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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 진로 조언 부탁드립니다...

꿀떡볶이
2024년 03월 20일 19시 15분 02초 36902 1

주절주절 말이 많겠지만 시간을 내주셔서 들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안녕하세요. 미디어 관련한 직종을 목표로 대학 입시를 하고 있는 재수생입니다. 하지만 무슨 학교 무슨 미디어과에 가서 무엇을 배워 무슨 일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현재 명확한 목표를 가지지 않아 내가공부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고 ‘재수생’이라는 신분 때문에 목적도 없는 공부를 하지 않기 위해, 제 관심 분야에서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직업을 찾기 위해 미래에 대한 명확한 목표를 만들고자 조언을 얻기 위해 이 글을 올립니다.

 

중학생 때 영상편집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러면서 진로 목표도 미디어 관련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고 고등학교 때에도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를 목표로 생활기록부를 채웠습니다. 하지만 제가 수시 대학 면접 준비를 하던 도중에 ‘나는 멍청하게 생활기록부 글자 수만 채웠을 뿐 다른 사람들처럼 학과와 학문과 미래의 자신에 대한 열정이 없구나’를 깨닫게 됐습니다. 입시 결과는 당연히 6광탈이었고 정시 성적도 좋지 않아 재수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주변 친구들은 어릴 때부터 명확한 직업 목표를 가지고 인서울이든 지방대든 원하는 학과에 합격해서 행복하게 다니고 있습니다. 그 친구들을 보면서 저도 명확한 직업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미디어 관련한 일을 한다면 어떤 직군(방송국, 영화사, 촬영, 편집, 기획, 광고, 디자인, 영상디자인 등등)에서 일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AI가 발달하면서 미디어 분야에도 변화가 찾아오고 있어서 더욱 혼란스럽습니다.

현실적으로 1년 재수를 한다고 해서 sky~서강대·성대·한대 급 대학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수도권대학이나 지방대나 전문대라 할지라도 제가 잘할 수 있는 공부를 하고 싶습니다.

 

전문가들의 입장에서 현재 영화 업계는 어떻고, 앞으로 어떤 전망을 가지는지, 어떤 능력을 갖춘 사람에게 추천하는지, 어떤 대학 어떤 전공을 가지는 게 좋을지(구체적인 대학명을 말하셔도 괜찮습니다.) 조카에게 진로 상담을 해주는 마음으로 자기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분이 알고 있는 만큼 조언을 해주시면 정말로 감사할 것 같습니다.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rofile
JEDI
2024.03.22 12:33
미디어 관련한 직종이라는게 너무 다양하고 각 직군에 따라서 일의 성격이 천차만별입니다.
그 중에서 자신에게 어느 일이 제일 맞는지 또는 어떤 일이 가장 재미있는지를 찾는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명확하게 목표를 정하기 힘든게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일단 재수를 하고 계시니까 열심히 공부해서 최대한 좋은 대학을 가시는게 좋습니다.
기회가 있을때 최대한 좋은 결과를 얻으세요.
전공은 꼭 관련학과가 아니어도 상관없습니다.
본인이 평소에 관심있는 공부를 하시면 됩니다.

대학을 가서 방학때나, 휴학을 하고 현장에 가서 일도 좀 해보고 모임활동도 하고, 학원도 다녀보고 하다보면
뭐가 더 하고 싶은지 잡히는게 있을겁니다.
가만히 머리로만 생각하면 결정이 안되던 것이, 직접 경험해보고 몸으로 느껴보면 내가 뭘 잘 할 수 있겠다. 나는 뭘 제일 하고 싶어한다는게 자연스레 느껴질겁니다.
그렇게 천천히 생각하셔도 충분합니다.

지금은 '재수생' 신분이라고 하셨으니까 열심히 공부에 집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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