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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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시나리오를 썼는데 평가부탁드립니다.

yj0224
2008년 10월 11일 10시 26분 47초 4814 4
< 갈색 추억 >

S#1. 올림픽공원. 회상

어느 화창한 가을날, 종현은 홀로 올림픽공원 벤치에 앉아,

지나가는 연인들을 보며 한숨만 내쉬고 있다.


종현 : 휴우...보고싶다...


순간 머릿속에 은지의 얼굴이 떠오르며
종현은 과거를 회상한다.


S#2. 학교. 교실

그 해 가을, 새 학기가 시작되고

그는 다른 아이들보다 제일 먼저 교실에 들어가

아무 자리에나 앉아 아이들이 오기만을 기다린다.


한참 후, 교실은 아이들로 북적거리고 아이들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 중에서 머리는 긴 생머리에, 고운 피부, 큰 눈을 가지고,

매력적인 목소리를 지닌 여학생이 유난히 눈에 띈다.

종현은 곧 그녀에게 빠지고 만다.

그리고 그녀의 이름이 은지 라는 것을 알게 된다.


종현 : 네 이름이 뭐니?

은지 : 응? 이은지야, 앞으로 잘 지내자.

종현 : (얼굴을 붉히며) 그래.




S#3. 비오는 날의 추억

어느 날, 방과 후에 엄청나게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종현은 미리 가져온 우산을 들고 현관으로 나온다.

거기엔 은지가 우산도 없이 쩔쩔 매고 있다.

그는 기회다 싶어 용기를 내어 은지에게 말을 건다.


종현 : 어... 너 아직 집에 안갔어?

은지 : 응... 우산을 안가지고 와서...

종현 : 야~ 그럼 내 우산 같이 쓰고 가면 되겠네.

은지 : 어? 그래도 되?


그는 은지를 집 앞까지 함께 바래다 준다.

가는 길을 유심히 살펴보니 그의 집에서 멀지 않은 거리였고,

집에 가는 방향과 길도 그가 늘 가던 그 길이다.

그는 집에 와서 방안에 들어간다.


종현 : 어떻게 하면 방과 후에 은지와 만날 수 있을까?
만나면 무슨 말부터 할까?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좋은 생각이 떠오르지 않아!!

그는 일단 한걸음 물러서서 은지를 지켜보기로 한다.

은지는 방과 후면 어김없이 그 길로 집에 가곤했다.

그는 은지를 멀리서 따라가기만 한다.



S#4. 은지의 전학. 그리고 마음의 병

어느 날, 은지가 아무 말도 없이 전학을 가버린다.

은지가 전학을 간 후로 종현은 며칠간 열병에 시달린다.


종현 어머니: (속상한 얼굴로 한숨을 내쉬며)
으휴, 도데체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



그 다음날, 종현은 시무룩한 기분으로 등교길을 나선다.

저 쪽에서 같은 반 창섭이 걸어온다.




창섭 : 야~ 너 요즘 왜 이렇게 기운이 없냐?

내가 좋은 소식 하나 알려줄까?

종현 : (시무룩한 표정으로) 뭔데?

창섭 : 너 전학간 은지 소식 알아? 내가 며칠 전에 명일동에서
걔 봤는데 캐나다 간다고 하더니 아직
한국에 있는거 같더라.
너가 은지한테 관심이 있는 것처럼 보며서
해주는 말이니까 알아두라고~

종현 : (얼굴이 붉어지며) 야~ 내가 언제 걔한테 관심 가졌다고 그러냐?


그러나 종현은 속으로 뛸듯이 기뻐한다.

그래서 그날부터 혹시 은지를 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방과 후면 자전거를 타고 명일동 주변을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돌아다니면서 은지와 뒷모습이 비슷한 사람들만 보면

혹시 진짜 은지인지 확인해보기 위해 그 사람의 앞으로

슬쩍 지나가는 척을 한다.

그러나 모두 허탕을 치고, 그는 허탈감에 빠져 집으로 돌아온다.


