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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팀과 소품팀의 각자하는 일의 차이..

pandora
2006년 03월 09일 13시 34분 31초 6856 6
무지한 질문이라서 조금 창피하지만,,
꼭 알아야 하기에 질문드립니다.
제 친구가 영화쪽일을 하고싶다고 질문을 해오는데요.
사실 제가 자세히 아는게 없어서 필커여러분들의 도움을 청합니다.

친구는
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구요. 여자입니다.
영화 쪽 일을 하고싶어하더군요.

미술팀과 소품팀의 일의 차이가 뭔지는 뭉뜽그려는 알겠는데
뭐라고 딱 차이를 설명해주려니 제 지식이 너무 짧네요.ㅎㅎ
그리고 세트는 미술팀에서 하는일 맞나요??
요새는 세트는 따로 팀을 운영하나요?? 물론 영화마다 다르겠지만요.

만약 친구가 미술팀을 원한다면,
제 생각에 영화에서 구인하는 미술팀으로 들어가거나,
아니면 영화미술을 담당으로 하는 회사에 들어가거나 해야한다고 얘기를 해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보다 정보를 많이 아시는 분들의 도움을 요청합니다.

질문1. 미술팀과 소품팀의 실직적인 일의 다른점은?
2. 세트는 따로 분류되나요?
3. 이 분야로 일을 하고싶은 친구에게 시작할 수 있도록 어떤 경로를 이야기 해야하나요?
4. 체력이 많이 필요한 일이라고 알고있습니다. 이것 외에 친구에게 시작하기 전에 충분히 생각해보라고 알려줘야 하는 것들은 뭐가 있을까요?


답변해주시면 정말 복받으실꺼에요~!!ㅎㅎㅎ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kimpop1
2006.03.10 00:19
미술팀과 소품팀은 깊은 관계가 있지요...!소품을 챙기고 디자인하는 미술팀 그리고 소품의 구입 방법과 설치후의 공간에 효과를 살려 주는 관계....악어와 악어새관계 이런 이야기하면 안돼지만....!!!
미술팀은 시나리오를 파악후 시나리오속의 이야기를 공간으로 표현하는 역할을 하고요 소품팀은 그 공간을 더욱 효과적으로 표현 하기 위해 소품을 세팅하는 팀이지요...!!!
미술팀이 시나리오를 잃고 공간을 그림으로 만들면 연출팀은 그림속에 인물을 세우고 동선을 잡아가지요 그리고 소품팀은 동선을 더욱....
kimpop1
2006.03.10 00:22
딱히 구분을 지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활동범위는 같아서 힘은 많이 들고요 피곤한 일의 연속이다 술도 자주 못마시고 사생활은 포기해야 한다...!!
미술전공자는 글을 그림으로 표현 할 수 있지만 소품팀은 다르다...둘다 무척 힘들다...!!친구가 미인인가...우리팀으로 소개 하지요...ㅎ;ㅎ;ㅎ;
pandora
글쓴이
2006.03.10 13:16
답변 감사해요. 좀더 자세하게 얘기해주시면 감사드려요 ㅎㅎ 3번의 답을 해주시면 안될까요??^^*
Profile
sandman
2006.03.12 07:13
좋은 친구를 두셨군요. 친구분은 ^^;
판도라의 문을 여니 희망이 남아있었다는 말과 님의 글이 참으로 통(^^;)하는 군요...
저도 그쪽을 아주 잘 알지는 못하지만...

1. 미술팀(미술감독님이라고 해야 오히려 더 ...)은
대체적으로 전체 영화의 아름다움을 관장한다고 생각하심 됩니다.
영화 전체의 색이나 톤이 연출자와 작품과 잘 어울리도록 관장하는 것입니다.
(교과서 적으론 의상 디자인, 촬영, 분장, cg 까지 등등 모든 전반이지요)
세트 도면까지 그리게 됩니다.

흠 소품 팀은 요즘은 미술팀과 조인하던지 아님 소속되어 있는 팀들도 있던데...
(컨소시엄 처럼)
말그대로 소품을 미술팀과 잘 협의 해서
(연출 파트와 협의는 따로 얘기 안함... 너무 당연한 것이라..)
물건들을 채워 넣던가 연기자에게 장식하거나 들게하죠^^;
당연 미술팀과 소품 팀들은 손재주가 있으면 (필수이던데) 사랑받습니다...

2. 세트는 미술팀이 그려주면 세트 팀들이 세트를 만듭니다.
건축과 같아서 도면대로 잘 나오지 않아 항상 체킹체킹...
(색 문제, 크기 문제등등등)

3. 여긴 자격증이 없어요...
일단 포트 폴리오 하나 만드시는 것이 도움될 겁니다.
그보다 먼저 만들기 전에
그냥... 영화 세트장에 전화걸어서
(영화 관계자인양 쳐들어 간다던지 아니면)
솔직하게 사정 설명하고 청소라도 돕겠다해서
세트장에서 촬영하는 것을 한번 보세요...
(이러저러 해서 한번 견학하고 싶다고... 안된다고 하면
어딘지 물어보고 가서 사정하세요.
여기 영화현장은 돌진하는 사람이 일을 땁니다.)

어려울 것 같지만 간단해요...
(영화사 직원인양 들어가서 직원처럼 봉급 받은 사람도 있지요^^;
그 만큼 낯선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잘모르고
피곤해서 뭐라도 돕겠다면 좋아할 겁니다...
말하기 나름...)

백문이 불여 일견...

그 다음에...안면 트면..
몇 번 더가보고 님의 사정 얘기하면
또 얘기 해줄겁니다...

4.번 답...
3번과 비슷하죠?
이쪽은 겉으로는 멋있지만.. 촬영 현장은 노동이 들어 가는 곳이 많아요.
밤을 종종 새는 것이 좋아하는 사람 아니면 견디기 힘들지요.
충분히 생각 해볼 것 없어요...
젊다면 부딪혀 보는 겁니다.
아니면 안하면 되지않습니까? 나이들어서 그때 해볼걸...
후회 안가지게...

알려줘야 할것?
흠...
다시 읽어 보니 님의 여자 친구일수도 있겠다는 ^^;
글쎄요.. 뭐가 있을지..
두 분이서 같이 견학 가보세요...
절대 놀러온 분위기나면 폐 끼치니까....

그리고 알려줘야 할것은
세상 어느 직업이 가져야 할 주의 사항과 똑 같습니다.
pandora
글쓴이
2006.03.15 18:06
샌드맨님 답변 정말 감사드려요^^
친구에게 여기와서 직접 글을 보라고 하는게 제일 좋을것같아요^^
혹시,, 평균적인급여도 물어봐도 될까요??
사실,,가장굼금해 하더군요^^
아!! 친구는 소품쪽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답니다.
미국유학을 생각하기도 하더라구요.
소품쪽으로 외국에서 공부를 하고온 후에 크게 더 좋아질것이 있나요??
사실,, 나이가 많아질수록 스텝으로 들어가기가 힘들어지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둘다 쉽게 결정할 사항은 아니기에 그냥 여러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저도 고민을 많이 하던 부분이었거든요.

참,,제 아뒤에관한 제대로된해석 감사드립니다 ㅋㅋㅋ
Profile
sandman
2006.03.17 04:26
메세지 보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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