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극영화과 3학년이면 배울만큼 배운사람이,
어찌 질문은 고딩수준에 벋어나질 못하는지,...
딸랑 "이별" 이란 단어 하나 던져놓고 "가슴이 훅 들어오는" ?
이별은 소재에 더욱 가깝지, 주제에 한정하기엔 너무 의미가 광범위한 단어입니다.
무슨 이별요? 어떤 종류와 상황, 어떤한 사람들의 어떤관계에서의 이별?
브록백 마운틴의 절절한 이별씬 정도면 도움이 될까요?
의미가 광범위하다는것은 아무 의미가 아니란 의미도 되요, 최소한 연출이란 직책에서는 그래요.
연출의 위치에 있을때, 배우에게 뭐 이렇게 디렉션 날릴건가요?
"가슴에 훅들어는 장면이 되야합니다" " 거 있잖아요, 느낌적인 느낌??"
쓴소리 한마디 더 하지요.
연출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은 앵글잡는 능력보다 우선해서, 자신이 보고 있는 이미지를
정확하게 배우와 스텝에게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입니다. 님이 백만불 짜리 이미지를 머리에 담고 있어도
그걸 명확히 전달하지 못하면, 스텝과 배우는 그냥 멘붕상태에서 따로 따로 알아서,...그냥 결과를
운에 맏기는 상태가 되것지요.
열정이 있어서 공부를 시작했다면, 작은일에서라도 성의와 진지함....보여주세요, 후배님...
영화과 3학년 후배님,...
다시 질문해 보세요. 좀더 명확히 어떠한 상황에서의 이별인지,..
질문은 최대한 자세히 성실하게, 답변은 친절하고 다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