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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미술..

gjtjsals06 gjtjsals06
2006년 02월 08일 00시 52분 29초 5981 10
안녕들하세요.
여기와서 보니 영화미술을 하고싶어 하시는분들이 정말 많더군요.
저도 요즘 아주 갈등때려서 돌아버리겠습니다.
저는 제품디자인을 전공하고 지금 전문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요 영화미술이 너무 하고싶어서 요즘통
회사에서 마음을 잡기가 힘듭니다. 회사에있을땐 일에 집중해야 되지만.
온통 이일 생각뿐이라. 이런생각하다보면 우울해지고..고민해봐도 딱히 결론지어지지도 않고..
만약 제품일을 그만두고 영화쪽으로 왔을때 먼저 해야될일이 뭔지도 모르겠고.
저는 뭔가 만들고 그리고 하는걸 좋아라 하는데요. 알아보니 영화소품쪽일은 거의 협찬이나 섭외같은 일을
하는것이더군요. 물론 첨에 들어가면 막내라 하게 되는 일은 감수할수 있으나. 미술팀에 들어가도딱히 무언가 만들고 그리고하는일이 아니라고. 알고있는데. (좀 총괄적이라 들었어요.)
세트제작이나. 소품.미술관련 작업을 할려면 어떤곳으로 가야하는거죠?
그냥정말 제작일말이죠, 섭외나 그런일말고말입니다. 컴터도 제품일을 하다보니 3D까지도 할수있습니다.
컴터작업도 괞찮고 그리고 만들고 다 좋습니다. 그냥 정말 미술관련일을 하고싶다는거죠. 전.
현장일도 좋습니다. 미술팀에서 작업한것들 설치하고 막일하는것도 다 좋은데 적어도 미술팀이라는 면목아래 알고보니 미술일도아니고 이것저것 잡일만 하기는 싫다는애기에요..
그냥 미술팀이라는 게 너무 포괄적이라서요,어떻게 어디로 뭐부터 해야될지를 모르겠네요..
사실 주변에 아는 친구도 그렇게 원하다가 결국 발을 들여놓고 그런부분때문에 그만두게 되었거든요.
전 시작하면 정말 크게 결심하고 밀어부칠 작정이거든요,,지금 결심하기까지가 너무 힘들어서 그렇지만...
페이문제도 궁금합니다. 처음에 페이가 작다는건 알지만 그게 어느정도 경력과 실력이 쌓이고 해도
언제나 비슷한겁니까? 제생각에 영화미술일이 너무 좋아서 감수하고 일을 하더라도 나중에 몇년동안일을 해도
보수가 언제나 그정도라면 좀 많이 고민되는 부분이겠어요..돈이라는게 무시할래야 할수가 없는거니까..
근데 왜 미술일을 하는데도 다른 스텝에비해서 페이가 적은 건지 알고싶어요.
미술일이 그리 만만한일은 아닌데. 무엇보다 다른일에 비해 뭔가 재능이 더필요하다면 했지 그렇게
무시될부분은 아닌것같은데요..(제 생각각입니다^^::)
그냥, 억울한생각도 들고. 요즘 머리가 너무 복잡해서 .감정에 기복도심허고..참..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구만요..

영화미술에 대해서 뭔가 공부라도 더한다면 ( 학교나 아카데미같은..) 뭐 더좋은 조건에서 일을 할수있고
좀더 전문성이 있는일을 할 수 있는건가요? 제생각에는 그것도 별로 도움이 될만한 요소는 아닌듯싶어요.
많은 글들 접해보니까 알겠더라구요..
영화미술일이 들여놓으면 비전이 있을까요? 앞으로 볼때. 미술감독 말고 할수있는건 어떤거죠?
정말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나중에 먹고살기 괜찮을까요?
일이 중요하지만..정말 돈적인부분도 사회생활해보니 무시못하는것같습니다.
어떨까요??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na1439
2006.02.09 22:44
저의 대답이 도움이 되었으면합니다
첫번째,님께서 남자라면 아무래도 여자보다 한번더 생각하구 시작하셔야합니다.
우선 처자식을 먹여 살려야하는 책임감때문에 오래 버티기 힘듬니다
여자라면남자들은 씨가 말랐는데 여자들은 남아돕니다....
처음시작하는 초보는 300(기간-5,6개월기준)만원 한작품 할때마다 100정도씩올라가구.....
팀장급이되면 600정도부터 시작합니다...대게는....
