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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의 미래에 대한 조언 좀

hanlso2
2004년 06월 21일 23시 39분 29초 5218 5
안녕하세요 저는 고3수험생입니다.

저는 영화감독이 꿈이라서 영화학 갈려고 헀는데 성적이 안돼네요.

그래서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바로 영화의 길에 뛰어들까요.

아님 지금이라도 공부해서 대학 진학을 하는게 더 나을까요?

친동생이라고 생각해주시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열망하는 소년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rofile
pearljam75
2004.06.22 01:59
그까짓 수능점수, 지가 많아봐야 400점밖에 더 되나요.
좋은 성적을 받아 대학에 진학하는 것도 가치가 있는, 강렬한 자기통제를 해볼 수 있는 기회이며,
자아발전의 발현입니다요.
님께서 처음으로 겪어야할 인생의 까다로운 첫 관문으로 통과하고 나시면 더 강건해져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더 안전하게 영화계로 진출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야간고등학교를 나온 류승완감독님을 사랑하고 그의 영화들을 너무너무 좋아하지만
그분께서 고단한 삶을 사는동안 몸안에 쌓여있던 빈곤으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에 대해서는
인터뷰에서 직접 말씀하시기 전에는 알지 못했던게 사실입니다.

영화감독은 수능 만점보다 어려운 것입니다. 더 많이 노력해야하고, 더 많이 공부해야하고,
가끔은 자신의 의지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고3수험생이라고 자기를 소개했으니 공부 열심히 하시고 대학가서는 인생경험 많이 쌓고, 책 많이 보고
삶과 영화에 대한 진지한 성찰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유머도 챙기시고.....

저는 그러하지 못했지만요.....

시나리오로는 돈못벌고 있는 뻔뻔한 과외선생이 씀.
ty6646
2004.06.22 09:05
강원도 산골에서 영화만들겠다고 한다면 ..... 좀 어렵지 않을까요?
못만들것도 없지만 강원도와 서울은 다르고, 또한 마찬가지로 서울과 뉴욕은 다르겠지요..

한국에서 대학갈려고 발버둥치고 돈 쓰느니
조금이라도 어릴때 가방하나 들고 뉴욕으로 가시지요...

먼저 군대갔다오고
노가다해서 비행기 삯만들고
그리고 미국년하나 사귄다 생각하고
미국가세요.....

밖에서 보는 한국이 안에서 보는것과 다르듯이
영화와 세상에 대한 인생관이 확장될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여긴 동경인데
일본친구들의 뉴욕에 대한 동경이 상당합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동경의 대상이 되는 도시로 가는 것이 무얼하든
손해는 안될것이라고 봅니다...
xener
2004.06.23 06:19
단순히 '성적이 안돼서' 필드에 나가겠다 라는 생각이라면 일단 말리고싶네요.
(저역시 고교졸업하자마자 필드에도 나가봤고,영화과에도 다니고있습니다만)
그렇다고 영화과에 간다고 해서 감독되느냐. 그건 절대 아니랍니다. 시쳇말로 요새 입봉감독들중에. 흔히말하는 영화과출신 거어의 없습니다.(아카데미나 영상원분들은 간혹계시지만) 그치만,어쩜 안정적인 '학벌'이 될수도있는거고요.
요,는 어딜가던지 자기 하기 나름이고 ,자기 생각하기 나름이라는겁니다.
이게 안되니깐 이걸 해야겠다 식이 아니고 말이죠.
.
.
.

'영화감독이 되는길'은 참 많이있습니다.
님의말처럼 필드로 뛰어드는것도,영화과를 나오는것도 다 그 수많은 '길'중 하나인셈이지요.
다만, 그 어떤길도 결코 순탄치는 않다는겁니다.(영화를 하는것하고 수능따위하고는 비교가 안되지요)
정말 어떤길이 나한테 맞는것일지를 먼저찾으세요.그리고 그때부터 '노력'이라는걸 하는것이죠.

길도 정하지않고,노력할 생각도없이 처음부터 시작점에서서 '이길도 힘들것같고,저길도힘들것같고'하는건 안되겠지요?
hanlso2
글쓴이
2004.06.24 23:32
답변해 주셨어 감사 합니다.

꼭 세계에서 이름을 날리수 있는 영화감독이 되겠습니다.
Profile
bossfilm
2004.06.25 14:24
그냥, 소신껏 하십시요.
대학을 가거나, 바로 현장에 오거나..
둘다 비슷한데..
구체적으로 생활이 시작되면 조금 달라지겠죠.
힘든거는 마찬가지고..
대학을 가든, 현장에 오든..

똑 같으니깐(장단점이 있다는 말) 소신껏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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