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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편집할 때 파일 변환.

박비송
2013년 01월 11일 21시 44분 09초 3431 13

안녕하세요.

어언 몇달전 처음으로 독립단편영화를 찍었습니다.

별 지식없이 맨땅에 해딩 비슷하게 덤벼들었는데 할수록 막막한 일들이 한두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우여곡절끝에 촬영은 몇달전에 끝이 났고 편집은.......

가편집 후 보류중에 있습니다.

 

가편집할때 파일 변환을 하지 않고 원본 그대로 편집을 했는데

영화과 학생의 말이 인코딩 프로그램으로 파일 변환을 해야 화질이 좋게 나온다고 했습니다.

자기들은 맥 컴퓨터를 쓰며 맥용 유로 인코딩 프로그램을 쓴다하는데

저는 안드로이드 컴퓨터입니다.

 

이 컴퓨터로 사용할 수 있는 파일 변환 프로그램은 무엇인지요?

신문방송학과 출신들은 그런게 어딨냐고 변환하면 화질이 더 떨어지는게 아니냐 하던데

영화과와 신방과의 수업 형태는 상당히 다른가봅니다.

 

제가 익스포트 할때 제대로 못뽑아서 그렇기도 하고 가편집된 영상의 화질은 상당히 떨어져있습니다.

변환을 하지 않은 요인도 있다고 하는데

그 변환하는 프로그램이 어떤 종류가 있는지

유로 프로그램도 괜찮고, 아시는게 있다면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편안한 주말 저녁 보내세요.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ljh699887
2013.01.11 21:55

오히려 맥용으로 쓸때 전 더 안좋은것 같습니다. 맥용의 감마 화질과 윈도우 화질 자체가 달라서 실제로 영상물을 감상할때는 대부분이 윈도우 컴퓨터로 보지 않습니까? 그래서 맥으로 인코딩후 윈도우로 볼 경우 화질이 날라갈 경우가 많습니다. 편집 프로그램을 어떤걸 쓰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대부분 상업에서는 파컷7을 많이 쓰기에 맥에 설치되어 있는 컴프레스나 아니면 파컷7으로 인코딩을 대부분 합니다. 하지만 실제 애플에서 맥용 프로그램은 다른 프로그램들과 호환을 시키지 못하게(악덕상술) 하기 때문에 오히려 번거러움은 많고 인코딩도 어떤 카메라를 썻느냐에 따라 맞춰야 화질이 좋고 나쁘고가 나옵니다.

 

윈도우용이라고 화질이 더 떨어지는 개념은 아닌걸루 알고 있습니다. 윈도우에서는 대부분 다음팟을 쓰시더라구요.

박비송
글쓴이
2013.01.11 22:30
ljh699887

캐논 60d로 촬영했습니다. 이걸 쓴다는게 까먹었네요.

 

알렝레네
2013.01.11 23:50

안드로이드가 아니라 윈도컴이겠죠......


윈도우에서는 프리미어만 써봤는데 프리미어 최신버젼 쓰시면 따로 변환 안해도 DSLR 동영상은 화질 그대로 편집 가능하시고 익스포트 할 때만 소스에 맞게 출력하시면 됩니다.


파컷의 프로레스가 열화가 더 없다는 얘기가 있으나 그건 일반 모니터로 봤을 때는 관계 없는 이야기구요. 윈도우로 편집하셔도 전혀 무방합니다. 특히 단편일 경우에 더욱.

maybelle
2013.01.11 23:59

맥과 윈도우 감마는 같습니다.  촬영파일을 변환하는 이유는 촬영때 사용하는 코덱이 촬영에 적합한 방식으로 편집에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편집할 때는 변환하는 것입니다. Prores가 우월한 이유는 12bit이고 인코딩을 반복해도 열화가 거의 발생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촬영시 압축된 코덱보다 더 상위코덱이기 때문에 편집등 처리과정에서 더이상의 열화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윈도우에서 Prores에 대응할 정도의 화질을 얻으려면 Avid DNxHD밖에는 없습니다. 알랭레네님 말씀처럼 프리미어 등은 좀 더 간편한 환경을 제공하지만 좋은 코덱이 없기 때문에 화질의 열화는 피할 수 없습니다.

