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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재 대표의 말중에서 http://news.nate.com/view/20090319n05422

star2
2009년 05월 08일 13시 18분 32초 3751 6
디지털 음원 시장처럼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디지털 음원 시장은 창작자가 20%도 채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는데 그렇게 가지는 않을 것이다--
1왜 음원 시장은 20퍼센트 정도인가요
2 그럼 영화는 몇퍼센트나 될까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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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hin2000
2009.05.09 00:32
이런 반문을 드리고 싶어요.

1.영화와 음악의 배급형태는 어떻게 틀린가요?
2 영화가 한편만들어지고, 수입을 만들면, 극장/배급사/투자사/제작사 는 어떠한 방법으로 수익을 배분하는지 혹시 아시나요?

3 만약, 인터넷의 배급형태때문에 극장수입이 감소될만한 위험은 없을까요?

4. 인터넷을 통한 배급 시장을 만들기 위한 법적인 협의/조절 기구는 영화프로듀서들의 조합/영진위/문광부/혹은 배급사들...도대체 어느쪽에서 의견의 일치를 보아야만 할까요?
현재 불법다운로드 상황도 정리가 잘 안되는 상황에서....잇권의 분쟁시 무슨 법으로 누가 교통정리 해주나요?

5. 가령 님이 영화를 만들고, 제작은 A사, 배급은 B사, 투자는C 사에서 했다면, 나중에 인터넷 배급에 관련된 서로의 다른 회사의 입장차이와 인터넷 배급권은 서로 쉽게 논의될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6.현재 영화제작자의 수익구조가 전체흥행수입에서 25%가 된다고 생각하세요? 우리나라 프로듀서들이 정말로 떼돈을 벌까요, 아니면 빚만 늘어날까요?

7. 2차판권시장이 극장보다 활성화된 미국이라면 몰라도, 한국처럼 2차판권수입이 제로에 가까운 현실에서 2차판권시장 형성도 안된상황상황에서 누가 먼저 고양목에 방울을 달아야 할까요?

유럽이나 이슬람쪽 관습중에, 파이를 나누는 사람은 가장 마지막 몫으로 남겨지는 부분을 가져갑니다. 잘못나누면, 욕실컷먹고, 혹는 자기몫이 사라지는 경우도 있지요.

과연 어떻게 파이를 나누어야 모두가 행복해지는것일까요? 고민하다가 파이 유통기간 넘으면 어떻게 되는걸까요?
이런저런 위의 질문들의 답을 모르시면서 대뜸 단계를 건너뛰는 질문을 하시는 님의 목적은 뭘까요?
저두 많이 궁금합니다,,,제가 그동안 열심히 나름답변 드린것을 생각해셔서라도...님의 나름답변좀...
ibs76
2009.05.10 16:58
3번 6번에 대해서 hs님의 답변을 좀 들을수 없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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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hin2000
2009.05.10 18:09
ibs님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정도는 밝혀도 나쁘지 않을듯 싶어요.

3. 극장입장에서는 분명 수입감소를 걱정하게 될겁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2차 판권자체가 무너지고 불법다운로드가 더 큰 시장을 이루는 상화에서는 과연 인터넷 배급이 극장수입감소로 이어질지는 변수가 많습니다. 불법다운로드 유저들이 합법 인터넷 영화컨텐츠로 전이가 제대로 된다면, 사실 극장수입감소는 영화의 배급싸이클을 조절하는것으로 충분히 예방할수 있는 내용이라 생각합니다. 그 좋은 예로 일본은 후지TV 같은 경우 영화투자/제작/배급을 TV 시스템과 맞물려 2년이라는 배급싸이클을 가지고, TV광고-극장개봉-DVD 마켓- TV 순으로 2년동안 시쳇말로 영화한편에서 뽑을수있는 충분한 수익을 모두 뽑지요, 게다가 영화로케이션은 관광코스로 개발해서리,..일본친구들 아주...시장의 구조를 정확히 파악해서, 배급형태와 기간을 잘 조절합니다.

