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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작성시 cut to 혹은 몽타주 질문입니다.

신아리오
2022년 07월 19일 11시 06분 10초 11732 4

안녕하세요.  오늘도 참 무더운 날씨네요.. 시나리오 쓰기 딱 좋은 날씨다..ㅡ_ㅡ;;;

 

제가 궁금한 부분은 cut to나, 몽타주랑 쓰이는 곳에 대한 부분인데요.

 

예를 들어 글을 써보겠습니다.

 

S#1. 비행기 

재석

아, 뭔가 빼먹은 거 같은데...

 

종국

응? 뭐 안 챙겼어?

 

S#2. 재석의 집 

자몽(강아지)이가 빈 밥그릇을 쳐다보며 낑낑대고 있다. 

 

S#3.  비행기 

재석

아!! 자몽이 밥 안 줬다!!

 

종국 

아.. 난 또 뭐라고..

 

재석

야, 자몽이도 밥 먹어야지. 배고프면 어쩔라고..

 

종국

비행기 내려서 세찬이한테 전화하면 되지.

 

재석

뭐... 그래야지....

 

S#4. 재석의 집

열 받은 자몽이가 재석의 신발을 물어 뜯고 있다.

 

S#5. 비행기

재석

아 왜 이렇게 불안하지?

 

S#6. 재석의 집

자몽이가 두루마리 휴지를 풀고 다니며 뛰어다닌다.

 

S#7. 비행기

종국

비행기 처음 타냐? 다 왔어. 제주도 얼마 안 걸려. 

 

재석 

눈을 감는다.

 

 

짧게 이렇게 글 써봤는데요...

두 장소에서 이렇게 왔다 갔다 하면서 대화를 주고 받을때는 어떻게 써야 되나요? Cut to를 써야 되나요?

몽타주는.. 뭔가 양치하고 tv보고 옷 갈아입고. 이런 식으로 짧게 짧게 들어가는거 같던데요.

 

제가 쓰는 글은 양쪽 모두에서 대화량이 좀 많아서 한쪽에서 얘기를 하고 한 문단이 끝나면 

다른 장소로 넘어가 대화하고 한 문단이 끝나면 다시 돌아와 얘기를 하는 식으로 시나리오를 쓰려고 합니다!

 

혹시 cut to 나 몽타주가 아니라면 다른 글 쓰는 방식이 있을까요?

 

아 시나리오 어렵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 도와주세요...

예시를 조금 들어주시면 더더욱 감사하겠습니다 !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파란검정우산
2022.07.19 14:05
S#1. 비행기안 / 재석의 집

비행기를 탄 종국과 집에 있는 재석이 서로 통화 중이다.

종국 ....
재석 ....
종국 ....
재석 .....

그냥 이렇게 쓰시면 됩니다. 두 곳이 한 장면에 번갈아 나오면, 씬 장소에 두 곳을 다 적고
통화 중이면, 통화중. 서로 다른 일이면 일하는 상황을 적으면 됩니다.
특히 통화중인 경우, 연출자든, 편집자든 다 알아서 합니다. 워낙 흔한 장면이라서요.

--------------------예

S#1. 골목 / 주방

골목을 걸어 가는 딸과 주방에서 엄마가 통화 중이다.

딸 엄마 지금 가고 있어.
엄마 어, 얼른 와. 엄마 라면 끓이려는 중이야.
딸 정말?
엄마 어, 그러니까 어서와.

소라가 전화를 끊고 웃으며 골목을 걸어간다.
엄마가 웃으며 라면 봉투를 뜯는다.

-이렇게 그냥 쓰시면 됩니다.
신아리오
글쓴이
2022.07.19 15:04
파란검정우산
앗!! 감사합니다!! 좋은 오후 보내세요!!
Profile
정체불명
2022.07.25 18:52
예시에서
강아지의 행동은 인서트로 넣으면 됩니다
신아리오
글쓴이
2022.08.01 15:50
정체불명
아! 인서트로! 좋은 방법이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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