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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게 있습니다 저한테 도움을 주세요.

mym
2010년 08월 15일 18시 51분 54초 3813 6

안녕하세요^^

 

22살 여자구요 대학을 영화과쪽으로 가고싶었지만 집안의 반대로 솔직히 돈이 없다고 안된다고 하셔서

 

어쩔수없이 다른대학을 갔습니다.

 

관광과를 졸업하여 영화스텝을 하고싶은데 어떻게 해야될지도 몰랐고

 

영화사에서 일하고싶어서 면접도 보고 이력서도 많이 넣어봤지만 결국에는 영화에 관련된쪽에서 일도 못하고

 

이일 저일하다보니 지금은 여행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꿈이 있는데요 영화 연출부 스텝으로 일하고 싶습니다.

 

궁금한게 있는데요

 

저는 인맥 그런게 없습니다. 지방에서 살아서 영화 쪽으로 꿈을 이룰려고 무조건 서울로 대학을 가야한다는 생각에

 

성적으로 들어갈수있는 대학을 수시로 넣어서 합격해서 졸업했습니다 전문대 나왔죠...ㅜㅜ

 

인맥도 없고 연출부 스텝이 무슨일 하는지도 모르고 지식도 없습니다.

 

전문대 나왔는데 이것도 걸림돌이 되나요??

 

제가 서울에 산지도 어느덧3년째가 되어가는데요 혼자서 살다보니 생활고가 있어요

 

페이는 어느정도 되나요??

 

인터넷 막 찾아보니깐 돈을 띠어먹고 안준다는 것도 있고

 

만약 어떤 작품에 일을 하다가 그 작품이 끝나면 이젠 어떻게 되는거죠?? 노는건가요??

 

저는 진짜 스텝일을 하고싶은데 어떻게 하면 할수있나요??

 

밥도 재때 못먹고 밤새는 일이 많아다고 들었습니다.

 

근데 저는 인맥도 쌓고싶고 이쪽일을 꿈꾸고있었고 하고싶었습니다.

 

그저 돈때문에 대학도 이쪽으로 못간게 한이되고 공부도 하고싶은걸 하지 못한게 평생 한으로 남을거 같아서

 

이제 제 한을 풀려고 합니다. 영화쪽에서 진짜 일하고 싶습니다.

 

저는 빨빨 거리고 돌아다니는걸 좋아하여 활동적입니다.

 

저의 성격과 맞기도 하고 하고싶은일이기도 합니다.

 

정확히 어떻게 일을하는건지 어떤 공부를 해야하는건지 궁금해서 글올립니다.

 

저한테 도움을 주세요.

 

만약 저한테 도움을 주세요

 

전 정말 절실합니다.

 

부탁드립니다.

 

이글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leesanin
2010.08.15 21:34

1) 전문대 나왔는데 이것도 걸림돌이 되나요??

   걸림돌은 아니지만 한국사회가 그렇잖아요.

   학벌주의 사회
   아주 특별한 재능이 없는 한 마이너스겟지요.
   어느정도 이상은 성취하기가 쉽지 않을겁니다.


2) 페이는 어느정도 되나요??

    잘 해야 월로 계산해서 100만원 내외일걸요
    30만원짜리도 있답니다. ㅠㅠㅠ

 

3) 저는 진짜 스텝일을 하고싶은데 어떻게 하면 할수있나요??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이 어디 잇엇겟습니까?
    다 배우는 것입죠
    영화제작 워크숍이 많지요.
    또는 단편영화 스탭이 되어서 체험해보세요.
    수백억원 예산 영화와 원리는 같으니까요.


* 젊은 친구가 恨을 이야기하다니... 꽤나 하고 싶은가보군요.
그러나 괜한 허영심 같은 것은 아닌지 자문해보시기를..
님이 써논 것처럼 박봉에 날밤까기 일쑤고, 가족들한테는 웬수 대접받을텐데...
영화는 크레딧에 자기 이름 올라가는 맛으로 한다지만, 그 참맛 알려면 젊은 인생을 허비한 다음이지요.

제가 님의 어버지 세대로 노파심에서 고언하자면.

걍 회사다니세요.

영화는 취미로 만드세요.

아마추어 영화제작 동호회 많아요.

soopoong
2010.08.16 11:45
leesanin

저도 영화쪽으로 복수 전공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경영학과구요..

