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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 고졸 여자입니다.

영화님
2014년 01월 01일 17시 51분 51초 2105 6
21살 여자, 그리고 고졸입니다
이제 22살 이네요.
고졸이고 단편은 찍은적은 있으나 수상경력은 없습니다.
대학을 갈려고 일년동안 천만원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영화과를 입학했습니다
그런데 그많은 돈을 학교에?
많은 의구심이 들어 멍청하게 포기했습니다
그돈으로 서울을 올라와서 연출부를 들어가기로
혼자 마음을 바꿨습니다
그런데 고졸인 제가 연출부 들어갈수있을까요
저는 1종보통 운전면허를 얼마전에 취득하였고
연출부 일을 하기위해서 기초적인 워드나 엑셀을 배웠습니다. 그정도인 저를 연출부나 제작부에 써주는 분이 계실까요 영화에대해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했지만 사람이 필요하신분은 꼭 댓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록키짱
2014.01.01 19:11

중졸 이라도 한국말 할줄알고 두발로 걸어 다닐수 있다면 연출부 할수 있어요.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나이도 화이팅도 갖고 있으니 작품도 잘 선택하셔서 좋은 경험 쌓으시길...

찍기도찍히기도
2014.01.02 03:20
거의 일년만에 필메에 들어와서 처음 읽는 글이네요. 저도 22살이구요. 서울에서 영화과를 다니고 있지만 영화님 말씀대로 과연 영화를 하는데 있어서 학교가 필요할까입니다. 짧은글이지만 열정이 대단하신것같네요. 혹시 단편영화 작업에 관심이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xjrldi008 카톡아이디입니다.
directorgod
2014.01.02 12:23
찍기도찍히기도

개인적으로 단편 작업은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배울 것도 적고 시간낭비에 페이도 없습니다.

학교에 가시는 걸 권해 드립니다. 인맥도 쌓을 수 있고 경쟁심도 생기고 그 안에서 많은 걸 배우고 싸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학과 다니신다고 했는데 님이 대학교에 다니니까 그런 말을 하는 게 아닐까요?

저는 영화과 강의나가고 있는 사람입니다. 영화과는 가지 말아도 되고 영화과 단편에 참여하라?

그거 이용 아닙니까? 페이는 줄 겁니까?


PS: 한겨레 영화학교나 미디엑트에서 간단한 영화에 대한 강의를 듣고 연출부/제작부를 한 작품 정도 해 보는 것도 좋겠으나 결국에는 학교에 가는 것을 권합니다. 저는 학교를 26살에 가서 지금은 미국 유학에서 돌아와 서울에서 학교 강의나가며 첫 장편영화 찍은 사람입니다.

kineman
2014.01.02 06:19
madrabbit7
2014.01.02 22:51

한국의 대학 영화과에는 거품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유학이든 장편영화든 중요한 거는 그게 아니고, 본인이 무엇을 할 것인가가 중요합니다. 지금이야 영화를 하겠다고 덤비겠지만, 29에 결혼해서 애아빠하고 영화보면서 '나도 한때 영화를 지망했었지... 그때 그 현장이 좋았는데...' 하실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영화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냥, nothing이지요. 그것을 채우는 것은 본인의 사상이자, 삶입니다. 삶의 다양한 경험을 해보시길 권하고... 그돈으로 저렴한 DSLR 구입해서 친구들과 단편을 찍어보시길 권합니다. 미디액트, 한겨레 영화학교 경험도 돈으로 주고 살 수 없는 좋은 경험입니다. 영화에 대한 열정이 10년 이상 지속되면, 그건 '병자'입니다. 그냥 그 병을 떠앉고 평생 살아야 하지요. 하지만 그 '병'이 천국으로 가는 '관문'일 수도 있습니다. 한국 사회는 철저히 자본주의 사회입니다. 윗분이 단편 페이 운운하셨는데, 미국 유학에 대학교 영화과 입학은 공짜로 시켜주는 건 아니지요. 처음엔, 이런저런 경험을 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더 이상 착취를 당하는 단편은 하기 싫다 하실 때, 장편영화 연출부/스크립터로 들어가심 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자기 시나리오는 꼭 써보시고, 그걸 시간나실 때마다, 영화팀 꾸려서 단편영화 찍어보세요. 단편영화, 백만원 이하에 찍을 수 있습니다. 이런저런 경험과 추억을 가지고 점점 자신의 이상에 맞는 영화를 추구하심 됩니다. 그것에 지치시면, 일상적인 삶을 잠시 겪어보시는 것도 좋구요... 영화하는 사람이, '학벌 운운', '대학교 필수' 운운 하는 것은, 영화를 출세의 과정으로 생각하는 것일지도 모르지요. 영화는 영화일 뿐입니다. 큰 삶에서, 그것의 아쉬움과 슬픔, 희노애락의 자신만의 감정으로 표현하는 하나의 툴입니다. 혹은, 그것이 삶의 전부일 수도 있지요...

filmfilm
2014.06.07 22:47

대학을 다니는 가장큰 이유는

4년이라는 시간동안에 자신이 해볼 수 있는것을 해보는거죠

그냥 해보는게 아니라 각단게별로 깊이 있게 독학해보는거고

비슷한 목적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삽질 해보는겁니다

어느대학을 나와서 그 결과로 감독이 되거나

그게 연출력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순전히 개인기와 개인의 노력이 더 큰게 현실입니다

학교의 수업내용이 허접하다면 결정이 옳은것일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귀중한 학습기회를 날린거죠


잘 판단 하셨기를 빕니다


그리고 좋은 ㅌ침을 골라서 단편이든 독립영화든 상업이든 해보셔야 하는데

아느게 없어서 어느팀이 좋은팀인지 구별할 능력도 안되기 때문에 

윗분들 말데로 삽질하다 엎어질 확률이 아주 높아집니다

잘들어보시고

잘골라서 좋은팀과 작업하시기를 빕니다 ^^



http://cafe.naver.com/scenariowri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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