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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감독이 되는 루트에 대해

정이정이
2022년 06월 04일 23시 10분 09초 9696 4

안녕하세요?

씨네 카메라를 다루는 촬영감독이 되려면

반드시 도제식 시스템을 거쳐야 가능할까요?

도제식 시스템을 거치지 않은 촬영감독님 몇분 계신걸로 압니다

한예종 출신이라던지, 아니면 우연한 기회로 바로 입봉을 하신 분이라던지 등이요

 

이러한 일반적인 배경이 아닌 정석적인 루트를 밟아 촬영감독이 되려면

적어도 조수생활을 오래 거쳐 입봉을 하는게 '정답'에 가까운 걸까요?

 

궁금합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donkey
2022.06.05 11:35
도프브라더스 가보세요 ~
dragonsilver
2022.06.08 11:00
경험이 많은 제작자 분께 조언을 구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촬영에 필요한 정보나 영상 편집에 있어 궁금한 질문들을 영상제작자가 1000명이 넘는 아트레이터 톡방에서
물어보세요! https://open.kakao.com/o/gK1nXbab
저도 여기서 도움 많이 받았네요 ㅎㅎ
정이정이
2022.06.09 19:21
dvcat
2022.06.22 21:32
요즘은 아예 도제식으로 시스템이 돌아가지 않고 있습니다.
원래 '도제식'이란 옛날 스승과 제자관계처럼 한 촬영감독 밑에서 막내부터 생활하면서 올라가는걸 말했습니다. 제작사는 촬영감독에게 전체 금액을 지불하면 촬영감독이 자기 밑에 있는 조수들에게 알아서 비용을 분배했고요. 요즘은 그런식으로 시스템이 돌아가지 않고 있죠. 물론 하다보니 우연히 고정이 되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적어도 그 촬영감독에게 종속되어 있는게 아니라 매 프로덕션마다 개별 계약을 합니다. 요즘은 오히려 조수들이 한 팀을 이루고 있고 매번 다른 촬영감독과 조수팀이 만나서 작업하는 경우가 많죠. 과거에 이야기하는 도제시스템 자체가 거의 없어졌어요.
.
그러니 질문하신분의 의도는 실제 도제시스템을 일컫는게 아니라 바로 경력활동 없이 촬영감독이 되는 경우를 말하는것으로 보이는데...
촬영뿐만 아니라 모든 일이 일단 경험을 쌓으면서 발전해 나가야 하죠. 입문자로 시작해서 경력자 되고, 더 실력이 인정되면 책임자 되고 그러잖아요. 이렇게 생각하면 촬영도 다 똑같은 과정을 거칠 수 밖에 없습니다. 촬영팀은 경력이 조수생활이고 나중에 책임자 되는게 촬영감독이라고 보면 이상할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예외도 있지만 예외를 일반화 하면 안되니까, 기본이라면 기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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