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그런데, 조금 어려워서;

제가 게시할 때 초보라는 점을 언급했어야 했는데,

실수 한 것 같습니다. 실은, 홍대 칠성포차(조금 더 밝은 곳입니다)에서 600D로 찍었는데,

인물의 얼굴도 밝게 잡히더라구요. 단렌즈는 없구요,  18 - 55mm기본렌즈 있습니다.

술집안에도 비슷한 밝기의 조명이 3~4개 정도 여유분이 있어요. 스탠드 형식입니다.

반사판을 대여해 가면 도움이 될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

 대여점에 가시면 efs 17-55 f2.8 is usm 이라는 렌즈 있습니다. 그것하고, 50mm F1.8 이라는 저렴한 렌즈가 있습니다. 둘 다 빌리면 하루에 25,000 정도 할 거예요. 기본 번들렌즈로 찍는 것은 상상도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밝은 곳에서 광량 충분할 때 어쩌다 사용하는 렌즈입니다. 술집 안 조명을 어떻게든 떼어내서 인물 주위에 배치하시고, 17-55 F2.8 렌즈로 F2.8에 놓고 ISO 1600 정도까지 놓고 촬영해보시고, 그래도 어둡다 싶으시면 50mm 렌즈로 F1.8까지 내려서 촬영하시면 어느 정도 커버가 되실 겁니다. 야간에 반사판은 도움 안 됩니다. 간이 LED 조명에 젤라틴 필터를 준비해가시면 되는데, 말씀 드려도 헷갈리실 테니.. ef 35mm F2 라는 렌즈도 하루 대여료가 만원밖에 안 하니 빌려가셔서, 표준렌즈 삼아 쓰시면 괜찮을 듯도 하네요. 17-55 F2.8 렌즈조차도 사실 그리 밝은 렌즈가 아닙니다.^^

안녕하세요.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사진과는 달리 공간이 좀 더 넓은 곳이 존재합니다.

또 위에 단 댓글처럼 3~4개 가량의 조명이 술집에 있구요.

덧붙여서 한가지 질문을 더 드려도 된다면;

제가 카메라 한대로 촬영을 하는데, 사실 각도를 바꿔가면서 촬영을 해야 하잖아요

그러면 배우님들께 부탁해서 여러번의 연기를 해야 하나요?

핸드헬드를 이용하지 않고 삼각대를 사용하려 하는데요.

창피하네요 ``;;

창피할일은 아닙니다. 모르는걸 모르니 가르쳐 달라고 하는것은 챙피한것이 아닌 배움에 대한 당당함이 되것지요

모르면서 챙피할까봐 대충 아는척 넘어가는게 더 챙피한겁니다. 

18-55렌즈 스탑이 3.5~ 일텐데... 내부에서는 셔터가 나올지 확신이 안서네요. 조명이 좀더 필요할지 모르겠네요.

만약 그렇다면...madrabbit 님의 자이츠 단렌즈에 대한 추천을 생각해 보셔도 되구요. 옛날 구형 니콘수동렌즈 중에도 빠른것이 있으니 저렴하게 아답터 전환만으로 빠른렌즈(후면 렌즈가 크고 조리개가 넓게 개방되어 빛을 많이 받아들이는 렌즈들) 옵션을 살려갈수도 있습니다. 님 현실과 다르게 너무 비현실적인 변수만 늘어놓는게 아닌지...확신이 없어지네요.

앵글을 어찌 가느냐, 컷을 얼마나 가느냐가 결국 님의 연출스타일이 되는것입니다.

감독(director) 의 어원이 결국 "카메라를 어디다 세울지 결정하느자" 에서 시작됬다면 이해가 더 쉽것네요.

비슷한 씬에서 어떤감독은 컷없이 panning과 줌또는 달리로도 컷없이 갈수 잇는것이구요. 뭐 어떤이는 수백컷을 잡을수도 있것지요. 그 스타일은 결국 님의 스토리와 캐릭터를 어찌보여주고 싶은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또한 그에 따라 배우의 연기가 한번에 여러번갈지, 또는 시퀀스로 나눠서 잘게 갈지 정해집니다. 역시 경험있는 배우는 그런 변수등에 잘 대응할수 있을것이구요.

스타일의 장단점이 있고 그 장단점을 계산하는것이 감독이것지요. 정해진 답은 못드리것네요, 왜냐면 님의 스토리와 캐릭터와 이야기의 톤을 모르기 때문에...

자신있게 스크립트의 일부를 올려보시구, 이곳 여러 연출가 님의 스타일의 피드백을 받아보고 그 장단점을 배우는것도 좋은 방법일듯 싶어요. 영화제작 하면 무조건 전문적이기 때문에 폐쇠적이여만  한다고 막연하게 느껴지지만 그렇지 않은경우가 더 배우기는 쉬워요. 머리속에서 보여지는 님의 영화를 먼저 시각화 해보시고, 그 시각화가 남들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아는것은 많은 도움이 됩겁니다.

모든것이 답이 될수 있지만, 감독은 그 많은 답들의 선택속에서 스스로 최선이라 생각되는 방식을 선택하는것이 바로 감독의 일이자, 동시에 능력으로 인정받던 하는것이것지요.

스스로 배우는 단계라고 생각되면 단순히 카메라 조명 배우만을 신경쓰지 마시고...화면에 잡히는 미술적인것들과 자잘한 소품을 이용한 프러덕션 디자인등도 잘되던 안되던 시도해 보세요. 뭐가 크게 잘되서라기 보다 모든 요소들을 챙기면서 조각그림 맞추듯 배우고 그것이 익숙해 지면 나중에는 분명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만의 스타일 만들어 질겁니다. 참고로 박찬욱 감독님의 영화들은 배우들을 빼고 배경미술들만 봐도 재미있으니 참고 하시구요.

줌이 커버하는 영역땜에 50 f1.4 는 조금 애매한 선택이 될수도 있것네요. 컷이 이질감을 만들수도 있구요. 차라리 85mm 이나 그 이상급 빠른렌즈가 활용도는 더 높을수도 있고, 컷의 이질감을 줄여주기도 할수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조명은 fresnel 렌즈가 달린 계열로 가되 1k/2k급 dimmer를 구배해서 광량을 조절하세요.

영상은 좀 거칠어도 스토리가 괜찮으면 누구나 참을수 있습니다. 허나 사운드가 엉망이면 누구도 오래 참아 주지 못해요.

귀가 훨씬 먼저 피로감을 느낀다면 이해하기 편하겠네요. 

조금 걱정스런 부분은 장비는 장비일뿐, 그걸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그 장비의 성능을 제대로 얻을수 없습니다.

단 한사람이라도 장비 이해하는 분을 섶외하시고 그분이 편하게 다룰수 있는 장비로선택하세요. 그게 아니라면 아무리 좋은 장비도 마법스럽게 결과를 만들어 내지는 않습니다.  스스로 배우면서 작업하고 싶은 욕심은 이해하지만, 그 욕심 스스로 타협하지 않으면 너무 힘들게 배우는 길일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