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영화만 즐겨보다가 영화 공부에 흥미가 생기게 되어 질문드려봅니다.

저는 시각디자인 전공이라 프로덕션 디자인 쪽과 직접적인 연관이 되는 수업은

못받아 보았지만 민언옥 미술감독님이 참여하신 `혈의누`나 단테 페레티 미술감독님이 참여하신 

`장미의 이름` , `신데렐라` , `스위티 토드` 등등 을 보고 막연하게 미술감독이라는 진로를 생각하게 된 

학생입니다. 저만의 문제가 아닌 요즘 디자인 전공 학생들의 문제점인 것이 과제, 시간, 공모전, 무슨 이유가

되었든 간에 모니터 앞에서만 디자인을 한다는 것입니다. 미술감독이라는 직업이 예술의 집합체인 

영화라는 분야를 다루는 직업이 폐쇠적인 공간에서 닫혀있는 생각으로는 좋은 작업을 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것 저것 듣고 읽고 다녀보고 생각의 틀을 바꿔보려고 합니다. 단테 페레티라는 유명한 미술감독을 알게 된지

얼마 안되었는데, 스케치를 엄청 잘하시는 것을 보고 놀랬습니다. 저는 입시미술학원 이후로나 대학을 오고 1학년 때 

말고는 제대로 된 스케치와 담을 쌓고 학업을 진행하였거든요. 그래서 생각해본 것이 시나리오를 읽어 보면서 

제가 생각하는 공간을 스케치해보는 공부를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이 사이트는 이번에 처음 어떻게 하다가 오게 되었는데 게시판을 살펴보니 페이질문이 많더군요.

대충 읽어보니 힘든 여건이라는 것은 알겠지만, 일단 이런 것은 앞으로의 생각에서 제외해두고 

처음으로 해보고 싶은 일이 생겼다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질문과는 다르게 쓸데없는 글로 길어졌지만

혹시나 사이트가 있다면 알려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아 비밀 덧글은 안해주셔도 됩니다. 덧글을 보고 혹시나 저와 같은 상황인 분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