filmfilm
2013.01.12 09:19

사실이 아닌데요

그냥 원본으로 편집하세요

그리고 전문 인코딩 프로그램들로 인코딩하세요

애플본사에서도 날려버린프로그램에 올인하는 한국의 업자들의 상술입니다

원본으로 부드럽게 편집되고

원본의 형식으로 그대로 두시고

극장용 파일로 만드세요

모니터가 10비트 되는것도 드뭅니다

12비트라 ㅋㅋ   모니터를 사용하는분이 과연 몇몇 있을까요

걍 검색해보시면 많은 인코더가 있습니다

원하시는 화질과 스펙으로 인코딩가능합니다

원본을 부드럽게 손삽없이 편집하느냐 자체코덱만 되도록 재인코딩해서 구겨 넣느냐를 생각해보세요  답 나옵니다

cs6은 훌륭합니다  예날것들과는 비 교안됨  

애플에서 날려버린 가정용 파컷과도 비교 안됨  가격이 비싼게 흠이죠 췌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에 무관심한분들이 상술에 말리는거죠

걍 강력한 넘으로 사용하세요

cs6 카본코더 그리고 그 이상의 것들도 많아요


그러나 촬영에 집중하시는게 영양가 있습니다

원본을 조작하지 마시고 그대로 사용하세요

LustreColor
2013.01.15 18:45
filmfilm

프로레스422만 되도 디카 정도는 원본이나 프로레스나 아무 차이 없습니다.

방송에서 마스터로 프로레스422HQ 많이 씁니다. 그만큼 효율성, 안정성,  화질면에서 인증되었다는 반증이죠..

원본 형식이라...혼자 작업하는 개인이라면 아무 코덱이나 막 쓰고..해도 무방 하겠으나.

업계에 와보시면 왜 코덱이 중요하고 호환성이 중요하고 한지 느끼실 겁니다.

원본 형식으로 그대로 두다...이말도 좀 말이 안 됩니다.

풋티지를 다 가지고 있을수 없는데...프로젝트 끝나고 결국 남는건 마스터 하나정도 남습니다.

 

디카 MOV H264. 촬영본을 편집한 상태인 풋티지를 넘겨줄순 없잖아요..렌더를 걸어야죠.

원본 형태인 H264로 재 압축하면 렌더할때 마다 엄청난 압축으로 인한 화질 손상이 생기죠.

그래서 여러번 렌더를 걸어도 화질 손상이 거의 없는 프로레스를 많이 쓰는 겁니다.

그리고 상업 영화쪽으로 가시면 아시겠지만 편집툴은 편집만 합니다. 코덱 그냥 가벼운거 써도 되죠..

어차피 EDL만 포스트에 넘겨줘서 거기서 작업하니까요..독립영화 같이 파컷같은 NLE가 마스터도 까지 뜨진 않죠. 

그리고 메이저 쪽에 상업 영화라면 포스트에서는 DSM 으로 dpx 시퀀스로 보관하겠죠...

(DSM 은 DIGITAL SOURCE MASTER로 최종 결과물의 소스(원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크게보면 극장용은 배포용 포맷중 하나구요)

그리고 극장용 파일이란 DIGITAL CINEMA 를 말씀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극장용 파일 말씀하시고 모니터가 10비트 되는것도 드물다고 하시는 역설적인 내용이 있어서 알려 드리는데..디지털 시네마는 12bit 가 규격입니다. 그렇다고 소스도 12bi여야 한다는 소리는 아니구요.

dvcat
2013.01.23 14:30
변환을 하는게 맞느냐, 틀리느냐,
원본이 낫냐 마스터링 코덱 변환 작업이 낫냐.
이쪽에 꽤나 많이 돌아다니는 말이지요.

