 

혹은 환상이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현실을 재조명하고자 했던

 

제 삼십대의 모습에서 이제 현실을 살갑게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활로를 모색하고자 하는 사십대에 이르러

 

제 작품이 연극으로 처음 올라가게 되어

 

묘한 들뜸과 동시에 다소 딴 세상 일처럼 느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작품의 부족한 부분을 이승철 연출님을 비롯한 공연창작집단 소소에서

 

다소 메워주셨을 것으로 믿고, 저는 홀가분한 관객 입장에서 객석에 앉고 싶습니다.

 

너무나 굳건한 현실을 잠시나마 의심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플레이캠퍼스 장한섬 대표님과 이승철 연출님,

 

공연창작집단 소소 단원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예술감독의 글_정정진

 

우린 일상에서 많은 부분을 잃어가면서 살아갑니다.

 

그 중 아침에 일어났을 때 너무나도 쉽게 잊혀져버리는 것이 바로 꿈입니다.

 

꿈이란 것이 어떤 측면에선 아주 작은,

 

우리의 삶 속에서 별로 중요한 부분이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그 속에 또 다른 일상으로 자리 잡고

 

변화의 동기부여가 된다면 그걸로 인하여 인생의 전환기를 맞이한다면…

 

결코 그건 가벼운 그 무엇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린 오늘 연극을 보러 이곳에 왔습니다.

 

공연이 시작되고 끝날 때쯤 여러분이 무엇을 느끼고 가져가실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저녁 꿈을 꾸시고 내일 아침 눈을 떴을 때

 

어제 본 공연이 생각나 다시 한 번 좋은 꿈을 꿀 수 있다면,

 

그리하여 변화의 시발점이 된다면,

 

우리가 꿈꾼 공연의 소기의 목적을 이루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모로 고생하신 연출님과 배우님들에게 다시 한 번 박수를 드리고

 

플레이캠퍼스 대표님께도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드립니다.

 

 

 

연출의 글_이승철

 

우리 연극은 well-made 드라마가 아니다.

 

처음부터 그것과는 노선이 달랐다.

 

재미나 감동을 주기 위해 계산하지 않았고, 극적 장치들은 가능하면 자제했다.

 

그저 우리가 발견한 삶의 한 단면에 대해 꾸밈없이 이야기하려한다.

 

이 작품은 작가의 이야기가 아니다. 아니, 작가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연극을 하는 우리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어쩌면 세상을 살아가는 모두의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무엇이 예술이고, 무엇이 통속인가. 대체 그 잣대는 어디서부터 오는가.

 

예술지상주의 작가 정기주의 비현실적 경험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자 한다.

 

좋은 작품, 좋은 배우, 좋은 기회. 그저 숟가락 하나 얹었을 뿐이다.

 

한동훈 작가님, 장한섬 대표님, 영복 형님, 병섭이, 기영이, 송이, 정진이, 재현이,

 

선아 선배, 순양 선배. 모두에게 고맙고 미안할 따름이다.

 

우리가 추구하는 이 작은 변화가 희망의 불씨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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