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나리오
633 개

직접 쓴 시나리오,시높등을 여러 사람에게 보이고 의견과 조언을 구하는 공간입니다.
장난을 친다고 느껴지거나 광고의 성격이 짙거나, 다른 사람의 것을 자신것이냥 사기를 치거나... 게시판의 원래 목적을 벗어난 게시물은 삭제하고 회원자격을 박탈합니다.

단편 <죄의식> 시놉시스

dogbdfdfbd
2023년 07월 03일 05시 00분 34초 59414




중고마켓 매너온도 80

지가 피우던 담배는 꽁초까지 따로 챙겨가고

출처 모르는 지갑은 발에 채여도 손대지 않는다

그렇다고 신고까지 하는 건 아닌, 대한민국 보통의 시민


평범한 그의 행적을 씨씨티비처럼 비추는 핸드폰 카메라.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카메라는 타인과 거래한 주방가위를 꺼내 자신이 뿌려 두었던 먹이통 속 고양이의 꼬리를 잘라버리고, 방금 전까지 보통의 시민에서 싸이코패스적 성향을 띄는 동물 학대범으로 변모한 그를 지켜보기만 한다. 


다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챙겨온 짐 안에서 겉옷을 꺼내 갈아입은 그. 전리품을 챙기듯 자른 고양이 꼬리를 익숙하게 봉투에 담고, 왔던 길 그대로 현장을 떠난다.


핸드폰 카메라 속 그의 뒷모습을 마지막으로 촬영은 종료된다. 녹화가 끝난 영상을 sns에 업로드 하는 것으로, 동네 곳곳에 상반되는 내용으로 붙어 있는 현수막(고양이에게 먹이를 주지 마시오/고양이 꼬리만 잘라가는 학대범을 목격하신 분이 있다면 제보-)을 자세히 비추며 영화는 끝난다. 






팽배해져 가는 개인주의와 이기주의. 점점 타인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도, 받고 싶지도 않아하는 현대사회의 모습에서 착안하여 현 시놉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최대한 ‘보통의 인간’ 처럼 살아가려 하지만 누구도 보지 않는다 생각한 곳에 들어선 순간 표출되는 욕구는 잔인하고, 음침하기 짝이 없습니다. 


겉 멀쩡해 보이지만 비틀린 욕구를 가진 학대범과 그를 관찰하는 관음증 환자. 이 이야기 속 등장인물들은 자신의 행동을 그저 유희라고 여길 뿐, 누구도 잘못 되었다 생각하지 않습니다. 










글 등록 순으로 정렬되었습니다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수
<쿠키 하나가 당신의 뇌에 미치는 영향> 단편시나리오 moonlightG 2023.07.06 58992 0
[줄거리] 바게트를 사는 여자 3 또롱이 2023.01.14 58858 0
소문 수박씨 2022.12.05 58771 0
처음으로 쓴 단편영화 대본입니다. 2 화이엇 2023.01.07 58204 0
단편 시나리오 평가부탁드립니다. 99rabbit 2023.06.27 58000 0
단편 영화 시높시스 공부중입니다! 4 이재뉘 2022.12.04 57820 1
단편영화 <두 번째 달> 시나리오 에베벱 2023.04.20 57227 0
조커(2019) 전종명 2023.12.17 57225 1
시나리오 각색 작가 구합니다 후니82 2024.01.15 56859 0
소설 판권 문의 , 영화 시놉시스 제공, 일러스트 참고 uldokim 2024.01.16 56475 0
방울토마토 2고 전종명 2023.12.09 56393 0
최근에 쓴 장편 시나리오 <소년법>입니다. 힘대힘 2022.08.23 55900 0
단편 시나리오 <살인신용> 찰칵이 2024.01.19 55717 0
나비 노래하는키보드 2023.06.11 55683 0
웹툰이나 웹드라마 청춘물 구합니다 kiral 2022.09.13 55394 0
단편 공포영화 소재나 시놉시스 구합니다. 951han 2023.08.24 55343 0
단편 웹드라마용 대본 구해요ㅠ(대략적인 것만) Sj3 2023.06.18 55283 0
(쿠쿨칸)처음써본 시놉시스입니다 .초보이고 모르는게 많아서 가르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3 찹쌀떡0909 2022.08.23 54968 0
단편 영화 시나리오 구합니다. 3 teirry 2022.09.08 54868 1
에덴 노래하는키보드 2023.06.11 54858 0
이전
2 / 32
다음
게시판 설정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