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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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단편 시나리오

como4853
2009년 04월 04일 00시 22분 06초 10546 2
제목 생각이 안 나서 우선은 가제로 <떠난 후...> 했습니다.
처음 쓰는 시나리오라 많이 허접한데..
신랄한 비판 부탁드립니다~


<가제: 떠난 후...>

등장인물: 민우(백수/ 은아와 전 연인)
은아(민우의 전 연인)
정민(은아의 현재 남편)

<시놉시스>

가족들 몰래 식당에서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며 특별한 꿈 없이 취업을 준비하는 민우. 배달 도중 전 여자친구인 은아를 보게 된다. 임신을 한 은아와 자상한 그녀의 남편을 보며 씁쓸한 미소를 짓는 민우. 잠시 후 은아의 집 초인종이 또다시 울린다. 앞에는 민우가 놓고 간 신생아 신발이 가지런히 놓여 있다.


<시나리오>

S#1. 식당 안 / 낮
식당 음식 하는 모습 SK
-채소도 칼로 자르고 프라이팬으로 볶고...
3시를 가리키는 벽시계
텅 빈 홀에 홀로 앉아서 티비를 보고 있는 민우.
리모컨으로 채널을 이리저리 돌린다.
전화벨이 시끄럽게 울린다.
귀찮아하며 전화를 받는 민우.

민우 네 00분식입니다. 라볶이 하나 쫄면 하나요? 동신빌라 202호.. 네 30분 정도 걸 립니다.

전화를 끊는 민우

민우 라볶이 하나 쫄면 하나요 (E)

전화 C.U
타이틀 뜬다 - F.O

S#2. 식당 안
랩으로 나온 음식을 싸는 민우
철가방에 음식들을 넣는다.
헬멧을 쓴다.
철가방을 들고 식당을 나가는 민우.

민우 다녀오겠습니다.

S#3. 빌라 앞
빌라 앞에 도착해 주소가 적힌 종이를 보는 민우
종이의 주소 C.U
휴대폰 전화벨이 울린다.

민우 어 엄마. 나? 지금 도서관. 왜? (통화 중) 엄마 나 바쁘다 나중에 통화하자.

전화를 찰칵 끊어버리는 민우.
빌라로 철가방을 들고 들어간다

S#4. 빌라 계단
계단을 올라가는 민우.

S#5. 501호 앞
501호 숫자판 C.U. 벨을 누르는 민우의 손.

은아 잠깐만요~ (E)

어디서 들어본 듯한 목소리. 혼란스러운 표정을 짓는 민우.
그때 문이 열린다.

S#6. 공원 벤치.(플래쉬백)
벤치에 앉아있는 두 남녀의 뒷모습
은아는 고개를 떨구고 울고 있고 민우는 착잡한 표정으로 담배를 핀다.
담배를 떨어트리고 꽁초를 발로 문대는 남자.

민우 너도 내 상황 알잖아... 미안하다

계속 아무말 없이 눈물을 흘리는 은아
배를 만지는 은아의 손.

S#7. 501호 은아 집 앞
(연결) 불러있는 배를 만지는 은아의 손
문이 열린 채 굳어진 민우와 은아의 표정
떨리는 민우의 눈동자.철가방을 든 민우의 손이 미세하게 떨리다 멈춘다

정민 자기야 뭐해~(E)

정민이 나온다

정민 아 내가 나간다니까

어지러운지 약간 휘청거리는 은아. 은아를 옆에서 잡는 민우.

정민 괜찮아 자기야...? 그냥 앉아있으라니까

민우 멍하니 철가방을 든 채 서서 은아와 남편을 본다.

정민 아! 죄송합니다! 여기다 놓으시면 돼요.
민우 아,,네..

음식을 앞에다 놓는 민우

정민 제 와이프가 이 집 라볶이를 너무 좋아해서요...
민우 네..

민우와 은아 눈이 마주친다. 고개를 돌려버리는 은아.

정민 얼마죠?
민우 네? 아.. 8천원입니다
정민 (지갑을 꺼내 돈을 주며) 여기요.

돈을 받고 돌아서는 정민

S#8. 은아집 현관문 앞
철가방을 든 채 멍하니 서 있는 민우
씁쓸한 미소를 짓는다. F.O

S#9. 은아집 현관문 앞
F.I 되면 아무도 없는 현관문 앞
초인종 소리가 울린다 (E)
문을 딸깍 여는 은아. 아무도 없는 것을 발견하곤 문을 닫으려다가
아래를 바라본다. 가지런히 놓여있는 신생아 신발
쭈그려 앉아 신생아 신발을 계속 멍하게 바라보는 은아.
엷은 미소를 지으며 신발을 집는다. 문을 닫는다.

S#10. 길거리
은아네 집을 쳐다보는 민우.
오토바이에 탄다.
멀어지는 민우의 뒷모습 엔딩
-THE END-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visa09
2009.04.04 21:26
단순한 소재 : 어떤 이야기의 한 시퀀스..정도도 안되는 미약한
없는 주제 : 남자는 자신의 사정으로 여자와 아이를 버리고 시간이 지나 만나게 되고
그여자에겐 가정이 있고
자신의 사정으로 아이와 여자를 버린 생각없는 남자의 이야기 ?
그렇다면 그사정이 너무 약하다 ! 쉽게 말해 사정이 없는 남자다
그냥 쉽게 만나 쉽게 헤어진 남녀의 이야기로 밖에 안보이는 이야기다

영화적 장치 부재 : 작가가 생각한 라볶이의 의미는 단지 서로를 이어주는 장치밖에
설명이 안된다
하지만 이영화의 가장 중요한 장치는 라볶이다 이점에서
너무나 부족한 디테일이다.

캐릭터가 없다 : 여자는 그저 자신을 버린 남자를 떠나고 또다시 만나게 된 그남자를
바라만 보고 만다
그여자 곁의 남편은 낯선 배달원에게 필요이상의 친절의 말투가 보인다
주인공 남자는 별거없는 사정으로 여자를 보내고 젊은나이에 배달을한다
그리고 다시 만난 여자를 바라보고 당황한다.
그리고 다시 찾아와 신발을 주고간다.
이런남자의 행동은 붕.. 떠있는 캐릭터같다 . 묻어나지 않는
osuee80
2009.04.09 00:31
요즘 글쓰기를 한동안 못하고 작품을 많이 봐주었었는데..보다보면..그냥 중간에 툭 하고 일상의 단면을 자른듯한 느낌이 드는 작품이 많네요.작품은 관객으로 하여금 시간의 단면을 보지만 그들의 상황과 심정이 이해가 갈수 있도록 정리가 되어야 하는데..그런 부분들이 많이 부족한듯 해요.특히나 단편이라면..더 대사 한마디 행동하나에도 의미를 두시는것이 좋을듯 합니다.위에분 말씀처럼 지금은 내용도 의미도 크지 않은듯 합니다.조금만 더 상황설정과 캐릭터를 생각해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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