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시나리오 9주 완성 모임(장소제공,음료는 사야함)

Epiepi
2023년 04월 04일 15시 47분 23초 9906




"스토리텔러스 커뮤니티 제1회 9주 시나리오 완성 모임" 입니다.

장소는 을지로 하이드미 플리즈 라는 카페이며, 대관료는 따로 없고 음료 1잔을 주문 꼭 해주시는것(외부 음료 반입은 불가이고 음식도 불가)을 조건으로 제가 친분있는 카페 사장님이 모임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https://forms.gle/ZFrJtY752vp86WZ46

위에는 신청서 입니다.

매주 1회 모이고, 정확한 요일과 시간대는 아래 구글폼에서 투표하고 신청을 받습니다.

10회 모두 참석하신 분에게는 NFT증서도 발급합니다. (스캠같은거 아니고 돈으로 사는것도 아닙니다. 오로지 기념&프로그램 완주 증명의 목적으로 발급됩니다.)

아래의 긴 글을 꼭 다 읽고 신청서 작성해주세요.



제가 주최하는 스터디는 커뮤니티의 특징을 띄고 있습니다. 이는 이미 글을 쓰고 시나리오를 쓰는것이 크나큰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고 (그 시간에 차라리 다른 일을 하면 돈을 확실히 벌 수 있으니), 용기가 많이 필요한 선택이기 때문에 더불어 나아가는 이웃과 같은 사람들을 만들어 서로 용기와 의지를 북돋아주는것이 글쓰는 사람들끼리 서로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건설적인 비판이나 피드백도 물론 할 예정이고 환영이지만, 이 커뮤니티에서는 우리 모두 적극적으로 글의 가능성을 알아봐주는것을 목표입니다.

9주 시나리오 완성 모임의 목표는 이것입니다.
"언젠가 쓰고 싶었던 바로 그 이야기를 시나리오로 완성하자! 완벽하지 않더라도." 입니다.

아시다시피 영화 시나리오란 그 자체로써는 미완성일 수 밖에 없습니다. 영상으로만 표현될 수 있는것들이 있기 때문이죠. 

대학에서 합평 클라스를 자주 진행했는데
어떤 스터디모임이나 클라스가 성공적이었는지,
제 생각에 스터디 모임이란 어떤식으로 합평이 진행되어야 하는지 써봤습니다.

1.  남에 글에는 120%의 관심을 줘야한다
- 내가 쓴 글이 아닌 만큼, 또 나와 저 사람의 관심 장르나 성장 배경이나, 겪어온 트라우마나, 성취감, 사회적 경제적 배경, 경험등이 너무 다르기에 내 눈에 별로인 글도 그 사람에겐 특별한 의미를 지닌 글일 수 있다. 고로 그 사람의 대본이 만들 영화도 나와 다른이에겐 큰 감동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하면서 내 글 보다 20%정도 더 "저 사람이 어떤 의도로 이걸 썼을까" 생각하며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2. 누군가가 내 글에 자신의 글에 주는 관심은 그 사람 자신의 글에 주는 관심의 20% 만 준다고 생각하자.

- 1번을 실천한다 한들, 결국 남은 남이다. 내가 쓴 내 글은 내 자식이다. 내 DNA를 가지고 내가 탄생시킨 생명이다. 가끔 부모와 자식도 서로를 이해 못하듯, 내가 쓴 글의 본질을 내가 이해 못할때도 있는데 남이 그걸 다 알아 줄 수는 없다는걸 인지하고 자기 중심을 지키자.


3. 다만 스토리 기법의 부재나, 기법을 의도적으로 파괴한 트리트먼트나 대본에 있어서 이해가 힘들다면 편하게 질문 할 수 있어야 한다.


기승전결 구조가 불명확하던가, 클라이막스가 보이지 않는다던가, 인물간의 갈등이나 인물의 내면의 갈등이 이해가 안간다던가, 좀 더 심한 경우 타임라인이 과거-현재-미래가 단순한 과거 회상을 넘어서 테넷 처럼, 또는 구교환의 "꿈의 제인" 처럼 혼재된 경우 편하게 질문을 했을때 대본 작성자가 "그것도 이해 못하냐' "제대로 읽은거 맞냐" 는 등의 반응을 보여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일단 함께하는 스터디원들의 문해력은 일반 대중보다 높을 확률이 70%는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그들이 자신의 시나리오 기승전결이나 스토리적으로 이해해야할 중요한 부분을 놓쳤다면 당신이 그들에게 설명해줄 기회를 가지는것 만으로 득이기 때문에, 그리고 어떻게 썼다면 좀더 자신의 스토리를 저해하지 않는 선에서 관객과 소통을 할것인지를 알아갈 수 있는 기회이니 방어적으로 되서는 안된다.

4. 건설적 비판이란?

- 건설적 비판이란, 적어도 "예시/대안" 을 내세우면서 하는 비판이다
- 예) 클라이막스가 너무 긴장감이 부족하다고 치자.
"제 생각에는 이 클라이막스가 조금 심심하게 느껴지는데, 혹시 영상이나 연출, 음악으로 보완하게 될까요?"
"아 그런 생각은 아직 없습니다"
"그렇다면 클라이막스의.갈등을 좀 더 고조시키시덪지 아니면 영상적 연출, 소리 등으로 긴장감을 약간 고조시키겠다는걸 대본에 표현하시는게 어떨까요"
"이건 겉보기엔 자잘한 싸움 같지만 사실 인물들의 내면에 특성에 따르면 큰 갈등이라서요, 굳이 음악이나 특별한 기법에.의존하지 않고 싶습니다"
"아, 그러면 그 내면에 일어나는 갈등을 약간이라도 묘사해주시면 연출자나 제작자 입장에서 이해하기 쉬울것 같습니다. 비록 화면에 담기기 어려운 내면이라도요"

바로 이런게 건설적 피드백의 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누구나 이런 건설적 피드백을 할 수 있는.역량은 아니지만, 노력할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5. 건설적 비판이 아닌 밑도 끝도 없는 비판을 들었을때 자세

"클라이막스 밋밋하고... 그냥 아무일도 안일어나서 심심해요"

"주인공 감정에 전혀 공감이 안되요"

"이 영화 저는 보기 싫을것 같아요"

그냥 이렇게 툭 던지는 사람들이 가끔 있는데, 그들에게는 왜 그렇게 느꼈는지, 좀더 상세하게 물어보면 대부분 그래도 합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가 있다. 그들의 개인적 특성이라던지 등등.

이런 경우 예민해지거나 화를 표출하기 보다는 이해와 소통을 작가 쪽에서 더 도모하면 좋다.

6. 피드백을 구하는 질문은 구체적으로 하자!!

처음 감상평을 구하거나, 전반적 피드백을 듣고 난 후 모임이 몇차례 진행되면 사람들도 헷갈리기 시작한다. 돈 받고 해주는 사람도 같은 글을 조금씩 수정해 나간걸 오랫동안 보면 헷갈린다.

그러니 피드백을 받고 싶은 자신이 수정한 부분에 있어서 조목조목 잘 설명하고, 어떤 부분이 어떻게 고쳤으며 왜 고쳤으며,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한 고민이 뭔지 구체적으로 말할 책임은 작가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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