영화를 하고 싶어서 제가 다니는 과도 포기하고 이쪽으로 왔습니다.

가끔씩 힘들때 후회도 들지만 그래도 자기가 하고 싶은걸 하면서 사는게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남들은 그냥 회사에 취직해서 돈때문에 다니지만 저는 꿈때문에 이일을 하고 있습니다.

돈이 중요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돈이라는 것은 욕망이라는 것이 끝이 없습니다.

100만원 갖고 있으면 200만원 갖고 싶고...돈이라는 것은 항상 배가 고프게 만듭니다. 만족을 모릅니다.

하지만 꿈이라는 것은 한발짝 한발짝 다가설 때마다 마지막 목적지가 보이기 때문에 포만감을 느끼는것 같습니다.

내 마음속에 무언가가 채워지는 느낌같은게 있습니다.

무작정 시작한 영화일입니다. 잘하지도 못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인정 받고 제작쪽 일 하고 있습니다.

몇작품 PD로 제 이름 올라갔고요..기분 좋습니다. 하지만 힘듭니다.

이 길이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덤볐으면 합니다.

부모님이 자기 인생을 살아 주지는 않습니다. 자신의 인생에서 조력자 역할을 해줄수는 있지만...

결정은 자기 몫입니다.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생각은 시냇물과 같습니다. 흘러가면 끝입니다.

하지만 행동은 바위에 새기싶시요.

kineman
2010.08.16 07:36
soy5040
2010.08.16 17:06

추천 가능한 길은 직업을 가지면서 직장인이 참여할수 있는 제작워크샵 같은 활동을 하시면서 전반적인 연출부 일을

배우시면서 인맥을 넓혀 가시는것을 추천 합니다. 당장 일을 때려치우고 영화 한답 시고 뛰어 다녀봤자 길이 보이는건

절대로 아닙니다. 단편 영화 제작 모임 은 온라인상에 많이 있습니다. 찾아보시고 참여하시면서 조금씩 눈을 뜨는게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전 시나리오 쓰며 지금 까지 단편영화 만들며 버티고 있지만..늘 가족들에겐 외계인이자 미친놈 입니다.

마지막으로 영화는 겉멋이나 일시적 감상적인 마음으로 시작하지 말라는 겁니다.

Profile
hshin2000
2010.08.20 12:01

세상을 살다보면 정말 포기하고 싶다고 결심또 결심해도 포기안되는것이 있습니다.

자신속에서 보이지 않는 근원적인 욕심같기도 하고....위에서 말씀하신 한같은것 같기도 하고...

 

그런 마음속 바닥 깊이 있는것들에 대해서 그 누구도 쉽게 판단할수 없는것입니다...

왜냐면 자기 자신도 안보이는 무엇이기때문이지요. 

 

한국에선 성공의 정도가 개인의 정체를 정의하는 잣대로 사용되는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그것 조차도 조그만 세상의

어줍잖은 휘어진 막대기일뿐이구요. 이세상은 쉽게 뭔가로 재어질수 없는것이 많은듯 싶어요.

그런것들은  뭔가를 기준으로 재어질수 있는것이  아니라 그냥 느껴지는대로 느끼고 그렇게 믿고 사는것입니다

 

 

Profile
iori91700
2010.08.23 20:21

 

저도 대학생이지만, 참 이 길이 쉽지만은 않은 게

영화가 정말 다른 예술분야에 비해 배는 손과 정신이 많이 가는 작업이지만

정말 현실적으로는 가장 페이를 적게주는 예술이기 때문에 꽤나 딜레마가 크죠

가족들에게는 항상 눈치로

친구들에게는 마치 백수로 비춰지기 쉽상입니다.

 

 

영화를 만들고 싶어서 만드는 게 아니라

영화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만드는 입장이라면 더더욱 그렇구요.

 

우선 개인적으로 단편 연출부라도 한번 해보세요. 환상이 있으신 것 같은데 깨기엔 그만큼 좋은게 없습니다.

환상이 깨지고 나서 다시 영화를 하고 싶다면

그때 한번 해보시길.

 

개인적으로 제가 여기 사이트도 있어봤고 고민도 있어서 글도 올려봤지만

 다 소용없습니다.

어차피 인터넷이기 때문에 님의 인생을 해결해주지 못합니다.

걱정할 시간에 직접 움직시는게 더 이익이 될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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