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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연출부로서 그렇게 필요없는 인간인가요..?

filmierd
2011년 07월 14일 18시 05분 10초 5547 6

올해 대학을 졸업했고, 현장에.. 연출부로 들어가려하고 있는..

최종적으로는 감독이 되고자하는.. 한 남자 인간(?)입니다..


이곳에서 상업영화 연출부를 뽑는 곳에 이력서를 보내고 있는데..

단 한 곳도.. 면접을 보자하시는 분이 안계시네요..


그래요.. 매력이 없을거라고는 생각합니다.

영화 전공자도 아니고.. (서울 중위권 대학 국문과)

나이는 많은데.. (83년생, 29) 상업영화 경력은 없고.. 운전면허도 없고..


그래도 한겨레영화연출학교를 나와

지난 수 년간 단편 작업들을 해왔는데..

어쩌면 얼굴 한 번 보자는 소리도 안하시는지.....


제가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가 아닌지라.. 막내도 난 좋은데..

(물론 나이많은 막내를 굴려야하는 선배님들의 불편함을 모르는건 아니지만.. ;ㅁ;)



저는 정말 연출부를 해보기는 틀린걸까요..?

지인의 충고대로.. 연출부 할 생각 말고 시나리오 열심히 써서,

그걸로 인정받는 방법밖에 없는걸까요..?


현장에 계신 많은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ㅁ;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icaccu
2011.07.15 21:14

저랑 나이가 같으시네요. 저도 상업영화는 해 본 적 없는데, 전 맘 편한데,

님은 평생 영화 하실 생각이신가요? 전 평생 할 걸라서, 그냥 맘 편하게 먹고 있습니다. 

어차피 평생할건데 지금 나이 많다고 서두르지 마세요. 전 나이도 아직 어리다고 생각하는데요. 

남들보다 20년 더 살면 되죠 하하하

연출부 안되면 그 시간에 시나리오 쓰시면 되고, 어차피 시간은 무엇을 하든 가거든요. 

상업영화 연출부로 들어가서 현장경험 하는 것도 좋지만, 못 들어가면 또 어떱니까?

그 시간에 내공을 더 쌓으세요. 영화랑 책 많이 보고 읽으시고 또 많이 쓰시고 하다보면 되겠죠. 

또 안되면 어때요? 님은 왜 영화 할려고 하시는 줄 모르겠지만, 전 다른 이유보다 영화가 좋아서인데 

저도 감독이 되는게 목표지만, (전 이미 감독이라고 생각함, 단편을 연출했었기 때문 ㅋㅋ) 

되지 못하더라도 제 살아가는 순간 순간 영화 보는 것, 만드는 것을 즐겼었다면 죽을때 후회없지 않을까요?

죽을때라고 했지만, 전 사실 불로장생 할 거임 ㅋㅋㅋ


NEWNEW
2011.07.16 13:04

picaccu 님!! 불로장생ㅋㅋ 저도 오래 살려고해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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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랄까봐 걱정하는 마음이 모자람이며

하나를 필요로 할때 둘을 가지려 하지 말라 - 법정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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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바이스텝

허나 나태하지 않게!! 끊임 없이 자기 자신을 연구!! 건승하세요!!

kyodd
2011.07.16 23:06

저또한 83 돼지띠에요

만나서 반갑네요

전 연출 준비하는 사람은 아니구요

배우입니다.

21살때부터 연극, 마임, 독립영화, 등등 활동을 하고 있는데

저같은 경우 님과 같은 일이 훨씬 많아요

결론적으로 배우는 선택 받아야 하는 입장이거든요

요 근래 많은 오디션 낙방에도 꿋꿋하게 살고있습니다.

평생 연기하면서 살거라

물론 오래 살기도 할거구요

힘내시구요.

 

다음에 좋은 인연으로 오프라인에서 만나요 ^_^

camrent
2011.07.17 09:12
여러편 응시하세요 결국 되는곳이 생긴답니다 ^^
blzzz313
2011.07.17 13:47

현실적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일단 운전면허부터 따심이 좋을 듯 합니다

Profile
drgdrum
2011.07.17 19:56

윗분 말이 맞아요.

 

슬픈 일이지만 사실 안된 이유 중 하나가 운전면허일 가능성이 높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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