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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연출.. 어떻게 해야 하나요?

film312
2007년 07월 20일 14시 36분 24초 3944 6
배우연출..

이 말이 정확한가는 모르겠네요..ㅎㅎ

짧은 경력이지만 작품하면서 느낀 게

어떻게 해야 원하는 연기를 끌어낼 수 있을까..

이게 가장 중요하드라구요.


스탭들끼리는 시나리오 좋아.. 콘티 좋아...

마음껏 히히덕거리다가

막상 촬영들어가서 절망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거든요..


물론 그동안 제가 주로 아마추어 분들을

배우로 모셨다는 점도 있지만...

아무래도 연기를 끌어내는 방법이 잘못된 것 같단 생각이 들어서요..


어떤 분은 막 잡들이 하듯이 잡아야 한다고 하는데

이건 많이 아닌 것 같고..

이 게시판에 배우분들이 많은 것 같아 여쭙니다.



여러분들은 어느 때 연기가 자연스럽게 나오나요?

연출분들과 작업하면서 겪은 경험이나.. 느낌.. 이런 것 좀 알려주세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farbe257
2007.07.20 14:43
배우의 입장에서...보면
저같은 경우는..
먼저..스텝분들이...어떤 컨셉을 하면 좋겠다고..
미리 배우한테 촬영며칠전에 공지하고,
준비하라고 말씀좀 하시면......
전 잘됩니다.
그리고...잘 만들어보자는
믿음감과 책임감을 부여해주면
전 잘되더라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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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tkdqh
2007.07.20 17:14
투자하시는 만큼 연기는 나오게 됩니다..
kuku153
2007.07.20 22:26
배우와 연출간의 서로 교류가 가장 중요하겠죠 연출쪽에서 원하는 이미지를 배우에게 정확하게 전달 하고 확인하는게중요한거 같습니다. 확인도 중요합니다. 서로 동상이몽해서 다른 이미지를 생각하믄 안되겠죠 ㅋㅋ
연륜이 있는 배우 분들은 어느정도 이미지를 말하시믄 이해가 쉽겠지만 연륜이 적은 배우들은 구체적으로 영화캐릭터 내에서
이러한 이미지다라고 말해주시믄 도움이 되겠죠 저도 얼마전에 감독님이 무식한 이미지라고 해서 단순 무식 캐릭터를
만들어 갔는데 감독님 생각은 완전 시골사람이미지를 말씀 하셨던 거 더군요 구체적인 이미지를 ( 말투,성격,습관) 자세히 말씀하시면 배우가 훨씬 펺하죠 거기다가 배우 나름의 캐릭터를 생각 해서 보여주고 이렇게 하다보면 좋은 작품이 나오겠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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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dream
2007.07.24 16:45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는 생각에 몇글 적어봅니다.
머 일단은 택스트가 탄탄하면 배우들이 나름대로 분석을 해올것이고... 감독님이 생각하는것이 많은 작품이라면 그 생각을 구체화 시켜 주시면 배우들은 하기에 편하답니다. 예를 들어 성스럽게 걸어라 보다는 신부가 미사를 하러 들어가는거 처럼 걸어라가 배우입장에서는 훨 알아듣기 쉬우니까요.... 무겁게 걸어라 보다는 손에 오십리터 짜리 물통을 잡고 걸어라가 명확한거처럼.... 그리고 액트리스 님이 말씀하신거 처럼 상황이나 내적 요소를 알려 주시는것도 좋지만 외적인 부분을 잡아 주시는것도 나쁘지 않답니다. 외직인 부분을 잡아도 내적 감정은 만들어 지니까요... 물론 배우마다 배운방법이 틀리고 또 배우지 않고 배우를 하시는 분들이 많겠지요... 그래서 중요한것은 배우와 연출의 공통언어를 찾는거에요... 건달생활을 했던 배우에게.. 리얼리즘을 토론하며 스타니 슬랍스키와 그롭톱스키의 차이점을 설명하는거 보다 씨발 확 조져... 라는 단어가 가깝듯이 연출분들이 많은 경험이나 공부를 해주셔야 할겁니다.
그리고 러시아에서 연출 수업을 오년재로 따로 연출 학위가 나옵니다. 이것이 아니면 사년재 학위를 마친후 연출교육론에 한하여 2년재 석사를 할수 있습니다. 아... 최근에는 연출 전공으로 2년재 석사가 나와 있기도 합니다.
머 결론을 정리해 보면 구체적인 행위로 설명을 해주시는게 표현하기 좋고 그 배우가 가기고 있는 수준에 맞는 대화를 찾아야 한다는 겁니다. 택스트를 이해 시키는게 젤 기본이고요... 배우가 그 대사를 왜하는지만 알아도 작업하시는데 많이 수월하실겁니다. 그래서 배우에게 그 대사를 왜 하는지 물어보시고... 그 답을 배우와 조율하세요 ^^
그럼...
mudaechezil
2007.07.25 16:16
배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선, 배우가 충분히 집중해서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게 좋을 듯 싶네요. 촬영들어가기전에 리허설 꼭 하면 좋겠구요. 요구하는 바는 정확히 구체적으로 얘기해야겠죠. 그리고 서로간 신뢰가 형성되어야 하는데 허심탄회하고 솔직하게 토론하면서 작업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배우를 신나게 하고 자신감 충만하게 하거든요. 쩔쩔매는 것보다는 건방져 보이더라도 기고만장하는 게 배우 자신이 갖는 능력을 십분 발휘하는데 도움이 되니까요. 우리나라 사람 신바람나면 뭐든 잘 하잖아요^^. 그리고 대부분 소심하고 섬세하며, 또 하루에 수도 없이 감정의 기복이 심한 존재인 것이 배우잖아요. 우스개소리로, 옆구리 살살 긁어서 도적질도 시키고 수박서리도 시키면 이익이니까요.
m00528
2007.07.25 17:00
연출과 배우 서로가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이필요하겠죠
프로배우란 감독이 표현하고자함을 안다면 그이상에것을 뽑아낼줄알아야한다고생각합니다
그것알기까지에는 서로의 대화가와 필요하다고생각합니다
글쓰신분이 다음작품에서 어떤배우와 작업할지는 모르겠지만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의 마인드를가진(물론 실력도 포함)배우와 작업하시길바랍니다
그리고 충분한 대화와 시간을 두셨으면합니다
촬용전날 띡 전화 한통화와 메일로 시나리오보내면서 가자마자"자 바로시작하죠"
이러면서 연기지적이나 해쌌는 연출만 안돼시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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