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과 비경쟁의 가장 큰 차이는
말그대로 경쟁은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정하는 경쟁을 거치지요.
어느정도 미리 수준이 되는 작품들이 걸러진다는 의미입니다.
그 의미는 영화제에 제출할때, 비경쟁이 경쟁보다 영화수, 판단기준에 있어 어느정도 느긋하다고 생각할수도 있지요.
님이 말하는 3대 영화제의 경쟁작들은 상당히 수준이 높아요. 이미 어느정도 플름모그래피에 작품들이 꽤 축적되어 있거나, 이미 이전에 영화제 출전 경력이 화려한 분들이 대부분이고, 정말로 참신하고 강력한 몇몇 신인 감독들의 작품도 있구요.
예전의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는, 대중영화라고 생각해서 그냥 비경쟁에 넣었다가, 영화제 선정위원회가 경쟁부분으로 참여하시는게 어떠냐고 오히려 반대로 제안이 들어왔어지요. 흔하지는 않지만 그런 경우도 있어요.
3대 영화제의 특징은 고통적으로 유럽권 영화제의 특징상 분명한 주제의식과 사회성, 또는 예술성을 강조합니다.
단지 칸의 경우 10여년전만 해도 예술영화를 대표하곤 했지만, 이제는 대중영화와 예술영화 모두 아우르는 변화가 어느정도 자리잡았고요. 그러한 이유중에 하나는 필름마켓이라는 제도가 정착된것이 가장큰 이유일듯 싶어요.
필름마켓은 단순히 영화뿐 아니라 다양한 영상콘텐츠 전체를 다루기도 합니다. 여기서 필름마켓에 대해 설명하기엔 너무 길구요.
베를린과 베니스,,,역시 그러한 움직임이 잇지만, 아직 두영화제는 예술영화쪽에 좀더 무게를 둔다고 해도 틀린 해석은 아닐것 같아요. 칸의 변화에 대한, 일종의 유럽 예술영화의 보호본능일수도 있구요.
각각 영화제의 태생에 대한 근본적인 색깔을 존재하지만, 어떠한 주기를 바탕으로 변화되는 성향은 매년 그 영화제가 정하는 주제들이 있어요.
또한 비경쟁 부분에서, 각각의 카테고리가 정하는 주제들이 정해집니다.
매 영화제는 똑 같은 주제로 열리는게 아닌, 일정부분 이번 영화제는 이러 이러한 곳에 좀더 중점을 두겠습니다 하는 강조점 비슷한것이 있어요. 예를 "젊은 사회의식" 이라는 카테고리와 주제가 정해지면 당연히 그런 주제에 맞는 작품들이 선정되는 것이구요. "아시아 영화 특별전" 뭐 이렇게 정해지면 당연히 아시아 영화중에 선전하는것이구요. 때로 신인감독들의 데뷰작들만 선정하는 카테고리가 있을때도 있고,...비경쟁 카테고리 라는것이 항상 똑 같지는 않아요
비경쟁은 이러한 세부 주제와 카테고리가 꽤 많고, 영화제 마다 매년 어느정도의 변화가 있어요.
물론 영화인에 그런 영화제의 강조점에 영화를 만들수는 없지만, 최소한 이미 만들어 진 영화를 서류상에 설명할때, 그들이 강조하는 것들과 자신의 영화상에 공통되는 부분들을 부각시켜 설명할수는 있지요.
영화제 기본정보를 설명하기엔 그 양이 너무 많아요. 3대 영화제 모두 각각의 카테고리가 상당히 세분화 되고 주제화 되어 있기때문에....영어되는 사람과 함께 공을 들여서 분석해야 할꺼에요.
영화가 어느정도 수준이상이라면, 어떤 카테고리에 출품하느냐는 정말로 중요한 요소가 될수 있습니다.
질문은 최대한 자세히 성실하게, 답변은 친절하고 다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