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게시판
15,045 개

모르는게 있으면 물어보고, 아는게 있으면 가르쳐주고...
질문은 최대한 자세히 성실하게, 답변은 친절하고 다정하게

 

sonata624
2006년 01월 16일 03시 55분 10초 3605 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lemyhime
2006.01.16 07:30
왜 자퇴 하셨는지 물어봐도 실례가 아닌지...
lemyhime
2006.01.18 06:16
영화는 자기세계를 표현하는 예술이기에 앞서 여러사람이 만나 힘을 합해 만들어지는 팀 웍 이기도 합니다
인간 관계 ,신의, 그런게 참 중요한 세계라고나 할까요
자기가 아무리 잘났어도 다른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살아남을수 업습니다
간단한 예를 들면 (저는 특수 효과,분장 쪽 입니다만은) 기술 아무리 조아도 괴팍한 크루는 같이 일을 안 껴줍니다
옆에서 누군가가
"차라리 000을 부르지 그래?"
라고 말이 나옵니다
"그 사람은 일 하기 참 편해"
같은 말도 더해서 말입니다
프러듀싱 이나 감독, 매니저,모두 마찬가지 입니다
"차라리 놀지 그사람일은 안해"그렇게 나오면 아무리 지가 이름난 감독이어도 훌륭한 크루,배우를 잡을순 업습니다
사설이 길어졌는데

학교생활은 수업 이외에도 인간 관계를 가르쳐 줍니다
이런 애랑은 이렇게 상대를 해줘야 하고..자존심 상해도 친한척 해야하고.... 그안에 정말 소중한 친구도 만들고......
님 이 학교 생활을 실패 하셨으면 사회생활도 쉽지 안습니다 (특히 영화판은 더 실패할 확율이 큽니다)
대학을 진학 하셔서 한번더 학교생활을 해보세요 끝까지...(전 왼만하면 대학가란 얘기 잘 안합니다만 님 은 예외)
그리고 영화 공부는 틈틈이 나름대로 하세요
신춘문예 숫자에 기죽는정도에 실력, 재능,포부, 이면 아직 멀었읍니다 미친듯이 공부 하셔야 겠군요

하지만 젊쟌습니까

그때 미쳐보지 언제 미쳐 봅니까

사회나 영화판은 절대 만만한 곳이 아닙니다 ....조은 소식 기다리지요......
tarian
2006.01.19 00:22
ㅎㅎ글 잘 읽었습니다. 음..제가 보기엔..그래두 주관이 뚜렷해보이셔서.. 좋네요 ㅎ

학교..자퇴?? 뭐 이런건 그다지 문제 되지 않는다구 봅니다. 아! 그렇다고 잘했다! 이게 아닌거 아시죠? ㅎㅎ

전...이제 21살입니다. 지금 저는 배우지망생으로서 수원과학대 방송연예과에 재학중이구요. 말이 방송연예과지 저흰 연극이 주가 됩니다. 그리고 영상파트도 동시에 배우고 있구요. 음.. 한마디로 연기영상 학과라고 보면 됩니다.

전 배우가 꿈이지만, 한편으론 영상파트로 꿈꾸고 있답니다 ㅋ 그래서 음..1학년 영상전때 뮤비 연출도 했었구요, 카메라, 편집. 조명. 사운드. 다 건드려봤습니다 ㅋ 그중에서도 전 카메라 , 연출, 편집쪽이더군요.. ㅋ 편집은 제가 다 했으니까요.ㅋ

저두 영화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전문적인 지식이라기보단.. 저역시 좋아하다보니 남들보다 약간 먼저아는것 뿐이었죠.

수시로 조사하구 보러다니구 하니까요.. 그런데.. 역시 그러는데에는 한계가 있더군요. 물론 제가 노력이 부족했을수도 있습니다. 이론적인 지식은.. 얼마든지 자료를 통해 얻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실전만한게 없더군요.. 그래서 전 학교에 충실합니다.. 제가 지금 이 학교에서 얻을수 있는 모든 지식은 전부 얻어가려구 하구 있지요...ㅋ 그렇게 달려드니까.. 점점 보이더군요..

영화를 만드는거.. 쉽지 않습니다. ㅋ 단편영화라 할지라도 시나리오가 있어야 하구 기본적으로 연출의 의도를 표현하기 위한 카메라워크정도는 알아야 합니다.. 영화 작업 현장에 무작정 뛰어들어 볼수도 있지만.. 실제적으론 그것도 결코 쉬운일이 아닙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상태서 현장에 가면.. 찬밥신세만 되기 쉽죠..

그리고.. 글쓴분은.. 굉장히 젊으시자나요! ㅋㄷ 그리구 대학진학두 하실거라구 하셧구요..

대학..? 그거 아무것도 아닙니다. 소위 말하는 "쎈 대학" 들만 너무 보지 마세요.. 물론 시설도 좋고하겠지만, "하는 사람" 은 어딜 내놔도 합니다. 그렇지만 "안하는사람"은.. 그 어떤걸 내줘도 안합니다. 제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지요..

그러니까..글쓴분이 지금같은 열정을.. 가지고 계신다면, 어디가서도 충분히 해내실수 있으리라 봅니다.

제가 이쪽 진로를 택할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라..ㅎㅎ 한편으론 부러운 면도 있네요. 물론 저완 맞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요.

실제적인 "도구" 가 없다면.. 지금상황에 연출을 하시는건 힘드실겁니다.. 기회도 없을것이구요.. 그러니까 지금은 머리속에 차곡차곡 쌓아두세요.. 그리고 대학 혹은 현장이든.. "도구' 를 접하고 기회를 얻었을때 마음껏 펼치십시오..

