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최근에 조명감독(여성)님과 작업했는데 굉장히 좋았습니다. 저도 체력문제등 어렵지 않은지 물어봤는데 그냥 마음가짐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학교가도 조명을 따로 배울수는 없고 조명부에 들어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자신이 할 수 있는 기본적인 것은 최대한 준비해야겠지요.

디지탈이 되고 센서의 감도가 좋아지면서 오히려 조명의 중요성이 더 높아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체 불가능한 일이니까 좀 늦었더라도 시작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화이팅 입니다.

1. 제가 아는 여자 스탭들 모두 무거운 장비도 잘 들고 다녔습니다. 여자는 힘없어서 선호하지 않을거란 제약을 스스로 만들지 마시고 근력운동하고 힘을 키우는게 좋습니다. 꽤 많은 장비가 모르는 처음에나 힘이지 살제는 요령이 중요한게 많기도 하고요. 

2. 단기에 배운 얕은 지식이 장기적으로 써먹힐 리 없습니다 공부는 계속해 나가는 거죠. 막내한테 어려운거요청하지 않습니다. 처음엔 단순히 짐만 많이 날라요. 그러면서 배우는 거죠. 그런류 단순업무를 위한 단기 알바를 찾기도 하니 거기서 부터 시작하시면서 경험도 쌓고 성실함을 보여서 팀에 들어갈 수도 있을겁니다. 

제대로된 조명공부는 어디서 가르치는 단기 강좌가 아니라 꾸준히 미학과 이전 영상물의 조명을 분석하면서혼자서 계속해 나가는 수 밖에 없습니다. 국내에 조명교육기관이 따로 있는곳도 없거니와, 영화과에서도 개별 강좌가 두어개 있을 뿐이지 전공으로 가르치지 않아요. 

3. 늦은건 맞죠. 

그러니 그걸 어느정도는 감수할 각오는 하셔야 할겁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어딜가도 그건 다 마찬가지죠. '

 선배나 나이 많은 사람 말은 무조건 들어야 하는 잘못된 일제시대 잔재가 남아 나이 많은 입문자의 입장이 늘 이런식으로 고민 될 수 밖에 없는데, 둘을 분리하고 합리적으로 생각하면 못할것도, 차별받을 것도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조명팀에서 일 하고 있는 여자입니다.

1. 네. 선호하지는 않아요. 알바 소개로 나간 팀에서 다음 작품에 합류하려 했는데 감독님이 여자는 선호하지 않아서 합류 못한 아쉬움이 있던적이 있습니다. 근데 어차피 막내일 하기 때문에 열심히 하는 성실함을 보이면 생각이 바뀌시는 분도 계십니다.

2. 현장일 하시는 분들께 여쭤보니 학교에서도 조명을 따로 배우지 않는다고 해요. 현장에서 배우는게 낫다고 하셨어요.

3. 저는 27살때 시작했어요. 아무래도 요즘 젊은 친구들이 점점 들어오고 하다보니 조금은 늦은 나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앞서 말했다시피 하고자하는 마음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 마음으로 일하니 감사하게도 다음 작품까지도 연이 닿더라구요! 파이팅입니다!

저도 글쓴분처럼 관련 전공자도 아니고 경력이 없는 상태였어요.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