다 틀린 말이고,
동시에 다 맞는 말이기도 합니다.

중요한건 변환을 하느냐 안하느냐가 아니라,
어떤 처리를 거쳐서 어떻게 작업을 하느냐이기 때문에
변환하면 화질이 더 좋아지기도 하고,
변환하는데 화질이 떨어지면 떨어졌지 좋아질일이 없기도 합니다.

방송쪽은 품질보다는 시간에 더 중점을 주기 때문에
그냥 원본을 바로 사용하는걸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쪽에 강한 에디우스가
영화쪽에서는 거의 안쓰이지만 방송쪽에서는 자주 쓰이지요.

대신 DSLR 원본을 다루기 위해서는 상당한 양의 하드웨어 자원이 필요합니다.
특히나 CUDA를 사용하는 프리미어같은 경우에는 
최신의 비디오카드, 그리고 분량이 많아지면 대량의 램이 필수지요.
그래도 방송쪽은 색보정을 거의 안하거나 간단한 수준만 하기 때문에
버틸만 합니다.


영화쪽은 대체로 분량도 많고
작업기간도 길기 때문에 자원소모가 많은 원본보다는
적당한 매개코덱으로 변환해서 안정적인 작업을 진행하는걸 선호합니다.
애초에 필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편집하는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적당한 포맷으로 변환후 작업(오프라인 편집이라고 부릅니다.)해왔기 때문에
그 전통이 남아있는것이기도 하고요.

Prores로 변환하면 용량은 커지지만,
용량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부분은 가벼워 집니다.
그래서 몇 년 된 PC에서 장편 데이터를 다 로드하고 작업해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잘 돌아가지요.


그래서 저는 이 두 방법을 조삼모사라고 부릅니다.
파일 변환을 위해서 초기에 시간을 투자하는 대신 뒤쪽이 편안하느냐,
변환없이 바로 편집에 들어가는 대신 뒤로갈수록 무거워질거냐
이 차이인거죠.

한가지 분명한것은,
LustreColor님이 말씀하신것처럼
개인작업에서 그치지 않고 여러사람, 혹은 여러 업체간의 협업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내가 작업이 가능하다고 그렇게만 진행하면 안되기 때문에
업계에서 약속되어있는 룰을 지켜야 하고,
그 룰을 지키고 관리하는데에는
Prores나 DNxHD같은 업무용 규격의 사용이 월등하게 유리하므로
본격적인 영화작업으로 발전시키고 싶으시다면
가급적 변환후 작업을 기본으로 삼으시는것이 좋습니다.



말 나온 김에 데이터 깊이에 대한 이야기도 하자면,
10비트 이상의 색깊이를 확보하는것은 
그대로를 섬세하게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색보정을 위한 여유 데이터를 확보하는 측면이 더 강합니다.

낮은 수준의 데이터로 색보정을 하면
색보정 과정에서의 데이터 변형때문에 실제 화면에 티가 나거든요.
그래서 데이터 변형에의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남아있는 데이터가 8비트 데이터 수준이 되도록
원 데이터는 10비트 이상의 데이터를 확보하려고 하는거죠.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면,
그 변환 자체를 어떤 방식으로 하느냐도 차이가 나게 됩니다.
크로마 샘플링 같은 좀 복잡한 이야기가 나오게 되는데,
그 보상을 해 주는 것이 좋죠.

위에 이야기한 자원소모적인 문제는 빼고 품질만 놓고 보자면
원본을 그대로 사용하느냐 변환해서 사용하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이 보상을 하면서 작업을 하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중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dvcat
2013.01.23 14:38
위에 댓글들이 작업방법에 대한 토의가 되었고
그리고 실제로 중요한 이야기들이라 일단 질문과 상관 없어 보이지만
원론적인 이야기를 했고요,

원래 질문에 어울리는 답변을 드리자면,
H.264 파일은 근본적으로 색채널 보간이라는 작업을 해 주셔야만
조금 더 나은 품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색보정이나 마스터링 과정에서 수동으로 이작업을 할 수도 있지만,
애초에 파일을 변환해서 작업을 한다면
이 작업을 하면서 변환해 주는 도구를 이용하는것이 제일 편리하겠죠.