결국 2차시장을 살리는것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지만, 그 2차 3차 배급싸이클을 얼마나 세분화시키고, 각각의 구간별 시간을 어떻게 조절하는냐에 따라 수익이 정도가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미묘한 차이가 큰 결과를 만들수 있는것이 배급싸이클이지요. 극장은 그런 배급싸이클의 한 부분이므로 다른 부분과의 관계에서 수입감소를 줄이거나 늘릴수 있을것입니다.

5. 이번부분은 제가 자세히 알아도 답변드릴수도 그래서도 안되겠지요. 제작자마다 수익률이 다 틀릴수도 있고, 제작고 투자가 병행되는 상황이 많은 경우가 대부분이구요. 중요한 요점은 우리나라 프로듀서들이 감당하며 앉고 가야할 위험 부담률이 상대적으로 많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투자가 많이 풍부하지 못하고, 위축된 상황에서 제작자들은 영화제작을 위해 당연히 자신들의 투자부담분을 높히는 방법이외엔 방법이 없겠지요. 헐리우드제작자는 영화 몇편 흥행안된다고 개인파산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제작자분들중에는 자신의 지분으로 제작비 크게 들어간 작품 한두편 안되면 정말 빚더미가 쌓이기 쉽지요. 영화에서 제작자의 위치는 정말로 중요합니다. 제작자가 아무나 쉽게 할수 있는 직업아닙니다. 예술과 예술가를 보고 선별해 낼수있는 능력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것도 아니구요. 그런데 그런 제작자들이 버티기엔 참 쉽지 않은것이 한국영화산업의 구조입니다. 결국 투자가 살아야 제작자들도 필요이상의 위험부담 하지않을텐데....선택과 집중에 많을것을 생각해야 될때인듯 싶습니다
ibs76
2009.05.11 21:42
그 좋은 예로 일본은 후지TV 같은 경우 영화투자/제작/배급을 TV 시스템과 맞물려 2년이라는 배급싸이클을 가지고, TV광고-극장개봉-DVD 마켓- TV 순으로 2년동안 시쳇말로 영화한편에서 뽑을수있는 충분한 수익을 모두 뽑지요
1님의 이말이 잘 이해가 안가는데 조금더 자세히 설명해 주실수 있는지요 요즘 개봉하고 몇개월이면 dvd나 다운로드 영화가 나오고 tv에도 나오는데 과연 일본은 이게 2년이나 가는지 이해가 안가구요
2 일본 다운로드 시장은 어떤지요 거기도 불법이 성행할것 같은데요
3그럼 님이 보실때 우리나라의 영화 홀드백은 어느정도 시간을 두고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할까요
ibs76
2009.05.12 07:02
5나라에 따라 상황이 다를 수 있지만 우리나라 문화의 특성상, 인터넷이 VHS나 DVD 시장에는 큰 영향을 주지만 극장 흥행 수익에는 큰 영향을 끼친다고 보기힘듭니다.
인터넷을 통해 영화를 감상하는 행위와 영화관을 찾는 행위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영화관에 가는 행위는 단순히 영화를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남녀의 데이트 코스로서의 기능이 강합니다.
이거에 대해서는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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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hin2000
2009.05.13 00:44
물론 일본영화계가 오래동안 침체기에 있고, 일본역시 우리와 마찬가지로 불법다운로드문제가 많은것으로 알려져있읍니다. 요즘들어 일본도 isp 중심의 불법다운로드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을 한다고 하는데, 우리입장에서는 좀더 지켜보면서 벤치마킹을 좀 해 봐야 겠지요. 재미있는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경우 2차 dvd 시장이 아직도 살아있다는것입니다. 물론 우리와 극장문화의 차이일수도 있지만, 극장산업이 우리나라 보다 대단하지 않은것도 한몫을 할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찌했든 2차배급시장이 살아있다는 것은 특정한 장르(예 B급영화) 나 저예산 영화의 흥행에는 어느정도 안정감을 줄수있다고 생각하고, 우리나라의 경우도 2차 산업의 부활은 국내영화에 큰 도움이 될수있을꺼라 생각합니다.


