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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와 우리나라의 평균 제작비 차이는 왜 그렇게 큰 것인가요?

레기
2018년 10월 17일 22시 20분 15초 1162 4

늘 궁금했는데, 

 

한국에선 100억만 넘어가도 거대 제작비를 들인 대작으로 분류하는데

 

미국은 한화로 500억이 들어간 작품도 저예산으로 분류하더라구요.

 

장비나 인건비에서 차이가 난다고 해도 왜 저렇게 차이가 날까 늘 궁금했습니다.

 

시장이나 산업 차이에 대해서 아시는 분 알려주시면 감사합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astwood
2018.10.17 22:57

500억이 블록버스터에선 저예산이지만 미국에서도 개봉 상업영화 평균 예산은 되는 정도 같아요.

자장 큰 건 인건비이고요. 시간투자도 보통 2배이상은 하니까 그만큼 돈이 많이 들죠.

예를 들어 미국은 상업영화 시나리오 가격이 평균 30~40억은 됩니다.

좀 이름있는 작가가 쓴거라면 100억은 되죠.

배우도 50배~100배정도 개런티의 차이가 나고요.

헐리우드에선 스모그 머신만 담당하는 스탭(팀)의 하루 페이가 300만원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그냥 연출부나 촬영부가 스모그 머신을 하죠.

이렇게 줄 수 있는 건 당연히 시장이 크기 때문이죠. 들어간 만큼 나오는 데가 있으니깐요.

우리나라는 천만 든 영화를 쓴 시나리오 작가도 2~3억 받기 힘들죠.

 

레기
글쓴이
2018.10.17 23:46
eastwood

처음부터 인건비와 컨텐츠에 대한 지불비용 자체가 엄청 높게 책정되어 있군요.

그 이유는 미국영화는 기본적으로 다 전세계 배급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웬만하면 그 많은 제작비 회수가 전세계를 통해 되기 때문일까요?

그리고 시간 투자를 2배 이상하는 건 어떤 분야인지 궁금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할리우드의 평균 프로덕션(촬영)기간은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의 절반 정도로 알고 있거든요. 한국 평균 촬영 기간이 2달이면 미국은 1달 정도로... 이건 아마 말씀하신 높은 인건비 때문인 것 같긴 한데, 말씀하신 시간 투자는 프리 프로덕션이나 후반/사운드 등의 기간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길게 잡는단 말씀이신가요?

이런 차이점 되게 재밌네요.ㅎㅎ

eastwood
2018.10.18 23:53
레기

시장이 넓으니 돈을 회수할 강능성과 방법이 다양해서 그런 것이죠.

헐리우드 프로덕션 기간이 한국의 절반이라는 건 잘못 알고 계신 겁니다.

프로덕션 기간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프로덕셕이란 촬영 크랭크인과 크랭크업 하는 기간을 말합니다.

보통 50~60회차로 3개월 정도가 소요되죠. 이건 전세계가 다 비슷합니다.

허리우드는 프리와 포스트 기간이 한국보다는 깁니다. 영화마다 다르지만 허리우드는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철저하게 준비하고 후반작업은 한국의 2배 이상이 되죠. 요즘은 한국도 프리와 후반에 그나마 투자를 많이하고 있죠.

ktf2001
2018.10.18 23:16

후반 작업에 대한 금액이 본 촬영 보다 더 많이 들어갑니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게 미국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등 영화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만들며 제작을 합니다.

우리가 쓰는 편집 프로그램이나 특수효과 프로그램이 미국에서 만들어 전 세계에 뿌려진 건만 봐도 그들의 노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놀라울 따릅이지~

 

그리고 위분 말대로 투자한 만큼 거둘수 있는 조건을 이미 오래전 부터 구축이 되었기 때문에

과감하게 투자할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습니다.

미국 국가 자체의 영향력, 말 안해도 다 알겁니다.

아마 우리 나라에서 제작되는 수백억의 영화는 타국 자본의 유입으로 가능하지 국내 투자 자본으로는 ...

제 생각에는 10편중에 한편있을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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