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읽어봤습니다 :)
9씬 짜리 이야기에 기승전결을 다 담으려고 하면 무리겠지요. 그럴 필요도 없구요.
이야기를 좀 더 압축해서, 작은 에피소드 하나로 주제를 전할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봤을 때
딱 느낀건 외모지상주의에 대해서 별로 생각해 본적이 없는 사람이 쓴 글 같습니다.
정말로 외모때문에 차별을 받았다거나 그것으로 인한 상처나 아픈 기억이 있나요?
자신이 잘 모르는 주제는 하는게 아닙니다. 정 하고싶거든 깊게 고민해야 하구요.
소진이는 왜 은희에게 다가가고 은희는 왜 소진이를 밀어 내나요?
기본적으로 외모지상주의는 그런게 아닙니다.. 캐릭터나 대사나 기본적인 틀이 허접해도
주제가 좋으면 울림을 가지게 되있습니다.
쌍쌍바 등의 의미없는 비유를 보여주면서 있어보이는 척 따라하려고 하지말고
묵묵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글이 정말 좋은 시나리오라고 생각해요.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