(조용한 음악이 흐른다)

S#5. 은지의 편지. 그리고 망설임


그러던 어느 날, 그에게로 편지 한 통이 날아온다.

뜻밖에도 은지가 보낸 편지다. 난 그 편지를 뜯어 읽어본다.




종현 어머니 : 무슨 편지니?

종현 : 아무것도 아니에요. (급히 방으로 사라진다)


종현은 다시 방에 들어가서 편지를 차근차근 읽어본다.

순간 종현의 손이 파르르 떨린다.

이번주 토요일 오후3시에 만나자는 내용이다.

그는 또 다시 고민에 빠져들기 시작한다.


종현 : 만나야 할까.... 만나지 말아야 할까.....


종현은 고민 끝에 은지를 만나러 가기로 결심한다.

그래서 약속장소인 올림픽공원으로 향한다.

아직 은지는 와있지 않았다.

그러나 종현의 마음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종현 : 왜 갑자기 편지를 했을까...

말도 없이 가버릴 땐 언제고.....

그때의 그녀도 내 마음과 같았을까?

내가 자신을 그렇게 좋아했던 것을 알고 있었을까?

이제와 만나서 무슨 말을 해야할까?

지금의 나는 그때와 많이 달라졌어.

내 마음 속의 그녀는 지금의 그녀가 아니다.

지금 그녀를 만난다면 그때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내 추억이 사라질지도 모른다.

난....... 그것이 두렵다.



그는 매우 착잡한 표정으로 생각에 잠긴다.

어느덧 약속 시간이 지나버린다.

그는 말없이 일어나 약속장소와의 반대 방향으로

발길을 옮긴다.

그의 뒤로 나뭇잎이 하나씩 하나씩 떨어지고 있다.




(조용하고 차분한 음악이 흐르며 막이 내린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ohmy4
2008.10.12 01:27
안녕하세요^^* 잘읽었습니다. 주제넘지만 몇자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이야기가.. 되게 흔한스토리같아요. 오래전부터 뮤직비디오에서나 다른곳에서 많이많이 쓰여진 스토리죠.. 그리고 시나리오상에 나타난것으로 봤을땐, 여자와 남자가 그렇게 큰 교감을 가진 장면이 몇 없는것같아요.. 첫인사, 우산, 그리고 종현의 일방적으로 은지를 지켜본것 외엔... 조금더 둘 캐릭터를 교감시킬, 좀 연결시켜줄 그런 사건(?)들이 있었으면 좋겠고요.. 어중간한 마무리도요... 수고하시고 멋진글쓰세요^^
coolbox6
2008.10.14 22:43
내용은 둘째치고요.. 이건 형식이 쫌 이상하네요.

예를 들면
'종현은 곧 그녀에게 빠지고 만다.
그리고 그녀의 이름이 은지 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걸 시각적으로 보여주셔야죠.. 그 밑에 대화에서 이름을 알게됬으면 그전에 이런 건 쓸 필요가 없죠. 이런부분들이 꽤 있으십니다.
인터넷소설보는 느낌이네요. 사건이 없어요..
shiri1123
2008.11.03 11:36
너무 밍밍하네요..
시나리오 처음이신가 봐요??
사건이나 해프닝도 별로 없고 이야기의 흐름도 굉장히 띄엄띄엄하고..
이런류들은 처음분 말처럼.. 차리리 뮤직비오 내용으로 딱 알맞을 법한것 같네요..^^
wodmsfjqm
2008.11.04 21:10
소설 '소나기' 가 생각나네요...

무튼 윗분 말대로 흔합니다. 그리고 종현과 은지가 알게된 계기 혹은 서로 말을 틀만한 계기가 빠져서
즉흑적이네요. (캐릭터상 성격이 무척 활발해서라면 상관 없지만요.)
종현의 중간중간 대사는 혼잣말로 쓰신거면 너무 어색합니다. 오히려 현재로는 나레이션이나 속마음으로 표현하는게 나을듯 합니다. 이산 지극히 주관적이 제 리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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