게다가 제품 디자인쪽 전공은 선호하지 않습니다...대부분 서양화과 내지는 공간디자인....
3dmax저도 합니다그러나 영화시작하면서 한번도 제대로 써본적엇습니다.
올드보이에서 팬트하우스를 3dmax로 작업을 했다고 하지만 특별한 경우고..
대부분 금전상,시간상...손으로 그리는 드로잉을 선호합니다.
늦게 시작하는 만큼 현장에서 배우십시요
학교 다닐필요 없습니다.현장이 최고입니다
돈 받으면서 배우십시요...^^
촬영,조명,연출,제작부보다는 금액 적습니다
분장,헤어,소품 보다는 많습니다....
얼굴에 본인 감정이 잘나타나는 타입이라면 위험합니다...
영화일은 많은 팀들과 섞여가며 하는 일이라 말도 만고 눈도 많습니다
털털하며 아무나 잘친해질수 있는 성격이면 GOOD!입니다
어찌보면 지금까지 제가 예기한 조건중 이게 가장 중요할지도 모릅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일을 못해보고 나이가 든다는건 가장불행한 일입니다
나이가 들어서 이제 더 이상 하고 싶어도 할수 없을때 미련이 남을테니까요....
하지만 현실적인면도 감안하십시요....
준비하던 영화가 업어지면 손가락 빨고 있어야하니까요...^^
영화인 협회에서 내논 영화인들 평균 1년 연봉이 650 이랍니다...^^ ...참고하시길
Profile
gjtjsals06
글쓴이
2006.02.11 17:39
답변 정말감사드려요. 도움많이 될것같네요...근데..정말 평균연봉 650은 정말 너무 하네요..
그냥 웃음이 피식나오더이다..ㅋㅋ
이일이.. 처음엔 당연히 환상이 있고 일을 하면 좋을것같은 느낌이겠지만 막상해보면.. 그런것들은..사라진다는군요..그럼
순전히 이일을 하면서 벋히는 이유는 무엇이라고생각하세요? 사람들이 이런 심한박봉에..몸 정말 힘들죠..그런데 벋힐수있는힘이란..그냥 일을하면서 느끼는보람? 그 정도일까요? 그것 하나만 보고가기엔 환경이(여건이) 너무 심하다고 보는데..
뭔가 있으니까 하시는것 아닐까요? 그게 뭘까요??
나중에 이일을 해고 미술감독까지된다면..그때..느낄 만족감으로 벋힐수 있는건가..아...
전 정말 궁굼합니다...뭔가 확신이 제 않에서 빨리 서길바라면서 ..이런 글까지 남기네요...
글좀 달아주세요..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궁굼합니다..
lemyhime
2006.02.12 09:05
물론 완성돼ㄴ 영화도 뿌듯하지만 좋은 사람들과 작업할때 그 가족같은 유대감이랄까 ...
그런 묘한 매력이 있는것도 사실이랍니다
secret
2006.02.12 13:06
일을하시기전부터 이일을 평균연봉 650받아가며 왜 버티는지 질문하는자체가 정말 영화미술을 하고싶은건지 궁금합니다.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것은 높은연봉보다 만족감이 클껍니다.
많은분들이 웃음나온다는 그돈받고 일합니다.
하지만 그분들이 뭘바라고 그렇게 하고있을까요??
자신들의 목표까지 바라고 하고 있겠지만 다들 일에 즐거움이 있으닌까 힘들어도 하는게 아닐까요??
실제로 첨 영화하시는분들 한편하고나면 반은 떠난다고 보시면됩니다..
시작하기전에 이것저것 재실것이라면 그냥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으로 남는게 좋을껍니다...
그리고 미술팀이라는 이유만으로 미술일도아닌 이것저것은 하지않습니다.
영화특성상 파트를 구분하기 애매한것들이 많아서 미술쪽에서 하는 경유가 많은데...
보통 관련된 파트끼리 도와가며합니다...
Profile
gjtjsals06
글쓴이
2006.02.14 01:41
아..제가 잘몰라서 묻는거니까~이해해주세요..^^: 제 말이 건방졌다면 죄송합니다..
근데 이해가 안가는건.. 그냥 전...자기가 일 한만큼의 값은 받아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데.. 왜 사람들은 그 하는일에 비해 작은 돈을 받고도 일하는지..아님 일 한것에 비해 적게 받더라도 그냥 일이좋아서 라는이유말고. 다른 특별한게 있지 않을까 하는생각에 ..그게 뭘까...하는..다른사람들의 의견이 궁굼해서 올린것입니다..그돈을 받고 일을하는아무거나..뭐..이런말들은 나쁜뜻으로 말한게 아니고..그냥 영화미술의 현실이..하도 억울한지라.. 글남긴거에요.. 오해가 없길..바래요..
