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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촬영스텝

mym
2011년 11월 28일 00시 02분 55초 5374 6

안녕하세요^^

 

영화촬영스텝 연출부를 꿈꾸고있는 23 여자 입니다.

 

영화쪽은 처음이고 배워본적도없고 인맥도없고 학연도 없습니다.

 

학과는 달라도 저는 영화를 하고싶었고 영화인이 되는게 꿈입니다.

 

영화가 좋다고해서 그냥 막연히 하고싶은게 아니라 정말 전 간절합니다.

 

영화를 배워서 나중엔 영화도 만들어보고싶고요 영화촬영스텝은 지인, 학연 등 없으면

 

못하는건가요??

 

제가 자취생이라 페아는 적어도 급여는 계속 받는게 좋은데... 안주는데도 있나요??

 

영화스텝 정말 하고싶은데 제꿈이 잘못된건가요??

 

영화스텝은 여자는 잘안뽑고 남자만 뽑나요??

 

저 밤새도 되고 지방촬영 다~가능하구요 밥하고 차비만 주시면 열심히 할수있습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 열심히 할꺼고요 정말 꿈을 이뤄보고싶은데....

 

영화스텝은 영화쪽에 잘아는 사람만 뽑는건가요??

 

저같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은 하기어렵나요??

 

그럼 전 꿈을 포기해야하는건가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madrabbit7
2011.11.28 00:14

모르시면 배우시면 됩니다.

미디액트, 광화문 영상미디어센터 등에서 단편영화 연출학교를 하는데,

기본기를 그런 데서 배우시고,

동료 작품 몇 편에 참여를 해보시면 됩니다.

연출부라면, 스크립터가 적당하실 텐데...


사실 영화과 학생들은 동료들의 작품에 적게는 몇 편, 많게는 수십 편에 참여하기 때문에

아는 것도 많고, 순간 대응능력이 좋습니다.

이런 친구들은 상업현장에서도 일을 할 수 있어서 어떻게든 생활은 할 수 있습니다.


배우는 퍼센티지 vs 일로서의 업무 수행력의 비중에 따라 페이가 결정되겠지요.


처음 배울 때부터 페이를 염두에 두면, 아마도 찾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겁니다.


미친 듯이 배울 생각이 없으면, 그 분야에 뜻이 없다는 얘기지요.


연출부도 일종의 기술 스텝이므로, 공부를 하셔야 하고,


여러 작품에 참여를 하시다 보면,


적은 규모의 상업영화에까지 참여하실 수 있을 겁니다.


열심히 해보세요.


사람을 모르면, 아는 사람을 만들어나가면 되고,

모르는 게 있으면 배우면 됩니다.


그 모든 걸 가능하게 하는 것은,


그것이 좋아서, 계속 배워나가고 알아 나가고, 즐기는 것이지요.


몸이 고되어도 그것을 이겨나가는 것은,


현장의 즐거움, 뿌듯한 성취감이 시시때때로 찾아오기 때문이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영화는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mym
글쓴이
2011.11.28 00:34
madrabbit7

감사합니다...

 

제가 대학을 편입하고싶은데 그럴형편은 안되고...ㅜㅜ 자취생이라 무보수로 배우면서 일하고싶어도 형편상 안되고...ㅠㅠ

 

그래서 지금 많이 혼란스럽고 힘드네요 ㅜㅜ 꿈은 이루고싶은데 배우고싶은데 생활고에 허덕이고....

 

안그러면 꿈을 포기해야하나 그런생각도 해보고 ㅜㅜ 꿈은 포기하기싫은데... 여자들은 잘뽑지않고 저같이 모르는 삶들은 더군다나 힘든거 같고....

 

스크립터는 뭐하는직업인가요??

 

그런 여자들도 많이 뽑나요?? 정말 영화를 하고싶습니다 저한테 기회좀 주세요 열심히 배워보고싶고 잘따르겠습니다....

 

이글을 읽으신 분들은 저한테 도움을 주세요... 영화스텝에 관한모든것조 알려주시고 촬영스텝일할수 있는 기회좀주세요...

scorsese9
2011.11.29 02:42

너무 조급해 하지 마세요. 23살이면 아주 어린 나이죠. ㅋㅋ

제가 제안해 드리고 싶은 것은

일단 한 6개월 정도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모으세요. 그럼 생활비 빼고 한 2~300만원은 모을 수있을 거아닙니까

그 다음 한겨레 영화학교나, 네오 영화학교 같이 6개월도 과정에서 영화를 배울있는 곳에 등록을 하세요.

그런 곳에서 영화를 배우고 만들어 보면 어느정도 영화만드는 것에 감이 올겁니다.

그 담엔 자신이 관심있고 잘 할 수있는 분야, 촬영이나 조명, 아님 편집, 감독이 되고싶으면 당연히 시나리와 연출 공부를 해야겠죠.  그런 분야를 정해서 현장에 나가고 더 공부하시면 됩니다.