쌓아둔게 없으면 도구는 쓸모없어집니다.

그리고..학원이라 학교같은 문제는... 흠.. 역시 딴따라 보다는 알려진것들이 좋긴 하겠지요..

전 개인적으론 그래도 역시 한예종이 나을듯 하네요.. 뭐 이건 한가지 의견이구요.. 연기 파트가 아닌 스텝 기술파트라면 어딜 가셔도 상관없습니다.

ㅋ 저희 학교로 오시면 제가 열렬히 환영해드리죠~ ㅋㄷ

저흰 3년제구요... 올해 11년차입니다. 스텝/연기 나뉘구요. 하지만! 올배우 올스텝 체제라 다 배우긴 합니다. 배우라도 기술적인 면을 하나도 몰라선 말이 안되거든요 ㅋ


뭐... 주저리 주저리 떠들긴 했는데... 무슨 말을 했는지원;;

요약하자면.. 열정!! 절대 변치 마시구.. "도구" 가 없는 현재로선 칼을 가시라는것(기회를노리세요), 학교 자퇴..이런건 글쓴분의 주관이 있다면 결코 문제되지 않는것이니까 걱정마시구요, 진학문제.. 이것도 글쓴분의 탁월한 선택을...전 진학은 반드시 하시길 원합니다. 진학하셔서 도구를 가지고 작품을 만들어보세요.. 생각외로.. 영상관련 축제..많습니다.
현장.. 전 현장은 그다지 추천은 안합니다. 너무 젊으세요. 문외한으로 열정만 가지고 현장에 뛰어드는건 너무 무모합니다.
뭐.. 충분이 아는 사람들도 현장 막내로 들어가면 최소5년~15년까지 차그차근 올라가긴 하지만요...

헤유.. 음향기기나 미술도구..편집도구..이런건 아마 접하기란 거의 불가능할껍니다..

아! 그리고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연출을 꿈꾸신다면... 모든 분야를 알고 계셔야 합니다.
왠만한 전문가만한 실력을요.

미술,음향,조명,연기까지요...^_____^
lemyhime
2006.01.19 05:40
오해가 잇엇다면 죄송함니다
단지 크루간에 관계가 중요하단 점을 강조 해드리고 싶었음니다

사람 사귀는거 잘 하셔야 해요
Profile
bithunt
2006.01.22 10:05
정말 우리나라에 영화감독이 3000 명인가요?
네이버를 부지런히 뒤지고 다니니깐, 누군가가 우리나라에 영화감독만 3000 명이라고 하더군요 -ㅠ-
제가 문창과를 가고자한 마음을 접은 이유도 신춘문예 지원하는 사람만 해도 3 만명이
넘는다는 말에 기가 질려 버린 탓이 크거든요

-> 쉬운 길이 없는거 알지요. 지레 겁먹고 포기할꺼면 오지않는게 나은게 영화의 길입니다.
그만큼 힘들고 어려운 길이죠. 3만명이 신춘문예 지원한다고 문창과를 접고.. 뭐한다고 접고 그렇게 접다보면..
남는 길은 쉽고 편하고 좋은 길인데.. 그길엔 좋은 결과가 없습니다.

고 3 이 된 지금에서야 영화연출을 하고 싶다, 라고 생각해서 조금 늦은 감이 있지 않나
싶기도 해서 많이 불안합니다

-> 얼마만큼 초심을 잃지 않느냐가 중요합니다. 30넘어서 영화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는 지금 언어, 외국어만 공부하고 있는데 영화연출 하려면 사탐도 해야하나요

-> 네이버에서 찾아보면 잘 나와 있을듯..

사진학과를 지망하는 학생이지만 집안 사정상 카메라도 구입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6 mm 카메라라고는 만저본 적도 없습니다 -_-;

-> 연영과 학생 대부분 자기 캠코더 없습니다. 학교에서 빌려쓰죠. 걱정은 마세요.

혹시 영화연출을 가르쳐주는 학원을 아시는 분,
과연 그러한 학원이 도움이 되는지 말씀 해주실 수 있는 분
어떻게든 영화를 한번 만들고,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 대해 배우고 싶습니다 ㅠㅠ

-> 영화학원이라.. 글쎄요. 영화의 이해나 영화연출론shot by shot 여러번 읽어보면 도움이 되겠네요.
그러나 목표가 영화과 들어가는 거라면 거기에만 전념하는게 좋을꺼 같네요. 들어가려면 뭐가 필요한지 우선 알아보세요.
조급해하는 거 같아보여요. 한겨레나 독협서 하는 몇가지 강좌들은 있지만 일반인, 대학생들을 위한 강좌라고 생각되네요...
우선은 단기적인 목표에 집중하시길. 정말 마음이 확고하다면. 자꾸 먼저 경험하고 싶은 마음은 불안함이나 마음이 확고하지 않은 상황때문에 나오는 거 아닌가요.

네이버에도 비슷한 질문과 답변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성공하시길-
Profile
linenine
2006.01.24 13:01
그냥 하시고싶으시면 하세요. 그냥... 그냥 하면 됩니다. 다른것들(돈, 여자, 집안, 기타등등) 생각하다보면 질려서 영화 못합니다. 영화생각만해도 하루는 빠듯하니까요. 어짜피 인생은 혼자니까요. 현장일하고싶으면 막내로 들어가셔도 되고, 뭔가 배우고싶다면 학교나 강좌들 들으러 다니면 되구요. 그리고 영화를 많이 봐야합니다. 하루에 3편정도. 전 그럽니다.
이전
37 / 753
다음
게시판 설정 정보
댓글이 달린 게시글은 수정/삭제 불가
답글이 달린 댓글은 수정/삭제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