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한 25살 여자입니다.

글을 쓰고 싶어서 대학에 들어갔고, 대학에서 여러 공부를 하면서 순수 문학 위주의 커리큘럼에 많은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OSMU에 대해 배우면서 영상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미디어영상 관련 학과를 복수전공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면서 글쓰는 일을 직장으로 삼고 싶다고 생각했고, 상세 분야를 영상 시나리오 작가쪽으로 설정했는데 많이 힘드네요.

물론 취업이 쉬운게 아니란거 잘 알고 있습니다. 신입이니 더더욱 힘들다는 것도요.

적어도 아직은 아무 곳이나 지원하고 싶지 않아서, 그래도 제가 나아가고 싶은 방향에 맞는 회사만 지원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경력이 없어서인지 포트폴리오에 적을 수 있는 내용도 한계가 있네요.

면접까지 가더라도 아직 최종합격할 수준이 안되나봅니다ㅠㅠ..

연이은 탈락이 자꾸 저를 작아지게 만드네요. 제 글을 사랑해야 하는데, 요즘은 자신이 없어져요.

사실 드라마 작가를 꿈꾸고 있었는데, 아카데미를 이수해봤지만 아직 제 나이에서는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더군요.

아무래도 세상에서는 어린 나이에 속하니 당연히 경험도 적고, 그렇다보니 쓸 수 있는 글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올 상반기 동안 여러 방향을 고민했고, 취업 준비를 하면서 결국 하고 싶다고 결정내린 분야가 웹드라마였습니다.

가장 하고 싶었던 드라마라는 장르와 흡사한 형식을 갖추고 있으면서, 지원가능성이 더 높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저기로 웹드라마 작가 구인글을 찾고, 이제까지 세번 정도 지원해봤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습니다.

요즘도 열심히 웹드라마 작가 모집글을 찾고 있는데 쉽지 않네요ㅜㅜ..

웹드라마 제작 스텝 구인글 중에 스크립터나 작가 구인글을 많지 않은 것 같아요.

그렇다고 무작정 배우기 위해 카메라 분야에 지원할 수도 없구요..

필름메이커스에 드라마나 영상 스텝 구인글이 올라오기는 하지만 사실 필름메이커스는

영화를 중심으로 구성된 커뮤니티라고 알고 있습니다.

혹시 필름 메이커스 처럼 웹드라마 관련 정보나 채용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가 또 있을까요?

요즘도 계속해서 글을 읽고, 제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실 작가는 노력하고 또 노력해야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웹드라마 작가가 되기 위헤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할지, 솔직히 감이 잡히지 않네요.

이제까지는 포트폴리오와 자소서에 집중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그 이상이 필요한게 아닐까하는 생각에 적어봅니다.

웹드라마 작가에 지원하기 위해서 어느 정도의 역량을 갖추고,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혹시 웹드라마 제작 경험이 있는 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웹드라마 작가는 ~가 필요한 것 같다. 혹은 웹드라마 작가는 ~할 수 있어야 한다. 

에 대해서 조언해주실 수 있을까요?

길을 잃어버린 것 같은 마음에 절박한 심정으로 도움 요청합니다.

다시 방향을 세워갈 수 있도록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