하고싶은일을 하는거에대해서.. 만족감이란...정말현실에 어려움도 극복할만한 느낌인가요?
막상 좋아서 뛰어들었다가..힘들어서 그만두는일같은건,정말 하고싶지 않아서..이렇게 조바심내며 물어보네요..
그래서. 이래저래 재는겁니다..뛰어들었다가 포기하기 싫으니까..
그냥 좋다고 무작정 뛰어들기엔..무모한짓이될까봐서..제가 사회물을 너무 먹었나봐요..제가 너무 현실적인가요..?
그렇다고 않좋다는게 아니고 이래저래 얘기를 듣고 알아봐도,,좋으니까..이런 소리도 하고 하는거죠..그래서 고민도 되는거고..
뭐..그렇습니다.
na1439
2006.02.14 13:07
글올리신 님!
"그냥좋아서 라는 이유 말고 다른 특별한 무엇!"....네 그 특별한 무엇이 바로 이 일이 좋아서 입니다.
즐기는 거줘.....이세상에 자기 일을 즐기면서 할수 있다는 것 그것이 얼마나 행복인줄 아세요.....그 맛을 당신은 느낍니까?
저도 가끔은 저을 추수립니다...위기의 순간은 잃어버릴만 하면 오고 잃어버릴만 하면 오거든요....
저도 집안에 생활비 드려야되는 외동딸입니다....어쩌면 연애나 기타 관심사가 없으니 유지된다고 볼수도 있지요...*^^*
Profile
gjtjsals06
글쓴이
2006.02.14 15:01
아니요..전 지금은 그렇지 못해요..
즐기면서 하는일...정말..부럽군요..
일을 즐기면서한다면.. 평생일을 안하고 살수도 있다고..그러데요...
그런거군요...그느낌이 ..
mj1226
2006.02.14 17:54
글 올리신분 저랑 정말 너무 똑같은 고민을 하고 계시네요 ㅠㅠ 딱 제 맘같아서 제가 쓴글 같아요
저도 아직 일을 시작한건 아니지만 하고 싶다는 그저 그냥 너무하고 싶다는 마음뿐입니다
근데 진짜 하고 싶다는 그 마음만으로 과연 제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잘 버틸수 있을까
그런 고민들 하게 되네요~ ㅋㅋ 그리고 위에 외동딸이라고 하신분처럼 저도 그러한 환경인지라
또 돈을 생각하지 않을수가 없는데 na1439님께서는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일을 하시는건
그만큼의 가치가 있어서 이겠죠?ㅋㅋ 전 그렇게 믿고 싶네요 ㅠㅠ
전 지금 차근차근 준비하려구합니다 일단 팀에 맞는 인재가 되어야 뽑힐수 있지않겟어요?ㅋ
우리 부딪혀 봅시다 ㅠㅠ ㅋㅋ
Profile
gjtjsals06
글쓴이
2006.02.15 09:22
저도 지금 이번년까지 그냥 하던일하면서 준비를 해볼까..하는생각도 해봤는데..
일을 더하다보면..나중에 결심히 서기가 더 어려울까봐...그게 걱정이에요..
뭐든 시작할때 빠르면 빠를수록 더 좋을수도 있단생각도 들고...
또 한편으론 급하게 먹는밥이 체한다고.. 급하게 뛰들었다가 문제에 부딛쳤을때..힘들어질까봐...걱정이 되기도하고..
뭐 심란스합니다...
우리 나중에 부디 영화판에서 만날수있게되길..그날이..올까요?..
mj1226
2006.02.16 00:15
그날이 오도록 노력해야겠지요 ^^
저 역시도 지금 하는일을 계속 하면서 준비를 할지 아니면 그만두고 모든걸 다 걸고
준비해야 할지 고민이랍니다 ~ 저랑 정말 너무 똑같은 고민을 하시고 생각을 하시네요~
전 영화의상쪽으로 하고싶은데~ ^^ 고민하시는부분이 딱딱 저랑 똑같아요 ~
우리 부디,,,,꿈 잃지말고 포기 하지 말기로 해요 ㅠㅠ
문제는 내가 과연 열정이 얼만큼 인가,,그것이 궁금해요 ㅋ
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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