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풍경은 미술이 아니라 로케이션쪽 일이지 않나요?
프로덕션 디자이너에게 요구되는 이미지화는, 사진을 그림으로 전환하는 그런 능력이 아니라 텍스트로 되어있는 시나리오를 시각적으로 구현하는것을 말합니다. 시나리오에 적힌 글을 보고 캐릭터의 성격과 영화의 분위기를 분석해내고, 그에 어울리는 것들을 실물로 구현하는 작업이죠. 그래서 시나리오 단계에서 사전 설정이 없었다면 캐릭터의 성장과정이나 설정까지도 만들어내서 작업한다고 들었습니다.
뭔가 실사 사진으로 포트폴리오를 만든다면, 빈공간을 촬영하고 그 공간을 이런 캐릭터 설정과 이런 시나리오를 상정해서 내가 이렇게 채워봤다. 라는 방식이 떠오르네요. 벽지 선택부터 가구배치, 소품 선정 및 재가공 등을 얼마나 상정한 캐릭터와 시나리오에 맞게 하는지의 능력을 보여주시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