그냥 아무것도 모른채 현장에 들어가려는 것은... 나쁘진 않지만 더 멀게 돌아가는 것 같아요.

그냥 1년을 딴 생각안하고 영화배우는데 투자한다 그렇게 생각하시고 해보세요.

제가 이런말 할 자격이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전 영화과를 나왔고 저도 같은 고민과 경험을 했었기에 조언해 드립니다.

 

Profile
hshin2000
2011.11.29 15:37

 저를 영화로 이끈분의 유일한 조언은 이런것이 였답니다.


"영화를 배우고 싶고, 좋은영화를 만들고 싶으면 니 인생자체를 영화스럽게 만들면 되! " 쉽지?


"얼릴때 영화천재였고, 명문 영화과를 나와서, 자연스레 영화제 입상하고, 인맥도 풍부해서 영화사 투자가 쉽게 되어, 좋은 영화인이 되었다"  끝..

뭐 이런 스토리 나 예는 솔직히 부럽기는 해도, 전혀 영화스럽지 않은 인생 아닐까요?


mym 님은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것도 없는데...영화판의 여성이라는 일반적인 편견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떼를 쓰며 글로써 도움청하고해서, 어떤 스텝분에게 연락도 되고, 전혀 모르는 다른이들에게 좋은 조언도 듯고....뭐 이런게 좀더 영화스러운 삶의 시작에 더 가까울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철없이 겁없는것과, 진취적인것는 백짓장 차이런지도 모릅니다, 중요한것은 철이 없던 진취적이던....끊임없이 두들리는 자 앞에서 열리지 않는 문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것입니다. 인맥? 학벌?...글쎄요 중요할수도 있지만 큰그림에서 볼땐 그런 어줍잖은것들이 절대성을 띠기엔 영화라는 세상이 생각보다 훨씬 극복하기 힘든 도전이 많겠지요.


여기저기 끊임없이 기웃거리시고, 여기 저기 끊임없이 두들기세요, 실패와 포기를 100쯤 하시고 다시 새로운 100번의 시도하세요. 그리고 그 끝에 가장 영화스러운 영화인으로써 자신이 기다릴지도 모릅니다.


물론 결국 성공한 영화인이 못된다 하더라도 최소한 영화스럽게 진취적으로 살아온 영화전문가 라는 영광과 드라마틱한 인생의 역정정도는 건지는거....손해 보는 계산은 아닐수도 있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드네요.


어줍잖은 시절에 아주 작은것을 배우고 세상 모든것을 얻은듯한 성취감과 좋은 영화보며 받은 감동들...첨 만든 단편영화가 시작되기전 영화스크린의 몇초동안 어둠속에 목구멍 밑에서 끊어올으는 감정들을 느껴보세요.


윗댓글중의 "영화는 여행" 이라는 말처럼 여행은 때로 이미 계획되고 예측한 대로 흘러가는것에 얻는 것보다, 그 이외의 불확실성과 모험그자체가 더 큰 의미와 보상이 따를수도 있는것이란 생각을 해보네요







김잉여
2011.11.29 17:22

저는 언니에게 도움되는 말은 못드리겠지만 저또한 영화를 좋아하고 편집을 배우고싶은 20살이거든요ㅠㅠ

아직 저는 대학은 안갔구요ㅠㅠ 집사정이 안좋아서 대학가기가 많이 힘드네요......

저도 언니랑 비슷해요 학교다닐때도 접해본적도 없고 시골이라 더욱더 접할기회가 적어서ㅠㅠ

지금 저도 학교를 갈지.. 페이없이라도 좋으니 현장에서 뭐라도 배워볼까해요~

시골에서 마음먹고 상경준비중이랍니다. 힘내세요 언니~~~ 저도 언니랑 같은처지에요!!

포기하지마세요^^ 힘내요!!!!!!!!!

p.s 고민중이었는데 윗댓글읽고 좋은정보알아갑니다! 감사합니다~~~

camrent
2011.11.29 18:20

지방에서 시작하려면 쉽지 않습니다

일단 집에서 숙식해결이 안되거든요

서울에 걍 지내실곳을 구하시고

그리고나서 시작하셔야 합니다

아니면 단편 몇게 기웃거리다가 포기 하게됩니다

혹은 다른 분야로 월급주는 일을 찾아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빠른길은 없더라구요

공부한 만큼보다 조금 더 적게 돌아옵니다 

윗분들 말데로 일단 참여해보세요  그래보고 아니다 싶으면 안하시면 됩니다

예상보다 더 내일이다 싶으면 방법을 찾으시면됩니다

영화일하며 월급을 주는곳은 없는걸로 알고있고

본인이 어느정도 일가를 이룰때까지는 알바수준이고

배울수있는곳에는 지원자가 넘치지요  그래서들 영화과 갑니다

등록금500-700만원씩 매학기 상납합니다

이점은 다른 모든 학과와 동일하게 크게 잘못된 시스템이고요

학교를 돈벌이로만 생각하니 이런 폐단이 나오는거죠

이야기가 샛는데 참여해보세요 다른분들과 같은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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