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게시판
14,999 개

모르는게 있으면 물어보고, 아는게 있으면 가르쳐주고...
질문은 최대한 자세히 성실하게, 답변은 친절하고 다정하게

흔들립니다... 도와주세요..

hommage
2009년 07월 09일 04시 03분 47초 3665 6
많은 분들이 다 그러시듯, 저 역시 영화에 관심을 가지고
영화연출에 꿈을 꾸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저희나라에서 영화를 한다는게, 그리 쉽지많은 않은 일 같네요.
부모님의 반대, 친구들의 비웃음, 그리고 스스로의 자격지심과 전망 등...

그래도, 결국 저는, 늦게 영화의 세계에 발을 살짝 담구는 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

저희대학에서 강의 하시는 전(현?-_-)감독님게서 말씀하시더군요.
"현직 감독들도 먹고살기 힘들어 그만두는 판에... 힘들지, 힘들지만 열심히 해 보게"

결과적으로 엉망이지만 제 시나리오, 제 연출로 과제지만 단편영화도 하나 연출을 했는데요,
이대로는 너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_
친구들은 졸업해서 취직, 그리고 돈을 버는 녀석들도 많은데
계속 이렇게 영화에만 매달리고 있다는게 부모님께 죄송스럽기도 하구요..

아, 너무 답답하네오, 정말..
자려고 누웠다가 이 불안감 땜에 다시 일어나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다시한번 맘을 다잡을 기회가 필요 한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 따듯하지만 냉정한 한 마디 한 마디로 도와주세요...

어떻게 하면 스스로에 믿음을 가질지,
어떻게 하면 더 성숙한 영화를 만들 수 있는지,(추상적이네요;)

도와주세요..


아, 그리고 요세 포토샵, 프리미어, 에프터 이펙트를 조금씩 공부중인데,
제 경력과 장래에 도움이 되는 일이겠죠?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ktre
2009.07.09 04:15
일단, (저희나라)가, 아니라 (우리나라) 라고해야합니다.

누구나 너무 존칭을 쓰려고 생각하다보니까, 쓸데없는 존칭어를 잘못 쓰는 경우가 많더군요!

아마도 이 글을 쓰신 분의 걱정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누구나 혹시나 혹시나 하는 기대감을 버리지 못하기 마련입니다. 저역시 그러니까요.
그래도 현실에 충실해야겠지요.
blzzz313
2009.07.09 05:11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보다 나이 많든 적든 간에 제 주위의 누군가가 이 길로 들어선다고 하면 저는 딱 한 마디 합니다. 10년 동안 돈도 못 벌고 인정 못 받더라도 할 수 있겠다 싶으면 하라구요. 저는 이 생활 01년도부터 했지만 졸업은 05년에 했으니 아직도 한참 남았네요.
Profile
hshin2000
2009.07.09 09:46
불안함을 이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작품을 하는것입니다. 불안해서 작품조차 안된다 하시면 10년 15년 버티기는 힘들수 있으니 판단은 스스로... 모든일에는 도박처럼 스스로 감당해야할 위험을 몫이 있는것이겠지요, 조그만 규모의 단편도 도박이고 100억 짜리 장편도 도박이며, 배우의 길도 도박이고,..분장과 소품의 길도 도박입니다.
가장 큰 질문을 자신의 무엇을 걸고, 무엇을 희생할 각오가 되어, 그런 도박을 통해 무엇을 얻으려 함인지는 스스로 판단할 문제입니다.

그런 부분의 질문과 답이 명확하지 않으면, 얼마전 몰지각한 한 회원의 말대로,..."영화과 나와서 뭐하냐, 그럴 필요없다" 에 귀 기울여야 하겠지요. 전지전능한 존재가 아니라면, 누구나 언제든 흔들릴수 있습니다..하지만 자기 자신의 믿음 이외엔 이세상 그누구도 당신의 그 흔들림을 잡아줄 다른 존재는 없을지도 모릅니다.
anakin74
2009.07.09 09:48
스스로에게 영화는 나에게 있어서 무엇인가 를 되물어 보실필요가 있으신거 같네요 ^^

돈이 없어도 살기 힘들지만.... 꿈과 이상이 없어도 살기 힘들어 집니다~~~~~~~~~~~

참고로 프리미어 보다는 요즘 대세는 파이널컷프로 인줄 압니다만 ^^

이래저래 지식 쌓아 놓으면 분명 도움 되겟지요 ^^ 화이팅 하세요 무얼하시든............
maybelle
2009.07.11 15:19
한마디로 '실력이 있어야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는게 실력있는거다'라고들 하시죠.
zkskdlzkskdl
2009.07.11 19:07
마음이 흔들릴땐 능엄경을 읽어보세요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글 등록 순으로 정렬되었습니다 글쓴이 날짜 조회
재미있는 법정영화 무엇이 있죠? 6 parkbing 2005.07.14 1769
영화 속 장면 중 이러한 것들이 한번이라도 나오는 것이 있는 영화를 가르쳐 주세요 6 veon 2005.05.25 1794
한정된 좁은 공간안에서 긴장감있게 벌어지는 영화 뭐 없을까요? 6 parkbing 2005.04.12 1771
조감독 업무에 관한 질문입니다!!! 6 metel0706 2004.12.31 2922
헌팅지를 아시는분.. 6 crree 2004.09.11 2971
단편에 CG를 넣을려고 합니다. 6 cineyt 2004.08.30 1860
촬영 일정표에 써진 이 건 뭐죠 6 whoru012 2003.11.13 21750
영화 추천 부탁드립니다~ 6 mortar60 2003.10.02 1794
컨트라스트라는게 뭐죠?? 6 metagirl 2003.08.22 1784
카레이싱이 나오는 영화 추천부탁드립니다 6 soonil76 2003.05.21 1918
꼭 좀 알려주세요...^^ 6 artcat 2003.03.02 2252
영화 [비밀](일본영화)을 보신분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6 ssy0625 2002.11.06 2379
[추천 바랍니다.] 그곳에 가면 나는 좋더라. 6 sadsong 2002.04.15 1799
필히 조언을 구합니다. 리플 달아주시길.... 6 yst12 2001.05.26 2531
단편영화 제작의 대한 몇가지질문과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 6 gksrb1717 2009.11.20 1690
. 6 coolzz 2009.10.19 3796
학교를 전학가면서(또는 자퇴하면서)까지 영화를 공부하고 싶은데.. 6 felicide 2009.10.07 3977
영상원을 가야할까요? 6 donquixote 2009.07.22 3830
흔들립니다... 도와주세요.. 6 hommage 2009.07.09 3665
여러분들은 왜 극영화 하십니까? 6 brbskw 2009.06.11 3605
이전
35 / 750
다음
게시판 설정 정보
댓글이 달린 게시글은 수정/삭제 불가
답글이 달린 댓글은 수정/삭제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