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게시판
15,045 개

모르는게 있으면 물어보고, 아는게 있으면 가르쳐주고...
질문은 최대한 자세히 성실하게, 답변은 친절하고 다정하게

제가 알고 있는점이 맞나요?

srgsgs
2022년 11월 13일 13시 44분 20초 11423 1

처음 일을 시작하면 막내로 들어가서

작품 하나를 하면 써드로

또 한작품 끝내면 세컨드로 그다음은 퍼스트 

이런식으로 짬이 차지는 과정이 맞나요?

 

만약에 조명팀으로 세컨드 까지 짬을 채웠는데

예를 들어 미술부 일을 하려면 다시 막내 부터 시작일까요?

 

제가 연출 쪽으로 비전이 있다하면 연출부 일만 쭉 하는 것이 좋은지

두루두루 해도 괜찮은건지 궁금하네요..

 

그리구 쪼금 뻔한 얘기지만..

(유명)영화과 졸업해서 이제 막 졸업한 24살과

고졸이지만 현장 짬 이제 조금 뭐 있는~20살 간의 현장에서의 갭과 성장속도는

직접 보시기에 얼마나 차이가 큰지도.. 궁금하네요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dvcat
2022.11.14 08:07
1. 그런식으로 올라가기는 합니다만, 한 작품 할때마다 한단계씩 올라가지는 않습니다.
2. 당연히 막내죠. 조명은 알아도 미술은 모르잖아요.
3. 그래서 학교다닙니다.
여러 역할을 두루 이해하고 있어야 하는게 감독이다보니 경험을 해두는게 좋기는 한데, 경험삼아 하는거라 전문 스탭으로 일해야 하는 현장에 나가기는 어렵죠. 이럴때 유용한게 학교다니면서 학교 실습작에 참여하는겁니다. 서로 품앗이이다보니 이런 저런 역할을 맡게 되고요. 다양한 경험을 쌓을수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서는 연출부 생활만 해야 할거에요. 다른부서 경력은 인정되지도 않거니와 그렇게 한가하게 이리저리 돌아다닐 여력이 있지도 않습니다.

4. 학교를 어떻게 다녔느냐에 달려있고 현장에서 일을 어떻게 했느냐에 달려있죠.
졸업장 받으려고 다녔으면 전혀 차이 없을거고, 열심히 하면 당연히 압도적으로 유리할수 밖에 없어요.
막내라고 당장 필요한 '절차'만 배워서 잡일하느라 이리저리 구르는 와중에 짬을내서 어깨너머로 4년 배운 사람과,
감독에게 멘토도 받고, 이론도 공부하고, 여러 작품에 여러 역할로 두루 참여도 하고 자기가 감독이 돼서 만든 여러 감독님들과 선배에게 피드백 받으면서 4년을 훈련한 사람을 비교하면 어떨거라 생각이 드세요?
학교 4년 다닌것 보다 현장에서 한달일한게 더 배운게 많다는 소리도 있는데... 그런건 당장 써먹어야 하는 기능적인 내용들이 많습니다. 더 장기적으로 감독(연출 뿐만 아니라 각 직능의 책임자를 말합니다) 이 되는데에는 영화이론과 여러 인문학적인 소양도 함께 동원돼야할 수준에 다다라야 하는데 현장일 하면서 혼자 공부하는것과 멘토와 동료를 두고 그것만 공부하는것과는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죠.
물론 현장경험만으로 일가를 이룬 수많은 사람들도 있습니다만, 그사람들이 굉장히 특별한 사람들이지, 그 과정이 더 유용하지는 않습니다.

겨우 4년제 영화학교 졸업 Vs. 고졸 현장경험 스케일 생각하시면 답답할 거에요.
감독하겠다고 영화과 나와서 대학원까지 졸업하고도 또 국립영화학교에서 장편영화 제작까지 해 본 다음에 현장경험을 지금 생각하는 고졸후 현장경험 보다 몇 년이나 더 거친 사람이 발에 채일정도로 많아요. 그사람들과 대등하게 경쟁해야 합니다.
글 등록 순으로 정렬되었습니다 글쓴이 날짜 조회
안녕하세요. 삭제된 글 복구 가능할까요? 2 감독님진정하세요 2022.12.10 0
소품팀이나 의상팀 신입 막내 4 HYfilm 2022.12.09 18390
입시 관련 질문이 있습니다. 3 가율이 2022.12.08 17555
육상 스타팅블럭 대여해주실 분 있나요?? 대구마늘 2022.12.08 17743
진로 고민 입니다. 1 나나슈 2022.12.08 18335
대학교 졸업후 취업? 대학원 입학? 조언부탁드립니다 4 sim2 2022.12.07 20263
문화콘텐츠학과에 가는게 영화계로 가는데 도움이 될까요? 2 초보에서은퇴까지 2022.12.07 18303
촬영팀으로 일하고 싶은 대학 졸업 예정자입니다 6 khj29810 2022.12.07 18722
영상음악가들은 어떤 경로로 일하기 시작하나요? 진흙비누 2022.12.07 18372
유학 관련 질문 드립니다.. 보리보라 2022.12.06 17762
프랑스 학교장비 한국 촬영 2 초록기린 2022.12.06 17213
20대 후반 취준생 뭘해야 할까요? 조언좀.. 2 페이협의이딴거적지마라정확하게기재좀해라제발 2022.12.06 19296
지하철역에서 촬영해보신 분들 조언 구합니다. 1 더근더근 2022.12.06 14276
영화 연출을 꿈꾸는 고등학생입니다. 현장에서 외치는 용어 좀 알려주세요 ㅠㅠ 4 박공쥬 2022.12.05 24492
컨테이너 선박 렌탈 가능하신 분이나 보유처 아시는 분 연락부탁드립니다. 필라기획팀 2022.12.05 15728
영화편집 노트북 어떤 게 좋을까요. 6 먹깨지 2022.12.05 16809
영화 촬영팀 막내 희망합니다. 구인구직 오픈카톡, 밴드에 어떻게 가입할수있나요? 4 이모모 2022.12.04 17884
영화과 다니는 학생입니다! 추위 2022.12.04 16755
드라마나 영화 현장에서 일하는 직업 2 안용 2022.12.03 19424
학생 단편영화 촬영 시 카메라 무엇이 더 좋을까요? 3 지구리구리 2022.12.03 17304
이전
73 / 753
다음
게시판 설정 정보
댓글이 달린 게시글은 수정/삭제 불가
답글이 달린 댓글은 수정/삭제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