대표적인 소프트웨어가 5D to RGB 라는 도구입니다.
맥용도 있고 윈도우용도 있으며,
특히나 윈도우에서는 잘 찾아보시면 배치작업이 되는 보조도구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맥용은 무료버전은 한 번에 한 파일만 변환되고
유료버전만 배치작업을 지원합니다만,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으니 부담없이 구입할만 합니다.


이 도구를 이용해서 Prores로 변환하고 작업을 진행하시는것이 좋습니다.
두 사진중 위의 사진이 일반적인 변환도구를 사용한 결과를 확대한 것이고요,
아래 사진이 5D to RGB로 변환한 결과를 확대해 본 것입니다.
붉은색의 경계선이 다르지요.

01_msc.png 02_5dtoRGB.png

대신,
일반적인 변환도구에 비해 변환속도가 열 배쯤 느립니다.
색채널 보간이 꽤나 빡센 작업이거든요.

그래서 일반적인 변환도구로 가벼운 코덱으로 만들어 편집을 진행하고,
편집이 완료되면 편집에 사용된 클립들만 이 도구로 변환해서 재연결 하는 방식으로
변환량을 줄이는것이 보편적인 사용방법입니다.
(오프라인 편집)

maybelle
2013.03.02 21:34
dvcat

크로마 샘플링 이라면 H264방식이 비디오신호 코덱인 건가요? 그리고 색채널 보간이라면 Debayer를 말씀하시는 건지요?  5D to RGB품질은 훌륭해 보입니다. 다만 5D이미지가 4:1:1 로 압축된것 같이 보이는게 신기하네요. 왜 저렇게 압축하는 걸까요?

filmfilm
2013.01.24 13:26
<p>12만원짜리 그레픽카드면 잘됩니다&nbsp;</p><p>안무거워요 옛날이야기 하신듯</p><p>잘되고요</p><p>구형 쿼드코어도요</p>
dvcat
2013.01.24 20:43
filmfilm

저랑 기준이 틀리신거죠.


굳이 요즘 나온 비디오카드와 쿼드코어가 필요한 방법과,

듀얼코어에서 비디오카드 상관없이 되는 것의 차이가 있지요.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상대적인 요구사양의 차이는 실제 업무 환경에서

시스템이 멈추거나 하는 에러 확률의 차이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짧고 소스가 적은 작업환경과

길이가 길고 소스가 많은 작업환경으로 나누어 이야기 한 것입니다.

저는 당장 어느정도 돌릴 수 있는 사양이 문제가 아니라

충분한 여유를 두고 안심하고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한거죠.


실제로 일을 진행하면서

많은 분들께서 고생을 호소해오셨었거든요.


Profile
애호가
2013.01.24 23:13
dvcat

우와...dvcat님 오랬만에 오셨구랴~...


오우..돌아오자 마자, 폭풍댓글 포스는 여전하시네요. 

dvcat의 귀환이라...새해부터 좋은 일이...많아요

구린 quicktime 감마값두 보완해 주는 5D to RGB 좋아요(이거 pc버전 벌써 나왔나요?)   

저는 작품없이 필커 레벨만 주책없이 올라가서 주제에 맞게 스스로 아이디 조정했습니다, 어쨋든 반갑구요


예전처럼 재미난 질문에 좀더 active 하게 참여해 주면 좋으련만,,어쨋든 새해 복 받으시고 자주 뵈요.



dvcat
2013.01.28 05:35
애호가

아이고... 

정말 오래간만에 들어왔는데 기억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자주 들어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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