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정확한 답변은 직접 유통을 해보신 분들이 하시겠지만,
원칙적으로 사업자등록을 한 제작사는 배급까지 겸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업종코드(921502) 영화, 비디오물 및 방송 프로그램 제작업
부연설명에 [◦일반 영화 및 비디오 영화를 제작하는 산업활동을 말한다. 제작과 결합된 배급활동도 포함한다.]
라고 써 있습니다. 영비법에 의거한 사업자등록이 된 제작사라면 직접 접근이 가능하다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공식적으로는 그냥 누구나 컨택하면 됩니다. 홈페이지에서 연락처 찾아서 작품 있다고 판매하고 싶다고 연락하면 아마 담당자 연락처 줄겁니다.

다만, 아무래도 배급사를 통하는것에 비해 성사될 확률은 낮을겁니다. 단순히 그들만의 리그같은건 아니고, 일선 배급사에서 담당자가 상품성이 있다고 판단해서 고른 작품이면 아무래도 좀 더 신뢰가 가겠죠. 그에 비해 직접 연락온 작품은 그 1차 선정에서 실패한 작품일 확률이 높다보니 일일이 개별응대하는걸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만드신 분들이야 인생걸로 만든것이라 절박하지만 그런 분들을 매일같이 수시로 연락해 온다고 생각해 보세요. 감독님 작품 말고 다른 작품도 똑같이 인생걸고 만든 작품입니다. 똑같이 검토중이니 기다려 주세요. 라는 답변이 일상화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연락할때 '보기만 하면 얼마나 좋은 작품인지 바로 알수 있을거야!' 라는 식으로 덜렁 영화 프리뷰 주고 처분을 기다리기 보다는, 이 영화는 어떤 측면에서 팔릴만한지를 먼저 정리해서 장점과 단점, 마케팅 전략 같은거 고민해서 적어보세요. 영화 만드는 사람이 뭘 그런걸... 이라는 기분이 드시겠지만 영화 제작이 완료되고 판매를 바라는 시점에서부터는 마케팅업무이니 그에 상응하는 행동을 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