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미술...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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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아트 | |
2014년 02월 04일 00시 37분 42초 2591 7 |
잠깐 말꼬리 좀 잡을께요.
3학년이 늦은 나이라구요?
사회에 나오면 햇병아리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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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바이케이스라고
사람마다 처한 환경과 상황이 다른데 무턱대고 현장을 추천하는 것은 좀 생각해 봐야 하는게 아닐까요?
서울에서의 생활비는 얼마 정도를 모아 놨나요?
님처럼 글에서 열정이 느껴지는 사람에게 간혹 유혹의 손길이 다가올 겁니다.
왜냐면 호기심에 일을 시작했다 흔히 도망가는 애들이 많은게 이 동네거든요.
처음부터 컴 앞에 앉아 디자인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 겁니다.
사수가 시키는 심부름 수준의 일부터 시작하는데...
아무리 현장에서 심부름만 했더라도 자신이 참여한 영화를 커다란 모니터나 극장의 스크린으로 보게 되었을때의그 지랄맞은 감동이 당신을 더욱 더 현장을 못 떠나게 만들 겁니다.
관객들은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주인공 책상의 작은 사진액자나 소품들을 보며 그것들을 구하러 다니거나 세팅할 때의 추억들이 새록새록 피어오를 겁니다.
그러나 현실로 돌아오면....
여러 글에서 어려운 현실에 대해 봤을테니 또 이야기 하지 않겠습니다.
영화미술의 경우 다른 파트와 달리독자적, 주체적으로 독학을 한다거나 워크샵을 하기가 애매한 파트입니다.
팀에 소속되어 일정 조수생활을 하며서서히 단계를 밟아 올라가야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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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운좋게 일을 시작할수 있다 해도 과연 1년 뒤나 2년 뒤에 복학하게 될까요?
속한 팀이 그럭저럭 일거리가 있다면 님은 아마 복학하기 어려울 겁니다.
그렇다고 님이 그 팀에서 팀장이 될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3년? 5년?
아무리 짧게 잡아도 10년 정도는 잡아야 할 겁니다.
물론 님이 속한 팀이 꾸준히 영화들에 참여하고
무엇보다도 님이 영화미술에 탁월한 소질과 재능이 있어 발군의 실력을 발휘한다면 그 기간은 좀 줄어 들겁니다.
하지만 흔치 않은 일이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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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만큼 보인다고 님이 찾아본 정보가 다는 아니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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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학점관리 잘 하시고블로그 관리 잘 하시면서 하나씩 준비하시길!
운전면허는 1종 보통으로 땄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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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영화미술 일을 시작했는데 일을 하다보니 이게 아닌 겁니다.
그때는 어쩌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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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01.
정확히 지방 어디?
02.
올해 3학년? 4학년?
03.
블로그 주소?
04.지금까지 알아본 영화미술의 정보들이 블로그에 정리가 되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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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에 대한 답을 공개적으로 하기 좀 그렇다면 쪽지로!
여기에 올려서 로그아웃했는데도 보이네용 ㅠㅠ
쪽지드릴께요!
*** 님 이후 님과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들을 위해 답은 공개로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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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쪽지에서 님에게 현장 경험을 먼저 해 보라는 분들이 뭐하는 분들인지가 궁금하군요.
영화를 하는 분들인가요?
만약 휴학하고 1~2년 손을 놨다가 다시 붓을 잡으면 그림이 제대로 그려질까요?
잠깐 영화미술을 빼고 생각해 봅시다.
대학 졸업하면 전공살려 일하는 게먼저 아닌가요?
전공 살려 일을 하는데 영 돈벌이도 시원치 않고 맘에 들지 않을때 다른 일을 생각해야 하는게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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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도 이야기 했듯
파트마다
사람마다
처한 환경이 다 다른데
천편일률적인 답을 할 수는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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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님에게 신경이 쓰이는 부분은 학점 관리를 해왔다는 겁니다.
혹 장학금도 받는 상황이라면 계속 리듬을 잃지말고 졸업 때까지는학업을 우선순위로 두었으면 좋겠습니다.
혹 가능하다면 미술 관련 자격증 같은 것도 따두는 것도 추천하구요.
만약에 님이 영화미술에 뛰어들었다가 자의나 타의(생활고)에 의해 밀려났을 경우를 대비해서!
이런 이야기 하면 이거 아니면 안된다!라는 마음으로 해도 될까 말깐데 라고 비아냥 거리는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그건 영화현장을 졸라 모르는 사람들일 꺼라는...
역시 이야기 했듯 연출 촬영 조명등등의 파트와는 달리 혼자서는 뭘 어떻게 해보기가 참 애매한 파트가 영화 미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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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해 봤으면 알겠지만 관련 강좌도 방학기간에 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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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제 조카라면...
지금 하는 것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운전면허 1종 보통으로 따고
아침 저녁으로 팔굽혀펴기와 스쿼트같은 운동을 꾸준히 하고
그림도 감명 깊었던 영화를 재구성해서 그려보고
여기저기 장학금 받을수 있으면 받아서나중에 서울에서 지낼 자금을 조금씩이라도 모으라고
권하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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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이구요.
블로그 한번 둘러보고 좀 더 다양한 방법에 대해 고민해 봅시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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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제 조언이 결코 절대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저 님이 제공해준 정보를 가지고 제가영화 현장 안팎에서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나름 맞춤 조언하는 겁니다.
냉정하게 판단 하시길!!!
누가 뭐라하든지 다 무시하고 예술가가 되기를 바랍니다 전세계에서 독보적인 존재 자신만이 할수 있는것을 무슨 댓가를 치르더라도 그길을 가시길 바래요 몇년이 걸리든지 그러한 프로젝트 하나가 있다면 다른 삶에서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후회되는 삶을 살지는 않게 될거라고 생각해요 본인이 직접 미술감독이 될 뿐아니라 나이가 많든 적든 상관없이 누구든지 어떠한 상황 환경 조건이든 상관없이 마주앉은 사람에게 자신의 예술가적 이상향을 설득할수 있는 그런 누구도 범접하지 못할 진정한 예술가가 되기를 바랍니다 프로젝트가 없다면 본인이 먼저 만드시고 시작하세요 중고등학생들도 스타일과 미적감각 뛰어난 사람들이 수두룩한데 이제는 본인작품이 없으면 아무것도 되질않을거라고 생각해요 어떻게든지 본인에게서 시작된 무언가를 항상 끊임없이 기획하고 해나가시기를 바래요 고독한 싸움이라 할지라도 미술관련 책을 집필하던지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자신의 분명한 철학을 키워나가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서 상대방의 레벨을 가늠하고 거기에 따라서 말하고 행동하는 것을 배우시면서 점차 성장해 나가시기를 바래요
질문은 최대한 자세히 성실하게, 답변은 친절하고 다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