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그렇지요..설마 지금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하시려는건가요...

디카가 캠과 차이는 일단 배터리발열이 높고 배터리용량문제도있는데  기본이 사진촬영이다보니 영상촬영시 가능한 여러기능들이 없다고 보시면됩니다.

그리고 방송용카메라는 특히 렌즈구경이 크고 여러겹일수록 아웃포커스를 하는데 좋다고합니다. 일반캠코더도 가능하다고하나 보다 심도있는 것이 가능하다고 알고있어요...

요즘 방송드라마는 소니 F900R, 캐논 C-300, 레드, 알렉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영화 카메라와 별 다를 바 없습니다. 물론 상업영화는 대개 슈퍼35미리 센서 사이즈 카메라를 주로 사용합니다. 방송용은 2/3인치 센서와 슈퍼35미리 센서 카메라가 혼용되어 사용됩니다. 소니 ex3은 아침드라마에서 사용되었던 걸로 보이며, 잘 사용하면 화질이 상당히 좋지만, 님의 뮤직비디오 컨셉에는 맞지 않습니다. 550d에 매직랜턴 설치하시고, 복잡하시다 싶으면 60d, 7d 사용하시면 됩니다. 색온도 수동 조절이 중요하거든요. 렌즈는 크롭이라 광각이 아쉬운데, 보통 크롭바디엔 16-35, 24-70, 70-200 줌렌즈 세 개를 사용합니다. 아웃포커스를 더 원하신다면, 단렌즈를 사용하여야 하는데, 24mm, 35mm, 50mm, 85mm, 100mm 정도가 적합하겠네요. 카메라에 익숙하신 분이라면 칼자이스 ZE 렌즈들이 저렴하게 (하루 10만원) 대여되고 있으니 (18mm, 25mm, 35mm, 50mm, 85mm) 그것들을 사용하시면 더욱 좋은 화질에 심도 얕은 영상들이 가능합니다. 방송용 카메라보다 영화용 카메라들이 보통 더 좋고, 방송용 카메라에는 pd150 같은 SD캠도 포함됩니다. 방송용, 영화용 등에 구애받지 마시고... 어울리는 렌즈, 혹은 저렴한 렌즈로 찍어보시길...

슈퍼 35mm라는 것은 4:3비율의 35미리 영화용 필름의 사운드트랙 공간까지 그림공간으로 써서 화면 비를 2.35:1로 만들어서 최대한 화질을 높게 하는 것이죠.  물론 70mm로 불로우업 해야지 진짜 슈퍼35mm지만 그렇게는 보통 안하죠. 슈퍼35mm센서라는 것은 제가볼땐 그냥 소니에서 만든 거지 원래 필름 영화에서 그런 비율의 화면비로 찍는 거는 아닙니다. 35mm영화는 1940년대 이전까지 4:3화면비였었죠. TV가 등장하면서 화면비가 옆으로 길어진 겁니다. TV에선 볼 수없는 화면을 보여주기 위해서죠.

dslr 셋업에 zeiss 단렌즈 렌탈하시는것이 현실적으로 보입니다. 렌탈비가 그리 비싸지 않기땜에 테스트도 하면서 감을  익히는것이 결과적으로는 도움이 될것입니다. 화질과 구별되는 심도의 차이에서도 좀더 유리하구요. 방송용캠은 심도를 렌즈의 디자인에서 부터 방송용에 적합하도록 넓게 잡혀있어서, 님의 프로젝트에 적합해 보이지도 않고, 렌탈도 비싸서 테스트할 여유도 없을겁니다.

또한 셋업과 메뉴에서 익숙하지 않으면 오히려 좋은 카메라로 좋지 못한 결과를 만들수도 있습니다.

좋은 장비를 쓸때는 그 성능의 최고를 뽑아낼수 있는 실력이 요구되는겁니다. 무작적 좋은 장비만 갖추었다고 결과가 자동으로 따라와 주는건 아닐겁니다.  f900r 에 자이쯔 울트프라임 셋업...대충 억소리는 카메라도 초보자가 만지면, 잘 다뤄진 50만원 짜리 dslr의 결과 반만큼도 못나오는것입니다. 차근 차근 접근이 가능한 쉬운것부터 해 보세요.

댓글이 약간 벗어나 필름으로 토의가 되는듯 한데,...digital은 digitla...optical 은 optical 일 뿐입니다. 35mm던 70/혹 imax던 가각의 룩이 있듯이, digital 도 digital 나름대로 고유한 룩이 다르다는것일겁니다

배트맨 Dark Knight을 imax 로 볼때의 느낌과, red의 4k를 4k 프로젝트로 본 느낌은 화질이나 그 숫자 혹은 폿멧과 상관없는 전혀 다른 세계의 것이라고 느껴집니다. 전혀 다른 미디어라고 말하고 싶군요. 어찌보면 digital의 발전이 필름의 전통적인 구분 개념조차 무너뜨리는 결과를 낳고 있는것일지도 모릅니다. 중요한건 4k 이상은 인간의 눈으로 더 좋은지 뭔지 알수 없는 한계선이라는 것이 공통적인 의견으로 보입니다. 솔직히 제눈으로도 해상도만을 보자면 4k와 imax는 솔직히 화면 비율제외하고 해상도만으로는 잘 모르겟더군요. imax에 아직도 0.5점 더 주고 싶지만,..워낙..그냥 다른 종류의 엄청한 화질...아 설명이 안되는 숫자들입니다., 물론 전혀 다른느낌으로....

물론 몇년후 새로운 스마트폰 기본 옵션으로 4k 카메라가 딸려 나올지도 모르겠지만...그게 뭔 차이를 만들런지 잘 모르것습니다. 배트맨 놀란 감독에게 pd150을 주었다 하더라도, 영화는 잘 맹글었을꺼란 생각이 듭니다.  장난감은 많아지고 고민은 깊어지는 시대에 살고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