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시면 배우시면 됩니다.
미디액트, 광화문 영상미디어센터 등에서 단편영화 연출학교를 하는데,
기본기를 그런 데서 배우시고,
동료 작품 몇 편에 참여를 해보시면 됩니다.
연출부라면, 스크립터가 적당하실 텐데...
사실 영화과 학생들은 동료들의 작품에 적게는 몇 편, 많게는 수십 편에 참여하기 때문에
아는 것도 많고, 순간 대응능력이 좋습니다.
이런 친구들은 상업현장에서도 일을 할 수 있어서 어떻게든 생활은 할 수 있습니다.
배우는 퍼센티지 vs 일로서의 업무 수행력의 비중에 따라 페이가 결정되겠지요.
처음 배울 때부터 페이를 염두에 두면, 아마도 찾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겁니다.
미친 듯이 배울 생각이 없으면, 그 분야에 뜻이 없다는 얘기지요.
연출부도 일종의 기술 스텝이므로, 공부를 하셔야 하고,
여러 작품에 참여를 하시다 보면,
적은 규모의 상업영화에까지 참여하실 수 있을 겁니다.
열심히 해보세요.
사람을 모르면, 아는 사람을 만들어나가면 되고,
모르는 게 있으면 배우면 됩니다.
그 모든 걸 가능하게 하는 것은,
그것이 좋아서, 계속 배워나가고 알아 나가고, 즐기는 것이지요.
몸이 고되어도 그것을 이겨나가는 것은,
현장의 즐거움, 뿌듯한 성취감이 시시때때로 찾아오기 때문이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영화는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질문은 최대한 자세히 성실하게, 답변은 친절하고 다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