후지Tv 의 경우는 좀 특별한 경우인데, 이쪽은 대체로 드라마에서 성공한 스토리를 중심으로 영화를 만들고, 이미 구축된 자체 네트웍과 극장들을 이용해서 배급하는데, 결국 스토리소스가 TV로 시작된 영화가, TV를 중심으로 광고되고, 극장상영, DVD 유통, 그리고 다시 그영화의 TV 상영으로 하나의 배급싸이클을 이룹니다. 그이후엔 관광과 캐릭터 산업도 생각해 볼수 있구요. 사실 후지의 이러한 서로 다른 미디어를 걸쳐가는 배급 케이스는 좀 우리쪽에서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tv 시장이 커지고, 새로운 네트워크(iptv) 가 생기면, 컨텐츠의 수요가 늘어나게 되어되고, 영화배급이 미국이나 일본처럼 TV네트워크와 좀더 유기적으로 맞물려서 가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시장을 좀더 다양하게 바라보고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듯 싶습니다. 인터넷 서비시가 시작되면, DVD 시장에서의 좀더 다른 접근 방식이 요구됩니다. 사실 그런 부분은 기술발달과 맞물리는 부분 -예) 블루레이, iptv 등..- 이 있을듯 싶어요. 그리고 2차시장은 무엇보다 시기적으로 요구되는 시장의 요건에 좀더 유동적일 필요가 있을듯 싶어요.
하지만 그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우리나라의 2차시장을 살리는 동시에, 더 큰 시장으로의 시장확대가 더욱중요합니다. 우리나라나 일본은 자국 영화 상영이 40%를 넘습니다, 스크린 쿼터 덕분일수도 있지요.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볼때 이러한 자국영화 상영률을 보이는 국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아직도 할리우드 영화가 전세계 배급의 대부분을 독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영화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더욱 커갈수 있는 시장은 국내에서 만들어가는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결국 내적인 마컷의 2차 시장 재확보와 외국시장에 대한 새로운 시도들이 필요합니다. 할리우드 지금껏, 외국의 괜찮은 스토리 발굴하면, 이야기 판권을 사버리는 형식으로 이러한 시도를 방어하고 있지요. 괜찮은 감독 나오면, 그 배우/감독을 할리우드로 섭외해버리고, 실제로 외국의 영화산업 자체가 미국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경우는 쉽지 않습니다.우린뭐 우리배우,감독 할리우드 진출이라고 좋아하고 그러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선 한국영화산업 전체가 성장하는것과는 오히려 상충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재미있지요, 미국영화는 외국시장에서 독식하는데, 외국영화의 미국진출은 그리 만만한것이 아니라는거......서로 스크린쿼터와 보호무역주의, 문화/언어적 차이등등을 이유로 미국 직접에 문제점을 제기하지만, 사실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자신들의 수익방어하고 있는 형식입니다.

우리나라 영화 한국에서만 시장을 모색한다면, 시간이 갈수록 그 바닥을 드러내거나, 일본처럼 뾰족한 방향서을 찾지 못하고, 성장도 퇴보도 아닌 길을 걷게 될지도 모릅니다. 내부적으로 살릴수 있는 시장을 다시 살리고, 투자와 배급의 방향은 국외에서 더큰 시장을 찾아야 합니다. 뉴질랜드의 WETA 와 같은 예는 사실 이러한 가능성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지요. 하지만 우리는 사실 아시아에서 먼저 몸집을 키워 미국의 시장으로 방향을 이동하는것이 좀더 현실적일수도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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